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구즈가 카안을 뵙고 돌아올 때 마와라안나흐르 지방의 어느 다리에서 차가다이의 수령들 가운데 한 명인 키체우와 언쟁이 벌어졌다. 키체우가 "내가 너를 고발하지 못할 것 같은가?"라고 말하자, 쿠르구즈는 "네가 나를 누구에게 고발하겠느냐?"라고 응수했다. 차가다이는 불과 얼마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그는차가다이의 카툰에게 가서 울면서 쿠르구즈가 한 말을 고했다.
카툰은 카안에게 사람을 보내 "차가다이가 죽었다고 어떻게 쿠르구즈 같은 평민이 큰소리를 칠 수 있습니까?"라고 아뢰었다.
이 사건의 전말은 그의 미망인 투르게네 카툰에게 보고되었다. 카안의 사망 소식을 들은 쿠르구즈는 후라산으로 돌아왔지만, 투레게네는 쿨 볼라트의 아들에게 쿠르구즈를 체포하여 차가다이의 카툰에게 넘기라는 명령을 내렸다. 쿠르구즈는 도망쳐투스 성채로 갔지만, 사흘간의 전투 끝에 밖으로 끌려나왔다. 그를 사슬에 묶어 그들에게 넘겼고, 그들은 그를 끌고 가서 입에 흙을 채워넣어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