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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정치적으로 읽기
박원일 지음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16년 9월
평점 :
저자는 말한다. ‘결론적으로 하느님 나라는 로마제국에 상반되는 개념으로 대단히 현실 참여적이고 경제적인 언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시의 지배체제, 즉 상류계급 위주의 후견인-의뢰인 브로커 체제에서 오히려 예수는 농민들에게 지배체제의 이데올로기가 아닌 하느님의 복음을 전했다.’ ‘혈연, 지연 등 후견인-의뢰인 브로커 체제하에서 예수는 부, 지위, 명예 등의 경계선을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 상부상조하는 공동체를 염두에 둔 새로운 정치적 입장을 선보였다.’ ‘이렇게 ‘하느님 나라’는 예수의 입을 통해 처음 소개된다.’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