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추억, 추억을 위한 여름.]▷초등학생 아오토의 시선으로 묘사되는 해안가의 시골 마을 토키니마는, 어딘지 그리운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짠내나는 바람,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아스팔트, 스즈와 함께 달리는 해안선... 신 토키코를 모시는 신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대생 이치카 누나의 사정에 말려들며, 아오토는 스즈에게 최고의 여름방학을 선사하려고 열심히 발버둥칩니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스즈는 이 마을을 떠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여름의 끝에서 기다리는 결말은, 역시 오가와 씨, 곳곳에 숨겨둔 단서들을 짜맞추며 멋진 반전을 보여줍니다. 만족스러운 한 편의 독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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