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다듬는 것입니다 - 쓸 때는 열정적으로, 고칠 때는 과감하게, 다듬을 때는 섬세하게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조윤희 옮김 / 사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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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다. 우선 글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재 정하기부터 첫 시작 도입부분, 단어 배열에 대한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연스러움, 마무리 짓는 간결함 등 구체적이고 예시와 함께 수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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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다.
열흘 넘게 이 책을 붙들고 놓지 못한 이유가 있다. 글이 많거나 내용이 어렵거나 불편함이나 공감이나 그런 느낌의 이유는 아니다.
이 책은 1980년 5.18 광주 그날을 기록한 책이다. 초등학교 1~6학년들이 기억하며 떠올린 내용을 작가가 인터뷰 형식을 빌려 쓴 책이다.
담장이나 벽, 바닥은 총알이 박힌 흔적이나 피로 얼룩진 그때와 공포와 두려움과 차가움과 뜨거움이 표현된 사진들로 채워져 있다.
다른 공간, 다른 기억으로 서로 다르게 존재했던 그날들이 아쉽고 안타깝고 무섭지만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의 나와 비슷한 나이로 살아가면서 자신들이 기억하는 그날의 모습들은 지울래야 지워질 수 없는 기억들로 평생 각인될 것이다.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 걸까?
차마 입 밖으로 내놓지 못했던 진실을 우리는 그저 영상으로, 책으로 이야기들로 마주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이 살아있는 한 그날은 여전히 기억될 것이고, 누군가는 물음에 진실된 대답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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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문학 멘토링 - 문학의 비밀을 푸는 20개의 놀라운 열쇠, 개정증보판
정여울 지음 / 메멘토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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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은 문학이라는 큰 테두리안에 존재한다. 수 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이야기 속에서 나와 동일시하는 부분을 찾아 꺼내거나, 트라우마로 자리잡혔던 고통까지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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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몽글몽글 에디션)
조유미 지음, 화가율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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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을 살든 뒤돌아보지 않는 삶은 없다.
어떤 삶을 살든 내맘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나 스스로 빛날 수 있는 삶보다는 내가 행복한 삶을 만들며 살고 싶다.
인생의 주인공이 아닌 그냥 ‘나‘대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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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 - 풀꽃 시인 나태주 등단 50주년 기념 산문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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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꽃밭을 가꾸고 살아가시는 시인의 마음이 꽃같다.
나태주 시인의 산문집을 처음 접했다. 솔직히 시집으로 접할때는 시인의 명성에 누가 될까싶기도 하지만, 이런 것도 시야?싶게 한 줄, 두 줄. 툭 던지듯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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