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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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민음사

① 소설의 배경 이해하기
체코를 찾아라!
(카프카의 생애 연보) 통해 카프카가 살았던 시기에 세계에는 제 1차 세계대전, 프랑스 혁명 같은 사건들이 있었다. 카프카는 바로 소설가가 되지 않고, 돈을 벌려고 보험회사에 입사를 했고, 욕을 먹을까 두려워 자신의 대표작을 사후에 없애달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② 소설의 구조 파악하기
작가 카프카가 배열한 순서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장면은 벌레가 된 아우, 가족들의 변하는 태도를 꼽을 수 있다.

③ 등장인물 이해하기
- 아버지는 거실로 나온 그레고르에게 사과를 던져 상처를 입게 한다. 이는 끔찍하게 변해버린 아들을 혐오하고 엄마를 기절시킨 것에 충격을 받아서.
- 가정부 할멈이 그레고르의 방을 청소하자 여동생이 울부짖으며 화를 낸다. 이는 숨기고 싶어서.
- 그레고르의 시체글 어떻게 치웠는지 가정부 할멈이 가족들에게 말하려고 하자, 가족들은 그녀의 마을 끊고 하던 일에 몰두한다. 그녀가 나가자 그녀를 해고하자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는 그레고르를 죽게 만든 데에 죄책감을 감추고 연관된 사람까지도 처리하려고 생각한다.
- 그레고르가 죽가 가족들은 소풍을 떠난다. 이는 그레고르가 사라져서 걱정하고 숨길 필요가 없어지니까 안도하는 듯 하다.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하기 전에는 좋지 않았던 아빠, 괜찮았던 엄마, 좋았던 여동생이 모두 벌레로 변한 후에는 다 나쁘게 변했다.

④ 프란츠 카프카가 독자에게 보여주고자 한 것
카프카는 지방 보험국 직원으로 근무했던 자신의 경험을 소설에도 자주 접목시켰는데, <변신> 또한 그렇다. 책 속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벌레가 되어 잠에서 깬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레고르는 일 걱정부터 한다. '벌레가 되었다!'는 문제보다, '직장일을 그르쳤다'는 그 다음의 문제를 먼저 걱정하는 것이다. 그레고르가 이처럼 일벌레가 된 이유는 바로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가장으로 삭막한 환경에서 열심히 이해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 가족에게는 당연시 된 것이다. 그래서 벌레가 되고, 그로 인해 사실상 백수가 된 그레고르를 걱정해주기는 커녕 점점 멸시하고 혐오스러워하는 가족들. 그의 가족들에게 그가 벌레가 된 순간, 이미 그는 죽었다. 즉 그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벌레가 되었다는 것은 위선적인 가족들의 입장에서 사회적, 경제적 능력을 잃고 어떤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잃었다는 의미이다. 책의 내용은 벌레가 되고, 가족드레게 온갖 멸시를 당하다 결국에는 죽게 되는 그레고르를 통해 위선적이고 속물적인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⑤ 우리 주변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이런 사회의 모습은 현재 우리 주변에도 자주 볼 수 있다. 다른 능력은 없지만 돈이 많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 사람의 주변에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그의 돈을 노리고 그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만약 그 사람의 돈이 모두 사라졌을 때는 사람들이 대부분 멀어지게 될 수 있다. 또 반대로, 평범하던 사람이 졸부가 되었을 때는 갑자기 사람들이 다가오게 된다.

⑥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이러한 문제는 인간의 욕심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기가 힘들다. 하지만 주변에 갑자기 경제적 능력(꼭 경제력이 아니더라도)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어도 배신한다거나 마음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 그레고르와 같은 경우가 되더라도 멸시하고 내치기보다는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가족, 친구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위선적, 속물적 사회이고 돈을 목적으로 접근하고 졸부가 되면 사람들이 다가오지만, 돈이 없어지면 변심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해결이 힘들다.

2014.7.20.(일)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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