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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브루노 야시엔스키 지음, 정보라 옮김 / 김영사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이벤트 당첨도서>
📚정보라 작가가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던 20세기 유럽의 문제작!
📚불쾌함의 미학, 혐오를 태우는 이야기!
📚브루노 야시엔스키 저자의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저주토끼>의 저자인 정보라 작가가 기획, 번역한 작품! 브루노 야시엔스키 저자의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는 전염병이 휩쓰는 파리에서 벌어지는 반동과 혁명을 그린 이 작품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으로, 전염병이 휩쓸어 폐허가 되는 유럽의 심장인 파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기이하고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작품은 현실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작품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격동하던 20세기의 뜨거운 에너지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20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문제작 중 하나로, 정보라 저자가 20여 년 전인 대학원생 시절에 이 작품을 발견하고,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오랫동안 간직해 온 작품이다. 1928~1929년 프랑스 잡지 <뤼마니테>에 연재된 이 작품은 혁명에 대한 강렬한 신념과 노동민중에 대해 거침없이 그려낸 작품으로, 전염병이 도시를 휩쓸어 자본주의 도시가 붕괴가 된 후 새로운 유토피아적 공동체가 건설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이 브루노 야시엔스키가 프랑스에서 추방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 작품 중 하나이다.
🔥전염병이 휩쓰는 파리에서 벌어지는 반동과 혁명, 그리고 현대 사회의 정치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발적인 이야기로, 극심한 경제 불황과 대량 해고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피에르가 해고되고, 집과 연인까지 잃게 되며, 존엄을 박탈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얼마나 쉽게 소외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이야기이다. 피에르가 흑사병 세균을 파리에 살포하는 행위는 기존 질서를 전복하려는 혁명적 상징으로, 혁명과 파괴를 그려냈다. 또한 전염병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도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 광기, 종교적 맹신은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을 그린 작품으로, 죽음 앞에서 인간은 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저자의 생각이 담긴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토피아에 대한 역설를 이야기한다. 파괴 이후 등장하는 새로운 질서들이 모두 이상향을 꿈꾸지만, 결국 또 다른 억압과 혼란을 낳아, 과연 유토피아가 실현 가능한가에 대한 회의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작품은 디스토피아 성격을 띤 작품이지만, 사회 구조와 인간 심리를 동시에 해부하는 정치적 우화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급진적 비판, 혁명과 파괴의 상징성, 인간 본성과 사회적 분열, 유토피아의 역설 등! 자본주의는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혁명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죽음 앞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다루고 있는 작품이자,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집단 이기주의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전염병이 퍼진 파리! 민족, 계급, 이념별로 분열이 되고, 각 집단은 자치정부를 세우며 혼란과 권력 투쟁이 벌어지는 20세기의 파리의 모습을 그린 작품! 전염병이라는 재난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던 파리는 재난이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희생시키지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기회이자 사회를 변화시킬 계기가 되어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파리를 불태우는 상상이자, 절망 끝에서 던지는 급진적인 선언문 같은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새로운 권력은 또 다른 억압을 낳고, 혁명은 다시 피로 물든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혁명 이후의 세계는 과연 더 나은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팬데믹, 도시 봉쇄, 계급 분열 등 2020년대의 현실과 닮아보였던 작품! 불편하고 낯설기도 하고, 때로는 충격적인 작품! 그 불편함 속에서 현실 너머 상상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자 한다면, 이 작품 읽어보길 !!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인간의 분노와 절망, 희망을 생생하게 느껴질 것이다.
👉본 도서는 공백의 책단장님께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받은 도서이지만, 리뷰는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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