전출처 : kaga61님의 "기질이 아니라 상황과 시스템?"

뇌과학과 연계된 심리학 분야를 연구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과 시스템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고 합니다. 가령, 폭력 가정의 자녀들의 경우, 거의 전부가 자신은 부모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심지어 다르게 살겠다는 엄청난 의지를 가지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이 똑같이 되지요. 하물며, 그들의 의지력에 반도 미치지 못하는 의지의 발현이 대부분인 수많은 사람들의 경우, 과연 그들보다 얼마나 더 많은 확률로 자기 통제의 가능성을 얘기할 수 있을까요? "나는 다르다", "우리는 그런 꼭두각시가 아니다"는 식으로 그저 나이브하게 항거하며 애써 부정하기 보다는, 인간 심리의 불편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여서, 좀 더 나은 시스템, 좀 더 사람사는 세상을 구현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쪽으로 함께 열심을 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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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부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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