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청년 바보의사 - 개정판
안수현 지음, 이기섭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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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불교 신자였다.

그래서 나도 따라서 절에 다니고 조금은 불교이지만

절실하게 다니지는 않는다 그럼 무교로 봐도 좋은건가 ?

그렇지만 우리 엄마도 절에 모셨고 그래서 엄마 보러 절에 자주가서 기도를 드리는 편이다.


내가 이 책을 관심가지게 된 이유...

바보의사 라는 책 제목 하나로 집었다.

내가 본 의사들은 차가웠고 

시간조차 환자가 쫓겨 말했고..

워낙 시간이 쫓기고 환자가 너무 많아서 

한명 한명 따뜻하게 못봐준다는것도 이해한다.

내가 의사들을 나쁘게 말하는게 아니고 

보호자로써의 모습은 아쉬웠다

그렇지만 그게 본업이니 어쩔순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엄마가 마지막일때 주치의 의사분이 와서

갑자기 이렇게 나빠졌다며 그 말씀만 남기고 가셨다.

그 전날은 입원 담당 선생님이 오셔선

중환자실 가봐짜 환자가 더 힘들다며

환자가 편안한 곳으로 옮기라며...

병원에서 포기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대단하기도 하고 

익숙해서 그런지 덤덤하기도 했고

그냥 내가 본 대학병원 의사나 간호사들은

바빴고 또 바빠서 ....그냥 너무 바빴다.

종교를 떠나서 이 의사는 어떻길래 바보 의사라 말하는지 너무 궁금했다.



 바보의사 안수현은

입원 첫날이면 손을 잡고서 기도를 하고 전국의 의사들이 파업을 할때

그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지키던 사람이었다.


따뜻하고 클래식을 좋아하고

믿음이 강했던 의사는 유행성 출혈열로 33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내가 본 의사 안수현은 진짜 이런 의사가 존재했나 싶을정도로

마음 따뜻한 의사였다.

소아 환자에게는 퇴원했어도 케이크와 선물을 사들고 가기도 하고

병실에 환자들에겐 기도를 해주기도 하고

소아 환자들이 입원한 곳에는 책도 계속 선물해 주기도하고 

따뜻하고 환자에게 좋은의사였을꺼 같다

너무 좋은 사람이었을까 ?


너무 빨리 데려간건 아닌지 내가 더 아쉽기도 하다

좋은 명의가 아닌 따뜻한 의사 한명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는데...

그래도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고 많이 따뜻함을 전해주었기에

사람들이 이렇게 기억을 해주고 있는거 아닌가 싶다


사실 이 책은 너무 하나님의 이야기가 많아서

어색하기도 했고...

또한 그냥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너무 먹먹하기도 했다.


이 책을 보면서 왜 자꾸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엉뚱하게도 많이 났다...


기독교인이 보면 좋을 책이고 그리고 따뜻한 의사를 느끼고 싶으면 

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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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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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1년전 독서모임에서 오만과 편견을 함께읽기를 한적이 있다

그때는 민음사 책으로 읽었었는데

200년이나 된 정말 오래된 책이었지만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고 느꼈다


위즈덤 하우스에서 일러스트의 이쁜 표지로 다시 나온 오만과 편견!!

다시 너무 읽어보고 싶어서 읽어보았다


몇 페이지 없지만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너무 이쁜 그림들이라 더 좋았다!

그래도 그림이 더 들어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건 그림이 너무 이뻐서 나의 욕심이기도 하다.


작은 마을에 빙리라고 돈 많은 청년 빙리가 이사온다.

 친구인 다아시도 함께오는데

딸이 다섯인 베넷가의 제인과 엘리자베스와 주로 이야기를 다룬다.


둘째 딸인 엘리자베스가 주인공으로 봐도 좋은데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커플

제인과 빙리의 커플 이렇게 두 커플이 나온다.


제인과 빙리의 커플은 처음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고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오해를 가지고 있는 커플이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오만하고 무례한 남자라 생각하고 편견을 가지기 시작했고

다아시는 자유분방한 엘리자베스를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200년 전인데도 이런 소설이 나올수 있다니 놀랐고

지금 쓴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꺼 같았다

또 다시 읽어도 설레이는 감정을 많이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연애 소설이니 설레이기도 하고 

왜저래! 소리지르기도 하고 

다아시의 마음을 알아달라고 말하기도 하고 

다아시는 일단 묵묵하게 너무 멋지다!

근데 너무 말이 없어서 엘리자베스가 모를수 밖에없다!


엘리자베스의 동생들의 문제와 엄마가 .....정말 힘든 분이지만


제인과 빙리의 커플도 너무 이쁘고 좋아하지만 

오해도 있기도 하고 우리 커플같은 이쁜 커플이다!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랑스런 커플~ 너무너무 좋다


작년에 이 책을 보고 영화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또 다시 읽고도 또 설레임을 한동안 가지고 있을거 같다.


