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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미래는 어떻게 당신 손에 잡히는가
네이트 실버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책을 받고 그 두께에 고생좀 하겠구나 생각했다. 온갖 그래프와 통계자료가 빈번하게 보이는 것으로 지루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았다.

 

책은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빅 데이터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빅데이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말하는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다는 통계 기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우리는 잘 못 된 정보를 얻을 기회도 많아진다.

책은 그러한 점을 포착한다. 사실 굉장히 공감가는 지점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결론의 정보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결론에 이르는 정보는 의식적으로 배재하고 그렇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그 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책은 경제, 정치, 야구 등 많은 분야에서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고 왜곡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를 보면서 우리는 이젠 조지오웰의 빅 브라더 시대가 도래한 것은 아닌지 고민스러웠다. 모든나의 행동 방식이 통계로 나타난다면 누구나 나를 예측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는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기도 하다. 분명 시대는 더 발전할 것이다. 정보는 더 많아 질 것이고 통계도 더 예리해 질 것이다. 인간은 앞으로 이 것을 어떻게 활용할지의 고민만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시대 상황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아날로그 감성의 나에게 빅데이터는 너무 냉정하고 차가운 그 무엇이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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