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야 누나야
강정규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엄마야 누나야
글 강정규, 그림 김종민
키위북스
2021년 10월 1일
엄마야 누나야라는 제목만 들어도
저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져요!
아마도 모두 이 책의 제목을 보면 그러지 않을까요?
김소월이 엄마야 누나야 라는 시 참 좋아했기에
이 책의 출간은 참 반가운 일이었어요!
강정규 글, 김정민 그림으로 창작그림책으로 만나보았는데
표지를 보면서 어쩜 이렇게 갈대 밭 속에
아이와 엄마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는지
표지만을 한참 바라봐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표지의 질감도 종이라서 한참을 쓰담 쓰담하면서 감상했답니다!
그리고 그 겉표지 안쪽의 책 표지는
예쁜 꽃에 앉은 새와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겉에는 엄마와 누이의 모습
그 속의 표지엔 사내녀석의 아빠의 기다리는 모습이 대비되서
표지도 참 좋더라구요!
내지의 모습!
갈대밭의 풍경과 더불어 멀리 보이는 바닷가..
그리고 멀게만 느껴지는 저 먼곳의 모습까지
아버지를 기다리는 가족의 마음이 왠지 여기에 표현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
한참을 같이 바라본 내지였습니다
안쪽의 표지 속에 등장하는 그 꽃과 새의 모습이
첫장에 눈에 들어왔어요!
마을의 풍경이 어찌나 멋지게 그려져 있는지
양쪽으로 마을을 그려놓은 모습을 감상하면서
이 부분은 한참을 넘기지 못했어요!
바다와 어울어진 마을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어요
근데 왠지 쓸쓸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엄마아 누나야의 시가 실린
그림책의 뒷 부분
민족시인 소월 김정식 선생의 시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
이 구절을 읽을 때에도
역시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읽었어요!
더 재밌는 부분은
이 시가 1절로 끝난게 너무 아쉬워서
강정규 작가님이 2절을 지어서 적어두셨다는 점이요!!
이 시가 낮에 지어진 시라면
강정규 작가님은 밤을 노래하는 시라고 적어서
두 구절을 이어서 부르는 재미도 있어서
그 점도 좋았습니다!!
우리에는 너무나도 익숙한 김소월 시인
이 시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시인이었는지
소개글도 좋았고
잘 모를 수 있는 이야기 속에 나온 우리 말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뒤에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 책 아이와 함께 읽어도 너무 좋고
어른이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읽기에도 너무 좋은 책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