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상실의 시대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나는 그런 숨 막히는 이율배반 속에서 끝없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확실히 기묘한 나날이었다. 삶의 한복판에서 모든 것이 죽음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100자평] 상실의 시대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하지만 그녀는 스무 살이 되었다. 그리고 가을엔 나도 스무 살이 되는 것이다. 이미 죽은 사람만이 언제까지나 열일곱 살이었다.

[100자평]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200년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읽히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 당시의 여류 작가들의 입지가 좁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여자 작가만의 감성이 남자들의 문체와는 다름이 있기 때문에 시대적으로 봤을때도 대단하지만, 내용이 생생해서 읽기에도 어렵지 않아 좋다.

2015-05-20 작성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