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필하모닉' 플래시몹 동영상입니다. 대도시 지하철 풍경인데요, 보다시피 단원들의 모습이 한껏 자연스럽고 군더더기 없습니다. 연주를 지켜보는 이들의 표정에 기쁨이 살짝 엿보이지요? 동영상을 보노라니 문득 마음 한켠에 밀려오는 아련한 슬픔이랄까, 사람들의 무표정한 일상이 함께 떠오릅니다.  

 

어떻습니까. 얼핏 풍경이 제멋대로 같은데, 2분여 비록 짤막하지만 영상을 지켜보는 우리에게 미소를 머금게하죠? 거리를 헤아리기 어려운 지구상 어느 한 곳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행복한 감정을 담아낸듯한 바로 그런 풍경을 영상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의 일입니다. 아시겠지만, 연주곡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한 곡인 <솔베이지의 노래>를 편곡한 것이죠. 그리그는 입센의 희곡에 곡을 붙여 두 권짜리 조곡집을 만들었는데, <솔베이지의 노래>는 2권에 들어있습니다. 페르 귄트를 사랑한 솔베이지 이야기인데요,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오우~ 감동! 확대화면이 훨 좋겠어요^^ 

 

- 파리 지하철을 타면 지하철 안이나 통로에서 연주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통로를 따라 길게 울리는 바이올린 소리를 뒤로 하고 걷다보면 슬며시 웃음이 번져오는 내 자신을 발견한답니다.  

 

- 긴 꼬리같이 이어지는 소리의 울림들이 떠오르는군요. 동영상 고맙습니다. 

 

- 선글라스가 멋지군요. 저라면 안 내릴 것 같은데요. 동영상 여러 사람과 공유해야겠습니다.

 

- 이 동영상 디자인에는 '선글라스'처럼 멋진 아이디어가 숨어 있답니다. 디테일의 힘 이라고 할까, 함 찾아보세요.

 

 - 오늘 아침 참 듣기 좋은 음악이네요. 지금까지 들어본 <솔베이지의 노래>중 가장 감동적인 연주입니다. 마악 터널을 빠져나갈무렵, 갑자기 탁 트인 세상이 펼쳐질 때 동시에 울려퍼지는 음악소리, 아~ 모두의 지친 마음들이 위로받을 것 같습니다. 뭐랄까, 사람들의 입가에 머금었던 잔잔한 미소, 오늘 하루 저도 머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울 생활은 좌충우돌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터널을 지나 새하얀 눈 세계가 열리는 설국 풍경을 잠시 상기해봅니다. 아침, 눈을 뜨면 생활이 시작되는 사람들의 세계에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소리였어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아름답네요!

 

 - 반갑습니다. 처음 이 동영상을 본 직후 여러 감정이 일었는데, 제 몸의 반응은 경탄이었죠. 차암 아름답다~ 라고....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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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아 2016-10-20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

조율연 2016-10-2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이 참 아름답죠? ^^

매너나린 2016-10-21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하철안의 승객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코끝이 시큰해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감동이 밀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