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B2B, 뛰는 플랫폼
김필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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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찾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B2B쪽에 관한 이야기들은 잘 접할 수가 없다. 회사에 다니고 있거나 좀 대학생 때 강연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B2B나 B2C 이런 말들을 들어봤을텐데 B2C는 소비재회사들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고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들이 이 쪽에 속한다. 왜냐면 우리가 최종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아 광고를 하기 때문이다. B2B는 주로 영업직군들이 열심히 뛰어다니는 직종으로 회사와 회사간의 거래로 단위가 크고 지속적인 물건의 점검 등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을 하려하면 대체로 B2C쪽으로 많이 빠지게 되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케팅은 대체로 소비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B2C에 관한 내용이 많다. B2B에서의 마케팅은 B2C와 성향이 다르고 마케팅적 요소가 B2C에 비해 적고 영업지원의 형태가 더 큰 편이다.

이 경영/경제 책의 저자는 영업직군이었고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신 분이더라. 대체로 30년 이상 회사를 다닌다 했을 때 많은 회사를 이직하신 분이라 보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볼 수도 있고 한 분야를 깊이 알진 못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영업직군에서의 경력이 탄탄하니 믿을 만하게 책 내용을 볼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마케팅은 영업이랑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하는데, 영업이 센 곳은 마케팅을 무시하고 마케팅이 센 곳은 영업을 무시하는데, 대체로 B2B는 영업이 B2C는 마케팅이 세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은 회사의 영업직군이 돌아가는 현황을 이야기를 잘 정리했다고 보여진다. 회사가 돌아가는 것을 파악 중인 나에게 시기적절했다. 아 이런 부분이 이걸 뜻하는 거군. 이런 느낌이랄까?

다만 플랫폼이 제목에 들어가 있을 정도인데, 내용이 좀 뒤받침을 못했다고 생각했다. 아직 내가 내용을 잘 파악 하지 못해서 일 수도 있는데, 뭔가 거창한 제목에 비해서 내용이 떨어진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히려 B2B란 이런 것이다. B2B영업의 문제, 한국형 B2B 이렇게 했으면 사람들이 안 볼까봐 그랬을까?

생각보다 제목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출판사의 서평단 당첨을 통해 무상으로 받은 책이며, 감상은 본인의 느낀 점일 뿐이라는 것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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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마케팅 강의 - 세상이 변해도 늘 통하는 마케팅은 없을까?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옮김 / 북아지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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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작년부터 관심있게 공부하면서 서평을 통해서 다양한 책을 읽어왔었다. 펜션마케팅 드위트리도 읽었고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책도 읽었었다. 그 때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책이 정말 좋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다른 책들을 읽다보니 뭔가 아쉬움이 남는 책이구나를 알게 되었다. 인문학적 마케팅 사고방식을 토대로한 그 책은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이나 대학 신입생을 위한 초청강연정도의 내용이라 생각이 든다.

전략의 거장으로부터 배우는 좋은 전략 나쁜 전략은 되게 난이도 높은 대학수업인데 교수님이 쉽게 안 가르쳐주는 느낌이었다. 배울 것은 많지만 시험이 어려울게 뻔하고 일단 내용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책.

하버드 마케팅강의는 저자가 일단 공개강의연구회이다보니 마케팅만을 위한 대학 수업인데 교수님이 쉽게 말을 풀어서 설명해주는 느낌이랄까?

나는 대학교에서 교양으로 마케팅을 들었었고 작년에는 따로 마케팅양성수업을 들었다. 처음에는 교양처럼 쉽게 설명해주셔도 못 알아 먹었는데, 작년에는 두 번째라고 그래도 알아 듣더라. 그리고 나서 이 책을 보니까 이건 아주 좋은 대학교재와 같았다.

