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통신기기 사용법이란 무엇일까요

담장을 넘는 할머니 ㅣ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현성은 지음, 한기철 감수 / 콘텐츠하다 / 2015년 6월

혼자 살던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시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방학기간동안 혜지네 가족은 할머니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날부터 할머니가 이웃집 담을 넘는 꿈을 꾸는 혜지는 그 꿈이 무슨 의미일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웃집 준이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할머니가 해주었던 통신의 역사나 교환원의 이야기도 떠올려보구요

그러면서 할머니가 했던 이야기를 되짚어봅니다

혜지에게 정말 필요해지면 휴대폰을 사주겠다거나 스마트폰을 가진이후로 해야할 일들이 많아졌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을요
고개를 갸웃거리는 혜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왜 할머니가 그렇게 말했는지 스마트폰, 스마트tv등 발달한 통신기기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것이 올바른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멀리떨어진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고 삶을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발달한 통신기기가 현재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반성도 해보고 과학과 통신의 발달의 원래 목적과 의도는 뭐였는지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서 같이 이야기나누어보면 좋을것 같네요

틱이와도 아이는 자랍니다

틱이어도 괜찮아! - 틱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실용적인 바이블
김대현 지음 / 팜파스 / 2015년 8월

ADHD와 함께 틱이라는 병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잘못된 정보가 많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을 쓰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며 아이는 물론 부부관계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주어 가정이 깨어지는등 불행한 가정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 책은 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을 위해 틱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며 가정과 학교에서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하는지를 상세히 알려주는 책입니다

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첫번째 장을 지나 성장단계에서 겪는 혼란과 틱이라는 이중고를 경험하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는 두번째 장, 학교와 가정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세번째, 네번째장과 엄마가 현실을 인지하고 마음을 편안히 가질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다섯번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책을 읽을수록 '틱이 와도 아이는 여전히 성장한다'라며 표지에서도 말했듯이 틱이라는 증상을 빼면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일어날수 있는 일들과 감정들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계속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주변에서 어떻게 대하는지가 중요하고 틱을 가진 아이에게는 좀더 세심하고 좀더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할 뿐이기에 꼭 틱이 있는 아이가 아니어도 이 책은 엄마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입니다

엄마가 가장 좋은 선생님입니다

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 욕심 없는 아이도 스스로 달리게 하는 인지심리학 박사의 학습 코칭
김미현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8월

10달동안 노심초사하면서 건강하게만 태어나주길 바라던 부모는 어느순간부터 내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며 다른 아이보다 체력에서도 공부에서도 인성에서도 앞서길바라게 됩니다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과연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고민도 하고 계획도 짜보지만 아이가 바라는 것을 제대로 들어주는 부모는 거의 없는것 또한 현실이구요

이 책은 엄마표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학습계획을 대신 짜주고 매번 검사하는 엄마주도학습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를 통해 엄마가 먼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를 이야기하고 아이가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공부에 집중할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와 상황들을 통해 제시하는 해결법과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방법들은 한발 떨어져서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아이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아이와 너무 가까운 엄마로써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네요

이 책을 통해 엄마 본인의 생각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내 아이에게 맞추어 조력자로써 코칭을 한다면 아이도 엄마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모님과의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남아있지않습니다

엄마, 사라지지 마 - 노모, 2년의 기록 그리고 그 이후의 날들, 개정판
한설희 지음 / 북노마드 / 2015년 5월

부모가 없는 사람이 없고 그 부모가 먼길을 떠나 고아가 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죽음이라는 끝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별은 먼일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이후로 홀로남은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는 70대의 작가의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나 부모가 그자리에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하지만 어느새 성큼 다가온 죽음을 인식하고나서 오롯이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은 쓸쓸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가고 힘들어하면서도 여자임을 잊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서 딸은 많은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 이야기와 사진들이 실린 책을 보면서 나의 엄마를 떠올리고 생각해보며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작가가 느끼는 것처럼 내가 나의 엄마를 오롯이 마주본적이 있었던가 함께 사진을 찍어본적이 있었던가 엄마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한적이 있었던가..수많은 질문을 해보니 긍정적인 답이 쉽게 나오질 않습니다

나중으로 나중으로 미루다가 결국 후회하고야 마는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지는 않은신지요?

부모님과의 시간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아빠의 육아참여 어렵지 않습니다

프렌디 매뉴얼 - 부자 아빠 NO! 친구 같은 아빠 YES!
신석규 지음 / 베프북스 / 2015년 7월

tv프로그램에서도 아빠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볼수 있을정도로 예전과는 달리 아빠의 육아참여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육아참여를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어떻게 하면 친구 같은 아빠가 될수 있는지 알려주는 곳은 잘 없는데요

이 책에서는 아빠 스스로 자신의 육아방식을 체크해볼수 있는 다양한 체크리스트부터 저자가 친구같은아빠로 아이와 지내면서 깨달은 수많은 노하우를 배울수 있습니다

거창한 준비와 특별한 다짐등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작은 노력으로도 충분히 아이와 공감하고 교감할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어서 애랑좀놀아주라는 말이 잔소리로만 들리는 아빠들도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읽어보면 생각과 행동을 바꿀수 있는 좋은 책이 될것 같네요

아이를 위해, 아빠를 위해, 엄마를 위해,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를 위해 이책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