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여전히 비오고 푹푹 찌는 2011년 7월, 추천하고픈 신간들!
<영화로 보는 제스처>
심리학적으로도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무의식중에 여러 제스처로 표현하고 있다. 어떨땐 그것이 인간관계를 푸는 해법처럼 우리에게 다가올 때도 있을지도 모른다. 비록 그것이 모든 인간을 대변하진 못할지라도, 많은 인간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 그래서 우리가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영화에서도 배우들의 제스처들이 효과를 얻고 상징성을 띌 수 있게되는 것이다. 영화와 인간의 심리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을것 같은 이 책이 궁금하다.
<서울 미술 산책 가이드>
모든 미술이 대중적이될 순 없지만, 많은 미술이 대중적으로 변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여가활동시간과 더불어, 대중을 위한 각종 현대전시들이 늘어나고, 그것들의 마케팅도 점차 우리와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지만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 흐름에서 미술관과 미술에 대해 이해하는 가이드 북 하나 정도는 있어도 괜찮을 법 싶은데. (미술관, 미술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가 있겠지만 '서울'이라는 한정성은 아무래도 좀 단점이겠다.)
<페이스 헌터>
앨범속의 사진으로만 남아있던 모습들이 인터넷을 통해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패션은 자연히 그 안에 녹아들어 있었다. 활발한 인터넷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보편화되고 간편해졌다. 사람들의 관심이 패션에 미치는 것 또한 무리도 아니다. 그 중, 패션과 그에 따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병행했으리라 보이는 이 책은 내가 패션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아닌, 좀 더 알고싶기에 한번 호감을 갖게 되는 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사상>
굉장히 궁금하긴 한 책이다. 제패메이션 이라고 불릴정도의 만화왕국 일본. 때론 서정적이거나, 때론 자극적이거나 한 일본의 애니메이션들은 가볍게 즐긴다면 그저 그렇게 끝나버리지만, 그것을 파고들어보면 인간 본성과 현대 일본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 패전으로 인한 트라우마 등 여러 담론거리들이 묶여있는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점들은 항상 발견하면서도 놀랍고, 대단하단 생각을 한다. 헌데 이렇게 궁금은 하지만.. 800페이지의 분량이, 선뜻 이 책을 들게하는것을 주저하게끔 만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