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의 10대를 위한 진로 특강 - 꿈과 현실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프로젝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김상호 지음 / 노란우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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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진로와 직업을 연구해온 김상호 박사의 특강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하자! " 


꿈, 진로... 꿈이 없는 친구들에게 많은 책들에선 꿈을 찾아야 하고 꿈은 직업과 연관시켜서 이야기 했다고 하면 이 책에서는 직업을 바라보며 꿈이나 진로를 꿈꾸는 게 아니라고 한다. 선택지는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만 선택하지 말고 여러 각도로 봐야 한다고 얘기 하고 있다.


꿈과 직업, 꿈과 밥은 약간 대립적인 얘기일 수도 있다. 꿈만 꾸다보면 밥을 놓칠 수 있고 밥만 쫓다보면 꿈을 잃게 된다.

밥이라는 현실과 꿈이라는 이상이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고 한다.


진로 탐색 하는 것부터 진학까지의 이야기를 적절한 예시와 내용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 속에 등장했던 진로탐색의 모습들, 직업의 모습을 따로 페이지를 구성해서 직업이나 진로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지금까지 들어왔던 질문 들 중에 도움이 될만 한 질문과 답을 책속에 보여줌으로써 궁굼했던 부분들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해줬다.


그동안 이해가 안됐던 고1이던 조카의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 친구들이나 본인도 꿈이 없고 어떤 꿈을 꿔야 할지 모르겠고 내가 꿈꾼다고 해서 이루어질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왜 그렇게 생각할까라고 안타까워 했는데... 어쩌면 본인에 대해 더 잘 파악하고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고 있는 건 아니었나 싶다.


10대를 키우는 부모나 10대 학생들이 한번쯤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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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미 배드 미 미드나잇 스릴러
알리 랜드 지음, 공민희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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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의 소녀가 경찰서에 엄마를 고소한다. 처음에는 소녀의 이야기를 믿지 않던 경찰관도 소녀가 가지고 온 증거물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소녀 애니. 그날 밤 엄마는 경찰들에게 체포되고 애니는 밀리라는 새이름으로 임시거처로 가게 된다.

심리학자인 양아버지 마이크, 뭔가 무기력하고 딸과 사이가 좋지 않은 사스키아, 그리고 임시가정의 진짜 딸인 피비와 함께 생활하게 된 밀리. 

9명의 아이들을 죽인 엄마의 재판준비와 마이크와의 심리상담, 피비와 그 친구들로 인해 순탄치만은 않은 학교 생활과 외로운 생활을 견디게 해주는 친구와의 만남이 숨돌릴틈도 없이 진행된다.


소설의결말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이 뒤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궁금하기도 하다.

책을 한번 잡으면 놓기 힘들다는 말이 어울리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사람의 성격과 인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살인자의 자녀를 돕는게 맞는지 틀린지. 

과연 교육과 상담을 통해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당연히 희생양이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다.

책속의 밀리는 주변의 어른들이 봤을 때 불쌍한 아이다. 15년이라는 세월동안 엄마의 인형으로 지내왔고 언제 자신이 죽을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속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보듬어주고 상담하지만 막상 밀리는 계산된 행동을 통해 자신을 내보이고 있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표현하고 자신의 마음은 다르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답을 주는 식으로 말이다.


사람의 성향도 한몫 할것이고 어떤 교육을 얼마만큼 받았느냐에 따라 위 질문에 대한 답을 달라질 것 같다.


흡입력도 강하고 현실적이면서 매력적인 등장인물들로 인해 책을 읽는 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정신의학을 전공한 작가인 만큼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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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지 않는다 - 도쿄대 병원 응급실 책임교수가 말하는 삶과 죽음의 원리
야하기 나오키 지음, 유가영 옮김 / 천문장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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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병원 응급실 책임교수인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들어있는 삶과 죽음, 영혼의 이야기.


