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사계절 그림책
안녕달 지음 / 사계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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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했다가 받아 본 안녕달 그림책... 수박 수영장에 반해 안녕달 그림책은 모두 사서 딸 아이에게 읽혀주었다. 딸 아이도 이제는 같은 사람인걸 안다. 메리가 강아지를 통칭하여 부른다는것도 안다.  왜 매번 잔잔한 감성이 꽉 챃여있어 어른인 나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건지... 아마도 딸 아이가 더 크고나서 이 책들을 다시금 본다면 지금에 나와 같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까?

 

분명 동화책인데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게 만든다.

어린 아이로 시작해서 세월을 물씬 머금은 노인까지 아우르게 만드는 이책은

어정쩡한 나이에 나로하여금 유년시절에 나를 새록새록 배어나오게

나이 든 내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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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잼을 졸이다
히라마쓰 요코 지음, 이영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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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찬찬히 꼼꼼히도 읽어냈다.

 

항상 분주하게 봄이 다 갈 무렵 딸기 잼을 딸 아이와 연중행사로 만들고있다.

저렇게 저자처럼 한밤중에 찬찬히 조용히 잼을 졸일 생각은 단 한번도 하지 못했다.

한밤중에 잼을 졸이게 되면 습찬 무거운 공기속에 잼 향이 더욱 농후할듯하다.

 

이책을 읽고 부엌이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요리법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 시간에 쫓기어 빨리빨리... 이러느니 한끼 사먹지!!

하며 살고있는데, 내 사랑하는 가족과 또는 나를 위해 찬찬히 조금은 느릿한

조리법으로 맛을 살리고 건강을 살리는 법을 터득한듯하다.

 

내년초에 이사갈 내 집에 부엌 한켠에 이책이 꽂혀있을것을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그곳에서는 급하게가 아니라 한가지라도 온 정성을 다해 재료 본연에 맛을 살려내는

작은 나만에 공간이 되리라는 생각에 절로 미소 지어지고... 행복하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느끼고 깨닫고 변화하려는 모습에 감사한다.

 

책은 또 다른 양식이요

인생에 참 의미를 되짚게 만들어주는 계기요

감사하게 감사하게 만드는 나에 책이다.

 

이 책을 읽고서 '어른의 맛'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에 다른 책을 찾아 읽게 만드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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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제리코 - 제리코에서 보낸 959일 카페 스토리
백지혜 지음 / 옐로스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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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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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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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어느날엔가 일본행 비행기 안에서 팜플렛에 소녀그림이 인상이 너무 강했다.

'백지혜'라는 작가에 책을 그림을 찾아 헤맨끝에 한권을 아이와 읽고서

이 책을 드디어 주문했다. 장마다 새겨진  우리나라꽃은 너무나 익숙하여 유년시절

어린 나를 일깨우기 충분했다.

 

꽃 한송이 두송이를 접할 뿐이라고 여기면 큰 오산이다.

꽃 한송이에 만가지 생각이 훑고 지나가니 이 또한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며,

왠지 그리움에 목말라지면 찾아보게 되는 귀한 한권에 꽃 그림책이라 여긴다.

혹여 꽃에 내 메모가 베일라 메모도 덧데어 그림에 해가 되지 않게 조심한다.

 

나처럼 아니면 시골에서 자란 누구든

이 책을 보면 너무나 아련해짐을 느끼리라.

 

그 시절 그 시간들을.....

 

참꽃을 만날땐 심장이 두근거림을 확연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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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그림책이 참 좋아 40
안녕달 지음 / 책읽는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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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정말 좋아한다.

수박수영장>할머니에여름휴가>왜냐면

'왜냐면' 책을 보자마 '어!! 할머니여름휴가다!!'

그러곤 얼른 읽어보자 보챈다.

상상하고 대화하고 이해하고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내 아이가 참 좋아하는

그런 책... 엄마인 나 조차도 가만히 소장하고픈 그런 마음이 담긴 책.

그냥 책이 아니구 가족들에 모습이 소중히 녹아들어가 박혀있는 듯한 훈훈한

사람냄새 나게 하는 그런...

 

딸 아이와 나는 이렇게 한권씩 선택해서 읽게되는 동화책은

그냥 책을 읽는게 아니라 교감을 하는듯하다.

책 속에 엄마와 아이를 우리 딸아이는 자기와 엄마로 동일시하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더 많이 미소짓고 더 오래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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