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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왼손 ㅣ 그리폰 북스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서정록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한 SF소설이라고 해서 구입해서 읽었다. 사실상 SF소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SF소설계의 노벨상 작가에 추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하여 읽어보았는데 글쎄 50% 할인가격에 산 책이라서 그런지 번역도 마득잖고 이야기의 전개도 그저 그렇고 그래도 뒤 내용이 궁금하여 모두 읽어보았지만 마지막 결말도 역시나 끝이 보이지 않고....
눈과 얼음의 행성 '게센'에는 남여 양성이 한 몸인(게센인) 인간과 비슷한 생명체가 살고 있고 게센인은 26일을 주기로 '케머기'에 남자 혹은 여자의 성을 스스로 선택해서 몸을 변화시키는 특이한 종이다. 그런 게센인이 사는 행성에서 지구인이 외계인으로 가서 지구와 행성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기위해 관계를 맞는 이야기이지만 무슨 내용인지 딱히 모르겠다.
'빛의 반대는 어둠의 왼손'이라는 이라는데 책의 제목도 딱히 내용과는 걸맞지도 않는것 같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단편소설집 '파라다이스'에 있는 내용이 좀 섞여 있는것 같기도 하고 '끝없는 이야기'의 모티브가 좀 있는것 같기도 하고 '시간의 주름'이라는 SF소설의 시간 개념이 좀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SF소설은 좀 어이없고 난해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것만은 사실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