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시국선언을 하는가 - 윤석열 정부 1년간의 분노와 저항의 기록
김성진 외 지음 / 민들레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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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실정에 대한 준열한 비판인 시국선언문들을
언론이 아닌 책을 통해 접해야 한다는 사실이
한국 주요 언론들의 작금의 수준과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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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주의 -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이영훈 외 지음 / 미래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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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책소개글을 읽다보니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헷소리로 점철돼 있는 게 기도 안 차는데
이런 헛소리에 감동먹은 베충이들이 끝도없이 기나오는 걸 보고 있자니
이해가 안 가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별 다섯개 준 인간들은 대부분 서재에 달랑 이 책 하나 뿐인데
니들 정체가 대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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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nard 2019-08-18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소개글을 대충 훓어보니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대체 샤머니즘과 물질주의가 무슨 상관이 있으며
(샤머니즘은 보이지 않는 현실초월의 형이상학적 세계에 관한 원시적인 신앙체계인데
물질중심주의와 뭔 상관?) 샤머니즘에서 거짓말이 선으로 장려된다는 개솔이는 첨 들어본다
고조선 시대 단군이 거짓말을 장려하고 그 당시엔 거짓이 善으로 작용했다는 뜻인가? ㅎㅎ
기초적인 역사지식만 있어도 이런 거짓말은 못할텐데?
한국의 정신세계가 이 샤머니즘에 토대를 갖고 있다고?
ㅎㅎ 그런데 사실은 고대가 아니라 현재도 샤머니즘에 토대를 둔 정치체계를
자국의 근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는 바로 뉴라이트 일베들이 흠모해 마지 않는 日本이다
천황제와 神道가 바로 샤머니즘에 근간을 두고 있는 정치 체계와 신앙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일본을 놔 두고 한국이 샤머니즘에 근간을 두었기에
거짓을 선으로 생각한다는 헛소리는 참으로 듣기 힘든 참신한 게헛소리이긴 하나
번지 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은 것이다.
(이런 헛소리의 근원은 뉴라이트 일베들의 상당수가 극우적 개신교인들이기에 나온
발상이자 망상이라고 사료되는 바이다)
일본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한국의 역사학계에서 만들어 낸 거짓말에 근거한 것이며
반일주의란 것은 거짓말로 쌓아올린 바벨탑이라니 ㅎㅎ
그렇다면 일제시대를 사셨던 내 조부모님과 부모님들 그리고 일가친척들이
전부 거짓말쟁이거나 정신병자들이란 말인가?
이 책의 저자 이영훈은 나보다 불과 몇살 더 많을 뿐인데
그대가 일제시대를 직접 사신 분들 보다 일제시대를 더 잘 안다는 얘기인가?
정녕 그러한가?
그대는 일제가 저지른 죄업과 악행에 관해 보고 듣고 인식할 기회가 전혀 없는 사람이 아닐 터인데
이런 터무니 없는 말을 늘어 놓는 이유를 모르겠다
일제가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조선의 농경지를 빼앗고
식량증산사업을 통해 증산시킨 미곡량 보다 훨씬 더 많은 쌀을 일본으로 송출해 갔으며
그 결과 구한말이나 1910년대에는 한국과 일본의 1인당 쌀 소비량이 0.7석으로 서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940년대에는 한국(조선)은 0.49석인었던 데 반해 일본의 경우는 1인당 1석의 소비를 하였다
당시 조선은 부족한 미곡 대신 만주에서 콩,보리를 수입하여 연명하여야 했다
(내 부모님은 일제 말 콩깻묵으로 하루하루를 겨우 연명하였다고 증언하셨다)
그런데도 이게 쌀 수출이고 수탈이 아니란 말인가?
세상에 어느나라가 주곡을 이웃나라에 헐값으로 수출하고 자국민에게 콩깻묵을 먹인단 말인가?
(당시 조선을 지배하고 있던 일제는 조선인을 국민이 아니라 노예나 가축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이 틀림없지 않은가?)
그리고 백두산을 聖山으로 생각한 것이 반일사상의 근원인 것처럼 생각하는 데에선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그러면 일본인들은 후지산을 성산으로 생각하지 않는단 말인가?