마케팅수업을 들으면 포인트가 되는 지점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잘 구분되어 파트별로 나누어져있다. 주로 예시로 들어지는 곳이 미국이나 중국 쪽이다. 예시로 들어지는 기업들이 대체로 우리가 알만 한 곳들이다. 다만 중국 쪽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잘 모를 만한 예시다. 나는 중국 쪽은 정말 몰라서 예시들을 보면서 새로운 곳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출판사의 서평단 당첨을 통해 무상으로 받은 책이며, 감상은 본인의 느낀 점일 뿐이라는 것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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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거장으로부터 배우는 좋은 전략 나쁜 전략 - 성패의 50%는 전략을 선택하는 순간 결정된다 CEO의 서재 19
리처드 루멜트 지음, 김태훈 옮김 / 센시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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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하는 사람이든, 아니면 그냥 일반 직장인이든, 회사를 다닌다면, 아니면 다닐 예정이라면 읽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실 재미있지는 않지만 추천은 해야겠고 추천해야하는데 정확한 이유를 들기가 힘들어서 빈별을 주었다.

1번을 완독을 했는데 아직 완전히 머릿속에 내용이 정리되지는 않았다. 두세번은 읽어보면서 그리고 정리를 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사실 목차를 보면 내용이 다 보이는 책도 있고 아닌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목차만으로는 부족하다. 책의 문어체는 강연자에게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준다. 강연을 들을 때 얼마나 집중해서 듣는가? 어떤 강연일 때 아무 생각없이 듣는가? 대체로 일상적으로 정신적으로 공감을 해주거나 해결책을 주는 강연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 책은? 강연자에게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주는데 경영경제쪽의 전략에 관한 이야기라면? 노트가 필요하다 받아 적어야 이 책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된다고 생각한다. 전공수업과도 마찬가지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1번의 완독으로는 많은 내용의 경험담을 들었는데 그게 어떻게 그런건지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전형적으로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미국식 강연의 느낌이다. 핵심은 이거야 하는 한국식 강연이 아니다. 그래서 저번에 읽었던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책 처럼 자체적인 밑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쁜 전략은 왜 있는 것일까? 모호한 희망사항들을 다 이루려하기 때문이다. 하나를 선택하고 그 길을 나아가가야 한다. 리더십과 전략을 혼동하지 마라. 리더십은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고, 전략은 추구할 가치와 역량을 갖춘 목표를 파악하는 것이다. 긍정적 마음가짐(책 시크릿)이 성공의 열쇠라는 영적믿음은 청교도식 개인주의의 돌연변이다. 이러한 믿음은 좋은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분석을 가로막는다.

앞서 말했다싶이 이 책은 재미있지 않다. 강연같다. 읽기 위해선 맘의 준비는 필요하다. 다만 내용은 알차기 때문에 읽을 필요성은 있다. 다만 생각보다 많은 사례들로 인해서 집중도가 떨어질 수는 있다. 핵심만 알고 싶어!라고 외칠 수도 있다. 하지만 교수님은 핵심만 말하지 않는다. 사례의 길에서 헤어나오려면 정신차리고 노트를 옆에 놓고 읽으며 핵심포인트를 노트에 옮겨적기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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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피너츠 시리즈
찰스 M. 슐츠 지음, 강이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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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좋아하는 캐릭터 있어? 라고 묻는 다면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캐릭터가 존재할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미키마우스, 피카츄, 푸, 키티, 스누피 등등. 다양하고 넘쳐나는 캐릭터 속에서 사실 스토리는 모르는 캐릭터들이 있다. 키티, 스누피, 무민. 사실 키티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스누피는 강아지 이름이지 만화제목은 아니다. 스누피가 나오는 만화 제목은 피너츠. 무민은 무민 전시회를 가고나서야 스토리가 뭔지를 대충이나마 이해했다.

이번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피너츠 만화를 캐릭터별로 쪼개고 분산해서 특징적인 제목과 함께 책을 엮었다.

사실 이 캐릭터의 이름도 처음 알게 되었다. 라이너스! 뭐 손가락을 쪽쪽 빨고있는 이 애는 뭐지? 하는 정도의 아이였다. 뭐 나도 초등학교 전까지는 젖병을 물었으니 손가락 정도야!

