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틀린게 아니에요

서로 다른 우리가 좋아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15
김경화 지음, 권송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쌍둥이이지만 많은 것이 다른 시우와 영우 두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을 통해서 다름과 차이에 대해 배울수 있는 책입니다

어른처럼 대했다가 아이처럼 대했다가 하는 엄마나 분홍색은 여자색이라고하고 장애를 가지거나 큰체형의 친구들, 국제결혼으로 다문화 가정이 된 친구등 시우와 영우의 일상생활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 편견, 고정관념은 무엇이 있는지 알수 있어 속으로 뜨끔하기도 했는데요

어른들의 그런 생각과 시선을 아이가 그대로 배우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모두가 같을수 없고 서로가 차이가 있고 다른 것이 당연한 것임을, 다르다는 것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님을 배우고 차이와 차별, 평등, 역차별등등 조금은 어려울수도 있는 개념들을 아이와 함께 차근히 배워볼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요

스토리 컬러링 1 : 파랑 피에로와 친구들 ㅣ 스토리 컬러링 1
고일 글, 김신건 그림 / 주니어이서원 / 2015년 11월

재주많은 다섯 피에로는 사람들앞에서 신나게 공연한뒤 분장을 깨끗이 지웁니다

하지만 파랑피에로는 얼굴에 상처가 있어서 분장을 지우고나면 무대와는 달리 의기소침해지네요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무대에서 공연을 하던 중 갑자기 비가오고 분장이 지워진 파랑피에로는 슬퍼하게 됩니다

그런 파랑피에로를 응원하는 다른 피에로들과 사람들을 통해서 사람과 관계를 맺을때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스토리컬러링북이라고 해서 본문의 그림에 색깔이 빠져 있는데요

읽는 사람의 마음까지 담아 하나하나 색칠을 하다보면 그냥 책만 볼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생긴답니다

물론 색깔이 들어간 책도 있으니 두권 다 구입하여 보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울림을 주는 책의 내용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웃으세요 온세상이 따라 웃을때까지

웃음은 힘이 세다
윤미숙 그림, 허은미 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0월

하얀이는 물론 입속이 훤히 들여다보일만큼 환하게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이 책은 웃음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웃는지 동물들은 또 어떤지 차근차근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기분이 좋지않은 친구를 위해 웃겨주려고 애쓰는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웃지 않을수가 없네요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한땀한땀 정성들여 수놓은듯한 책속의 화면이 그 따뜻한 마음을 더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진정으로 시원하게 웃어보는 시간이 줄어드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모든 것을 배우는 걸까요?

학력파괴자들 -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정선주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10월

11월 12일은 수능날입니다

수능외에도 여러방법으로 대학을 갈수가 있어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수능날은 온나라가 주목을 하고 응원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원하는 대학, 흔히들 말하는 명문대학을 가는 것이 취업을 보장하지도 않고 행복한 삶과는 동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어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나 교육현실 혹은 직장문화등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속시원하게 긁어주는 것이 이 책인데요

국내외 여러 유명인사들의 일화를 통해서 정규교육을 포기하거나 스스로 중단한 사람들이 성공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누구나가 학교를 다니지 않아야 성공하고 행복하다고 할수는 없습니다만 부모라면, 진정으로 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관찰하고 토론하고 목료를 세울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토대로 어떻게 아이를 인도하면 좋을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사이 고정관념으로 꽉 막혀있는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면서 책을 읽었네요

그림그리기에 자신감이 생겨요

김충원 미술교실 : 물건 그리기 -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력 미술 놀이 ㅣ 김충원 미술교실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5년 10월

사람그리기, 자연그리기, 동물그리기, 물건그리기로 이어지는 김충원미술교실중 물건그리기편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그리고자하는 대상을 관찰하느라 관찰력을 키우고 손으로 그리면서 집중력도 높아지는 등등 그림그리기의 매력이 많다는것은 모두들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아이도 어른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스러울때가 많은데요

그럴때 김충원미술교실은 쉬우면서도 재밌고 따라하면서 점점 실력이 늘어갈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모, 세모, 동그라미를 기본으로 해서 주변에서 만날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그려보고, 선으로 그릴때과 면을 색칠하면서 그렸을때의 차이점도 배워볼수 있구요

표정을 그려넣어 캐릭터로도 만들수 있어 아이와 함께 시간가는줄 모르고 활용해볼수 있답니다

솜씨없는 엄마라 아이가 그림을 그려달라고하면 매번 같은 것만 그리는 저에게 김충원미술교실은 자신감을 키워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