왜 일본은 비판하지 않고 자국 자민족을 비판하는 근거로 백두산 신성주의를 드는 지 한심하기만 하다
(그도 역시 북한이 백두혈통 운운 하는 데에 대한
뉴라이트 일베충들 내의 극우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혐오감의 반영이라고 생각되는 바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백두산을 신성시 한 것은 한민족 뿐이 아니라 거란족 여진족(만주족)도 마찬가지였다
(어찌보면 거란이나 여진(만주)족들도 넓은 의미의 한민족에 포괄될 지도 모른다
그들이 백(두)산을 신성시한 것은 고조선,고구려 계승의식의 산물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아무튼 더욱 기가 차는 것은 독도가 한민족의 영토로 인지 된 적이 없었다는 것인데
안용복이 일본에 가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받아 온 사실과 일본 태정관문서만 봐도
이런 헛소리는 할 수가 없는데 이 책의 저자들은 무슨 외계인인가 싶을 지경이다
위안부에 대한 강제연행과 그들이 성노예였다는 사실은 할머니들의 증언 외에도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기록과 문헌들이 (그들이 감추고 감췄음에도 불구하고) 발견되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 차고 넘치는데도-일본 역사학자 요시미 요시아키가 밝혀낸 방위성문서가 있고
우메즈 요시지로 관동군 총사령관의 육군성부관통첩이 있고
2차대전 당시 참전 일본군들의 많은 증언들이 있다-전혀 없다(!)고 태연히 주장해 대고 있다
이들이 과연 극우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지경이다
일제식민지배에 대한 한국인의 기억은 사실에 근거한 게 아니라니
그러면 일제 강점기는 풍요롭고 은혜(?)롭고 살기 좋았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망상 내지 치매에 걸린 탓에 그릇되이 기억하여
수많은 기록들을 조작해 내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조차도 조작하여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는 반일감정을 만들어 냈다는 것인가?
ㅎㅎㅎ
이 정도면 과연 누가 환자인지 세살배기도 알 노릇이 아닌가?

사실 이 책에 감동먹고 은혜(?) 받을 만한 사람들은
유아기아동이거나 그에 준하는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들 외에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대한 찬사를 늘어 놓으며 별 다섯개를 주는 인사들은
대체 누구일까?
유치원생일까? 아니면 알바일까?
아니면 일본 내각조사부의 장학금(?)을 받고 있는 자들일까?
그것이 참으로 궁금하다
 
반일 종족주의 -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이영훈 외 지음 / 미래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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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한국과 일본의 1인당 미곡 연소비량은 0.7석으로 大同少異 하였다
그런데 1940년대에는 한국인의 1인당 쌀 연간 소비량은 0.44석으로 줄어든 반면
일본인들의 연소비량은 평균 1석으로 대폭 늘어났다
뉴라이트 일베들아 니들이 보기엔 이게 정상적인 미곡 수출이냐?
강제적 수탈이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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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주의 -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이영훈 외 지음 / 미래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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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와 이명박그네가 양산해 낸 일베충들이 미친듯이 열광하는 책
反日이 조작된 사실에 근거하고
일제의 만행에 대한 기록과 증언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뉴라이트 일베들
知能이 부족한 게 꼭 죄는 아닐지라도
때로는 더없는 해악과 재난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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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사 통론
아나바 이와키치 지음, 서병국 옮김 / 한국학술정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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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나바 이와키치는 만철과 조선사편수회의 修史官으로서 만선사관의 주창자였으며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한 자이다. 만선사관은 조선의 주체적인 역사발전을 부정하고 타율성을 강조한 이론으로 식민사관의 뿌리가 된 이론이다. 이러한 점을 잘 유념하고 비판적인 사고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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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nard 2019-06-24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이 책의 저자는 아나바 이와키치가 아니라 이나바 이와키치(稻葉 岩吉)입니다.

사실 우리가 만주를 상실한 이유는 책소개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러시아가 만주와 연해주 일대를 침략해서도 아니고 일본의 2차대전 패망 후 지나가 그 공백을 순식간에 메워서도 아닐 것입니다.
만주가 우리 역사에서 이탈한 결정적인 계기는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신라의 불완전한 삼국통일 때문이었고 남북국시대 동안 발해와 신라가 서로 적대하면서 인적물적교류가 단절되다시피 한데다(현재 남북한의 대립과 단절처럼) 발해가 멸망한 이후 그 공백을 신라(고려)가 메우지 못하고 거란이 메웠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는 거란과의 전쟁에서 이기긴 했으나 그들을 만주에서 완전히 몰아내지는 못하였고 여진정벌(여진의 선공과 약탈로 부터 비롯되기는 하였으나)에서 성공하지 못한 후 오히려 金國에 사대하는 지경에 이른 데다가 몽골의 강성과 침략의시기에 이르러서는 국가의 명맥을 잇기에 급급한 처지로 전락하였는데 어찌 만주 회복을 논할 수가 있었겠습니까?(단재 신채호가 이른대로 묘청의 난을 일천년래 제일기회라 칭한 것이 결코 허언만이 아닐 것입니다)
고려 말에 이르러 일시적으로 요동정벌을 성공하였지만 明의 부상과 성리학 세력의 대두로 물거품이 되었고 만주 고토 회복은 그야말로 요원한 꿈이 되어 갔습니다.
