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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참 다양한 무력감을 준다. 아무 일도 할 수 없기에 오히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일도 있다. 의도적으로 슬퍼하는 것은 진짜 슬픔일 수 있는가. 아니면 자신의 슬픔에만 과도하게 슬퍼할 수 있는 것이 인간성 결핍때문인가. 그런 고민들과 무관하게 5월, 읽고 싶은 책은 가장 많이 출간되었다. 


필립로스가 유명해진 책이다. 기대가 된다. 

그는 애브리맨의 작가이다. 노인의 죽음을 다룬 책인데,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추천사는 많이 들었다.













로맹가리의 작품은 사람을 궁금하게 만든다. 

나는 그가 쓴 가면의 생을 읽고 환각에 빠진 기억이 난다. 

좀 더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대가의 숨을 느꼈었다.

그 이후 작가의 대표작 격인 책들을 사들였는데, 아직 읽지 않았다.

그의 속이 궁금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마지막 자서전격이라는 이 책을 

집필하였을까.










5월 광주. 그 내면의 서사를 그리려고 다시 도전한 사람.

그는 그날의 속살을 어디까지 내보일 수 있을까.

소설을 쓴다는 것은, 역사를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발견해야 하는 것이라 여긴다.

5월 광주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고통의 시작인데,

긴 집필기간을 마치고 책이 나왔다. 












로베르토 볼라뇨 소설 읽고 싶다. 

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방법을 보고 싶다. 

그가 대가가 된 이유를 들어보고 싶다. 

2666을 쓴 작가이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가 도스토예프스키와 비교되는 이유를 발견하고 싶다.










레이먼드카버의 유명 소설이다. 

김연수작가의 번역본이라니 읽고 싶었다. 

평생 삶에 쫓겨서 산 사람. 

왜 작가들은 그의 단편소설을 좋아하였을까. 

읽어야 할 책들이 쌓여가는데, 

이 책은 내 읽어야 할 책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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