출판사 별로 읽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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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피해자
천지무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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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여름같이 푹푹찌는 날씨에 생각나는 책들은 스릴러다

한 여름 시원한 카페나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이런 스릴러 추리소설같은 책을 읽으며 여름을 나고 싶은 마음에

만난 책 네번째 피해자다.


나는 중국소설은 처음이다.

사실 중국작가님 중에 젤 유명한 찬호께이님의 책은 가지고 있지만

 천지무한작가님의 네번째 피해자를 먼저 만나보았다


이 책은 여자 아나운서 쉬하이인이 방송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6개월 전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연쇄살인마가

유명한 대학교 교수였던 팡멍위가 마지막 한명을 납치 시도하다가 잡히는데


팡멍위는 사형선고를 받고도 건전지를 삼켜서

자살시도를 한다.


마지막으로 남긴말이 4명에게 제를 올렸는데

3명의 밝혀진 피해자 그리고 1명은 마지막 미수에 그친걸 말하는건지

진짜 누군가 한명 피해자가 더있는지 

아나운서 쉬하이인은

알아보려고 방송을 위해서 마지막 피해자 저우위제에게 접근을 하고


저우위제를 집으로 들여서 지켜보게 되는데


방송을 직접 보는거같이 글로 적혀있어서 흥미진진했고.

시청자들 그리고 방송인들의 속을 이렇게 글로 보니 

진짜 실제로도 이럴꺼같아 현실반영이라 더 재미있게 봤던거 같다.


진짜 마지막은 나는 상상도 못했어서 ..

읽다가 헉....거리면서 안된다고 혼자 외쳤다..


다읽은 지금 멍멍하기도 하고

그냥 불쌍하기도 하고 ....

남은 사람들도 불쌍하고 

꼭 남은 사람들이 진실을 잘 밝혀주길 바란다.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을해서 ... 

먹먹한 소설이기도 하고 

손에 땀을 쥐기도 하며

진짜 더운 한여름 읽으면 너무 좋은 소설 같다

한편의 영화 그리고 방송을 보는 거같은 이 소설

네번째 피해자를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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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
천성호 지음 / 리딩소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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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무겁고 두꺼운 책 그리고 매번 내용도 무거운 내용 읽다가

책도 가볍고 공감도 많이가고 너무 좋은글이 많은 이책을 만나니 

너무 좋았다.


나는 책을 읽으면 뒷표지 먼저보고 작가를 먼저 보는 편인데

젊으시고 잘생기신 작가님이 쓰셨다니 어떤 내용을 쓰셨는지 궁금했다


젊으신분인거 상관없이 너무 공감가는 말이 많아서 

이런분은 글을 써야해!! 


P17. 일상 속에서 누군가의 잔상이 되어 자리를 채우고 사라질 것이다.


P19. 나를 감싸던 울타리가 하나씩 허물어지는 듯한 기분이다.


P43. 우리의 인생은 어쩌면 한 곡의 재즈와 같을지 모른다.


P52. 잘하고 있다고. 모든것이 잘될 거라고. 힘을 내라고.


P148. 변하지 않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변해야 할 부분 또한 반드시 존재하는 법이다.


 

담담하고 따뜻한 글들이라

그냥 지하철 오며가며 아니면 쉬면서 한번씩 들어봐도 좋은책이다


그냥 쭉 읽어 가는 책이 아닌 옆에 두며 한번씩 조금씩 읽어도 너무 너무 좋은 책이다!

이런 공감가고 그냥 편안한 글 보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도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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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뒤쫓는 소년 창비청소년문고 30
설흔 지음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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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표지부터 책을 뒤쫓는 소년이라니 제목이 너무 궁금해서 

집어든 책이었다.


이 책이 청소년 문고라 그런지

글자도 큼직 큼직 쉽게 읽을수 있게 되어있다.


아버지가 열병으로 떠나고 할아버지와 둘이살던 책을씨는

할아버지가 제국의 풍속을 문란하게 만드는 유언비어를 날조해 사방팔방에 퍼뜨린죄로

책을 다 태우고 검은 까마귀 그러니 제국 포도청의 관원들이 와서

책을 모두 태우고 할아버지를 잡아간다


할아버지를 잡아가기 전에 남긴 말씀이 

'괜찮다 괜찮아 잘 보관된 책은 절대 불타지 않거든.

너의 책이 시들어 가는 제국을 구원할 도구가 


이 말씀을 남기고 가고 방에 있는데 섭구씨가 온다


섭구씨와 책을씨는 이렇게 책을 찾아 떠나게 되는데

책을 쓰는 방법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온몸을 이용해 책을 쓴다니 이 생각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책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이 되어있어서 너무 좋은 책이 아닌가 쉽다


청소년 문고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이런 책이 가득했으면 나는 중학교 고등학교때도

이런 청소년 문고를 읽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을꺼 같은 느낌이었다.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흥미로운 내용으로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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