조선 태종과 세종대에 북방개척을 꾀했으나 요동 대신 여진 쪽의 영토를 일부 뺏는 데에 그치고 말았고 왜란과 호란을 겪으며 고토 회복은 커녕 국가의 존속을 유지하는 데 급급했던 것이 우리의 역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이 이러할 진대 무슨 러시아와 지나의 침입으로 우리의 땅을 지킬 기회를 잃었고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만주를 지키기 위해 러일전쟁을 했다는 엉뚱한 논리를 늘어 놓는 지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러일전쟁은 한반도를 집어삼키기 위한 전쟁임은 초등학생 조차도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자 기본상식입니다)
일본은 한반도 침략을 위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한 것이고
중원침략을 위해 1931년 만주를 침략하고 괴뢰만주국을 세운 것이며,
그 뒤 1937년 중일전쟁은 중원을 먹기 위한 전쟁이었고 2차세계대전에 참전한 건 차이나를 완전 지배하고 동남아의 자원을 침탈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건 기본적으로 널리 알려진 역사적 상식입니다.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패퇴하였다면 한반도침략은 더 지연되고
우리의 피식민지배기간은 더 짧아졌을 것이며
러일전쟁에서 패배하였다면 일본의 한반도 병탄은 사실상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겼다면 우리가 러시아에 먹혀 공산화가 됐을 거란 게 뉴라이트 일베 조중동 등의 헛소리인데 당시 러시아는 사회주의 혁명 전이었고 러시아가 만주에 영향력을 증대시킬 지 언정 완전 침략은 어려웠으며-중국의 국력도 커지고 있었고 국제사회(영,미)가 이를 용납할 리가 만무하므로-한반도가 러시아의 완전 지배 하에 놓일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고 저는 추론합니다)

따라서 만주 고토의 회복을 못 이룬 것은 러시아나 중국(漢族),일본 때문이 아니라-물론 국제정치경제학상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만은 없겠으나-우리의 역량 부족과 내부 사정(당시 지배세력 내부의 이해관계 불일치와 고토 회복에 대한 의지 부족,경제력을 포함한 국력의 부족 등)에 기인한 탓이 더 크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도 마찬가지로
만주 회복을 논하기 전에 한반도의 통일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며
남북통일을 위해선 국제정세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인들 자신의 통일의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의지가 희박하다면 통일은 요원할 것이며
천수백년 전에 일어난 일이 반복되면서(북방영토 상실과 韓민족의 異민족화)
만주 회복은 커녕 한반도 통일 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참고로 추언하자면
혹자는 조선 말에 간도를 개척하여 만주의 일부가 우리 땅에 편입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할 지도 모르겠으나
고려 말과 마찬가지로 본국(고려,조선) 내의 정치적 상황(고려-쿠데타와 왕조교체, 조선-외세에 의한 피식민지화)으로 인하여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구한말의 상황과는 또 다릅니다.
다량의 핵무기를 가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강력한 중국의 존재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미 만주에 사는 漢족(대부분 조선말기에서 일제시기에 이주)의 수가 1억이 넘는 상황이라 이를 역사적으로 되돌리기에는 시기가 너무 늦어 버렸다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설사 중국과 전면전을 해서 일방적으로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해도
그리고 중국이 사분오열하여 여러 개의 정치체로 쪼개지는 상황이 온다 할 지라도
우리 나라가 만주에 대해 현재적 영유권을 주장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 돼 버렸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비록 현실이 그러하더라도 만주가 우리 역사와 민족의 한 근원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주의 영유권이 현실적으로 외국에 있다 할 지라도 역사 마저 그들에게 귀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역사가 백인들의 것이 아니듯이 켈트 족의 역사가 앵글로 색슨 족의 것이 아니듯이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의 역사가 漢족의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혈연적 역사적 후예인 우리들의 것이지 결코 중국의 것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잊은, 자기자신을 상실한 민족은 결코 재생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