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정판 워머 warmer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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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소중했던 것들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아련한 기억 너머 잊은듯 잃은듯한 것을 소환시킨다.
아~잃어버렸던 건 아니었다.
이기적이지만, 애써 끄집어내고
싶지 않았던 것과
감성적이지만, 꺼내보고 싶었던 것들이
희미하게 혼자가 아니라 겹쳐져 있었던 거다.
봄의 시작과 끝에 전해지는 바람의 느낌과 여름의 중간 즈음 텃텃한 바람의 무거움이 가을의 산뜻한 민들레홀씨같은 가벼움으로 전해질즈음 눈깜짝할 새 차디찬 느낌의 눈살 찌뿌림으로 천덕꾸러기처럼 다가오는 겨울바람이 그리움으로 봄을 기다린다.
이기주작가의 《한 때 소중했던 것 들》은 바람이 전하는 소식같다.
그의 감성이 폭발했고, 조용히 읖조리듯 시를 낭송해주듯 편안한 문체가 눈을 감게 한다.
제주도의 모슬포바람을 몰고 오다가 여수 밤바다의 젊음도 스치듯 지나가고 포항 앞바다의 민낯같은 쌩한 바람도 전해진다.
각자의 템포로 자전거 페달을 밟고 가는 뒷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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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2 - 아스카.나라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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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문화재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역사 그 자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이 18곳이나 되는 교토 자체가 유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몽유도원도가 일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우리가 지키지 못한 빼앗긴 문화재들이 타국에서 잠자고 있다.
유홍준 교수의 역사탐방이 일본을 제대로 알기위한 공부라고 말한다.
배척하고, 밀어내고, 싸우기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그들의 역사 곳곳에 남아 있는 우리 것을 지키고 다시 반환해 올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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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으로 본 민주주의 - 생생한 다큐멘터리 현장으로 바라본 새로운 시각
서경석 지음 / 고래뱃속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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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위주의 민주화 운동에 조금더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초등학생에겐 좀 더 이해가 쉽고 민주주의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공간과 사건, 날짜가 접목된 역사공부가 될 것 같다.
예전에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연도와 날짜만 달달 외워서 국사시험을 치고나면 지우개처럼 기억이 전혀 남지 않았다.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는 한국사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아야 할 것을 제대로 된 내용으로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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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전에 시작된 비밀 - 독립운동가.친일파.재일조선인 후손들의 이야기 내일을여는어린이 11
강다민 지음 / 내일을여는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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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각으로 역사에 대한 바른 안목을 키워 줄 창작 동화"
독립 운동가를 제대로 찾아서 국가가 책임진 보상을 해야 하고,
친일파와 재일조선인을 찾아서 역사의 뿌리에 진정한 대답과 과실을 찾아야 한다.
아직도 독립유공자로 힘겹게 살아가는 후손들을 떳떳하게 살아낼수, 살아갈수 있게 디딤돌이 되어주어야하지 않나 깊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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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1
이윤정 그림, 우현옥 글 / 책고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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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흙탕물에 다리가 더러워지는 것이 싫어 다른 친구들처럼 꼬리를 찾으러 가지않았다. 하지만 많은 친구들에게 부탁을 했다.
"내 꼬리도 가져다 줄래?"
친구들은 모두 그러겠노라 약속은 하지않았지만 토끼의 부탁을 거절한 것도 아니었다.
결국 친구들이 꼬리를 찾아 돌아올 때 토끼는 꼬리를 가져다 줄 친구를 기다렸지만, 결국 어느 누구도 토끼 꼬리를 챙겨주는 친구는 없었다.
자신의 꼬리를 가져다주지 못한 친구를 원망하는 일이 토끼의 생각일까?
아니면 직접 가지 못해서 그나마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걸까?
자신의 일은 자신이 직접 해야 하고, 부탁을 할 때는 분명한 말투로 예의바르게 해야 함을 시사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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