초등학교 시절 사고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죽거나 졸업할때까지 살면 계속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의사가 어머니에게 하는 소리를 들었던 소년이 재능과 진로의 틈바구니에서 의대에 가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은 두번의 등반중 추락에 의해 접고 여러 과를 경험하던 중 응급실 책임교수가 된다.


[사람은 죽지 않는다]라는 책을 처음 봤을 때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사람은 쉽게 죽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죽음에 직면하는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이 담겨 있을 줄 알았다.

과학과 비과학적인 이야기가 담긴 [사람은 죽지 않는다] .


저자가 경험한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영적인 부분이 많이 담겨 있다.

죽은 어머니와의 대화라던지 죽음 직전에 유체이탈을 통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기공의 놀라운 모습 등.

의사가 이야기 하긴 쉽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다.


사람은 죽는다 하지만 영혼은 죽지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죽지 않는 다라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좀 위험한 발언 같다는 부분도 있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저자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다. 저자는 사람은 어차피 죽게되지만 영혼이 있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삶을 즐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만 내용을 보면 다른 의도로 읽힐 만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생명과 죽음, 내세와 현세, 영혼에 대해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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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성한다 - 다시 쓰는 개혁보수
정병국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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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관련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촛불 집회, 사드, 대통령 탄핵, 위안부 합의, 대선 등 작년 부터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의 국민과 정치는 숨가쁘게 달려왔다.

10년간의 보수 정권으로 인해 국민들은 지칠대로 지치고 보수에 대한 기대와 평가는 떨어질 수 있을만큼 떨어졌다.

그 와중에도 보수의 한 정당은 종북, 영남 등의 매 대선마다 들고 나오던 색깔론과 지역감정조장을 위한 단어만 내뱉기 바빴다.

과연 반성한다고 얘기하던 그때의 모습들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보수의 이미지를 깨고 진정한 보수의 뜻을 깨닫고 다시 보수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개혁과 유지가 아니라 속도의 차이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에서 보수의 의미는 기득권자들의 지키는 정치라는 의미와 같게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보수는 바른길로 개혁을 하지만 그 속도가 급격하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해 나가는 거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각도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이야기하고 과거의 잘못과 잘된 점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보수의 의미가 정병국의원이 이야기 한것처럼 변질된 보수가 아닌 진정한 보수라면 젊은 사람들사이에도 보수라고 해서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쓴소리를 하지는 않을 듯 싶다.

책이 보수성향의 정치인 입장에서 쓰이다보니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자기가 지지하는 보수성향의 정치인들, 정당에 대해 반성하고 쓴소리를 하면서 개혁해가려고 하는 모습은 높이 평가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곳인든 장단점은 있을 것이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정치는 국민들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 견제하며 잘한것은 지지해주고 못하면 저지하며 함께 발전해가는 정치를 보고 싶은 것이다.


앞으로 저자부터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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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아시아 제45호 2017.여름 - 사오싱 Ⅲ Shaoxing Ⅲ
아시아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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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이라는 말을 검색해보면  "계절에 따라 한 해에 네 번씩 정해 놓고 책 따위를 발행하는 일" 이라고 한다.

계간지 아시아는 1년에 4번 발행되는 문예 매거진이다.


위 소개의 글처럼 아시아는 세계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국문과 영문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소설, 시, 에세이 등이 수록된 잡지로써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과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 모두 읽기에 좋을 것 같다.




이번 2017년 여름호는 기원전 월나라의 도읍지였던 중국 사오싱을 소개하고 있다. 

사오싱은 왕희지가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한 장소이며 이번 호에서는 소설가 김인숙 작가가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번호에는 고은 시인의 대담과 함께 고은 작가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많은 한국작가들의 시가 소개되어 있으며 

[나는 어떻게 쓰는가] 라는 박형서 작가의 글도 실려 있다.


국내 문학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나라의 시와 문학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다양한 문학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문학잡지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장르와 국가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으며,

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봐야 할 지 작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다음 호가 발행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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