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보면 옛날 유럽에서는 비극을 최고의 문학으로 쳤음을 알 수 있다. 희극이 난무한 요새의 추세와 매우 다르다. 이 책도 희극이다. 자본주의의 미덕은 많은 돈 인지라 주인공이 많은 돈을 얻는 것으로 결론지어진다. 그나저나 제목과 책의 내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르겠다. 그저 묵묵히 살아낸 여자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 같은데. 그 여자들의 삶이 행복울 추구해가는 과정이었단 말일까? 저자가 남자인데 여자의 이야기를 썼다는 것도 놀라웠다. 심지어 책에 나온 남자들은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다. 배신자부터 권위주의자 또 게이 커뮤니스트라니. 명절에 고향 내려가는 기차에서 읽기 나쁘지 않은 책이다. 두 권을 하루에 읽었으니 재미없지는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