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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일의 비밀 ㅣ 바일라 24
문부일 지음 / 서유재 / 2025년 8월
평점 :
#73일의비밀 #도서협찬 #받았다그램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73일의 비밀 >
🖊️ 문부일
🏷 서유재 2025 . 8 . 1
문부일 작가의 < 73일의 비밀 > 은
1907년 헤이그 특사단의 역사적 순간과 여정을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사실과 허구의 팩션입니다.
특사단의 발자취, 당시 신문 보도, 연설문 같은
사료가 바탕이 되어 역사적 사실성을 갖추면서도,
그 곁을 함께 한 소년의 시선이 더해져
이야기는 생생하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1907년, 고종 황제는
일본에 빼앗긴 외교권을 되찾고자 했습니다.
그 길은 곧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세계가 모이는 자리에서 대한제국의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지요.

주인공 블라디보스토크 한인촌의 소년 안드레이(조선 이름 용남)는
우연히 독립운동가들과 얽히게되고
고종의 밀명을 받아 이준, 이상설, 이위종 세 특사와 엄마와 함께
네덜란드로 향하는 위험한 길에 오릅니다.
그러나 결과는 냉혹했습니다.
열강들은 자국의 이익에 따라 침묵했고,
일본은 대한제국이 이미 ‘
외교권을 상실한 나라 ’ 라고 몰아붙이며
이 사건을 빌미로 고종은 강제 퇴위당하고,
군대마저 해산당하는 비극이 이어졌습니다.

세계가 외면한 자리에서도 목소리를 내고자 했던 그 용기,
바로 그 정신이 훗날 독립운동의 불씨가 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그들의 73일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교과서 속 몇 줄의 설명으로만
이 사건을 접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길 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숨결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저는 문득 지금의 일상이 얼마나 안락한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우리는 종종 ‘ 당연함 ’ 을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누군가의 치열한 발자취와 희생 ,
누군가의 용기와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

< 73일의 비밀 >
광복 80주년인 2025년,
대한제국의 독립을 향한 사투와 외교전쟁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뜨거워지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책.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제공해주신
서유재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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