행복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서평을 신청했다. 정말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인데. 요즘 나는 무엇을 하며 지내나 싶다. 나는 풀어놓으면 안되는 아이다. 어느 정도의 규칙성을 가져야 하루가 돌아가는 사람이다. 뭔가를 내가 정해서 시간 맞추어 일을 진행하지는 못한다. 한마디로 방학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뒹굴거리다가 방학 다 지나가는 사람이 나라는 말이다. 규칙성이 잡힌 학교시간을 나는 더 좋아했다. 내가 봐도 방학의 나는 뒹굴거리고 아무 것도 안하는 사람이었으니까.

피너츠는 네 컷 만화였기 때문에 사실 스토리가 거창하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단편적으로 사건을 보여준다. 그래서 지금에서야 보면 그리 재미있는 만화는 아니다. 다만 예전처럼 신문의 하나의 재미로 본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점에서 이런 식의 편집은 피너츠를 좀 더 다르게 즐기게 해주는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라이너스는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항상 애착담요를 가지고 다니는 라이너스는 화가 많은 누나 루시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누나도 담요만 있으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데..'

담요가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진정효과가 있을 거라는 말이다.

티비를 보는 라이너스가 광고가 나오자 담요를 덮어 쓴다. 광고가 지나간 후 담요를 벗으며 '광고는 딱 질색이야!'라고 한다. 무작정 싫은 것에 화를 낸다기 보다는 어떻게하면 화내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간관계에서 잘못을 이렇게 해결할 수 는 없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냥 일상이 화가 나있는 사람들에겐 이런 재치있는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유튜브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멍을 때리거나 잠시 다른데 다녀오는데 그런 거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어린아이의 해결책이다보니, 어른들이 느끼는 깊은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답은 없지만,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에 화를 내면서 쒸익쒸익 거리기 보다는 마음의 차분함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라이너스에게서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출판사의 서평단 당첨을 통해 무상으로 받은 책이며, 감상은 본인의 느낀 점일 뿐이라는 것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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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박물관 - 플라톤의 알람시계부터 나노 기술까지 고대인의 물건에 담긴 기발한 세계사
제임스 M. 러셀 지음, 안희정 옮김 / 북트리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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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라는 말답게 물건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 이 책은 사실 이름만 봤을 땐 요즘 베스트셀러인 방구석 미술관과 같은 곳에서 나온 줄 알았다. 그러다가 읽으려보니까 전혀 다른 곳에서 다른 저자더라.

살짝 속은 기분.

출판의 세계도 비슷하다. 뭔가 유행이거나 히트를 친 것이 있으면 그것을 따라가는 법.

이 책은 디자인이 하드커버인데다가 글씨체나 색이나 뭔가 모모를 떠올리게한다.

솔직히 재미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느낌이다. 박물관이라는 이름답게 내용이 시대를 읊고있다. 뭔가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기보단 박물관에 가면 있는 유물 밑에 적혀져있는 설명서 같은 느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말한다. 현대인들은 자신들이 더 똑똑한 줄 알지만, 그건 우리가 배웠기 때문이라고.

선조들은 고대인들은 배운 것이 아니라 발견하고 만들어냈다. 우리가 배우는 것들은 고대인들이 발견하고 만들었기 때문이고 오히려 현대에 와서 잃어버린 고대의 지식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책의 문장이 누군가에게 말하는 어조의 문체라서 읽으면서 느낀 것은 오히려 오디오북으로 박물관에서 큐레이터에게 이야기 듣듯이 하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었다.

글씨색이 모모처럼 갈색인데 모모 책보다 작은 사이즈여서 글씨크기는 작아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점도 읽기 힘들었던 점 중 하나였다. 뭐 일단 내용이 재미있고 흡인력이 있다면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진짜로 책의 제목처럼 박물관과 같은 내용이라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 본인이 박물관을 갔을 때 느끼는 감정을 이 책에서 느낄거라고. 만약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이고 아니라면 안 좋아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의 서평단 당첨을 통해 무상으로 받은 책이며, 감상은 본인의 느낀 점일 뿐이라는 것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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