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선집 - Human Vol.1-14
최민식 지음 / 눈빛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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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집 나는 그것에 있었다
창조적인 순간이란 바로 주제를 선택하는 데 있다.
제9집 사진가는 누구인가
사진은 실제의 인지에서 생겨나는 것이지 촬영 후 재료를 조작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진가가 지적 능력을 소유하지 못하고 단지 눈만 가지고 있다면 그가 만들어내는 사진은 형식적인 사진에 불과할 것이다. 사진가는 더 많은 열성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정신을 집중시키고 감독하며 자신의 작용 범위를 확장시켜야 한다. 진실한 사진은 사진가의 머리와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지 카메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제10집 사진은 양심이다
사진의 진정한 의미를 어디에 둘 것인가. 우선 사진은 양심이 되어야 한다. 양심의 중요성은 그것이 곧 인간성을 반영한다는 사실에 있다. 그래서 인간성 깊숙이 들어 있는 마음의 솔직하고 곧은 표현, 진실하고 절박한 전달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진은 양심이다’라는 명제처럼 사진이 근원적 본질과 맞닿아 있을 때 우리 사진의 창작 에너지는 배가될 것이다.
제12집 사진의 힘
사진은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감정적으로 인간을 감동시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사진이 현실을 비판하고 삶의 진실을 인식시키는 데 기여하지 못한다면 한낱 겉치레에 머물게 될 것이다. 사진가는 주제의식과 확고한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작업에 임해야 한다.
고뇌를 가진 사진가만이 진실한 창작을 이룰 수 있다.
진실한 창작을 위한 자기 외침과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
사진가는 참다운 삶의 가치관을 찾아야 하며, 사진을 통해서 삶의 의미와 보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일상의 삶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사람이어야 훌륭한 사진을 창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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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이후 오퍼스 10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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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문적인 훈련이나 수년 동안의 경험을 지닌 사람일지라도 전혀 훈련받지 않고 경험 없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이점, 즉 아마추어들로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이점을 갖게 되는 건 아닌 유일한 주류 예술이다. 그 이유는 다양한데, 특히 우연이 사진 촬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무의식적이고 거칠며 불완전한 것을 둘러싼 세간의 선입견도 이에 일조한다.
사진이 소박한 대상으로 이해되든지 경험이 풍부한 숙련자의 작품으로 이해되든지 간에, 사진의 의미는 그 사진이 얼마나 공명을 불러일으키냐에 달려 있다.
주최자의 아이디어, 주최 시기와 장소, 헌신적인 대중들이 이 전시회를 뭔가 특별한 일로 만든 것이다.
끔찍한 사진들은 이 세상의 미개한 곳과 뒤떨어진 곳 간단히 말해서 가난한 나라들에서야 이런 비극이 빚어진다는 믿음을 조장할 수밖에 없다.
저널리즘의 이런 관행은 이국적인 인정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행위.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사진들의 촛점, 모든 것을 그들의 무능함으로 환원하는 그 촛점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전쟁 사진을 통해서 동정심, 연민, 분개등의 감정을 착취한다는 쟁점들, 그리고 기계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자극해 댄다는 쟁점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범상치 않고 통탄해 마지 못할 재앙의 광경만큼 사람들이 열심히 좇는 광경도 없다 - 에드먼드 버크 -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한,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런 고통을 가져온 원인에 연루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보여주는 연민은 우리의 무능력함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고함도 증명해 주는 셈이다. 따라서 우리의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연민은 어느 정도 뻔뻔한 반응일지도 모른다. 특권을 누리는 우리와 고통을 받는 그들이 똑같은 지도상에 존대하고 있으며 우리의 특권이 그들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숙고해 보는 것, 그래서 전쟁과 악랄한 정치에 둘러쌓인 채 타인에게 연민만을 베풀기를 그만둔다는 것, 바로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과제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휘저어 놓는 고통스런 이미지들은 최초의 자극만을 제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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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 이기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실천윤리
피터 싱어 지음, 노승영 옮김 / 시대의창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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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사람이란 세상과 자신의 관심사와 도덕적 의무에 대한 합리적인 믿음을 세우고, 그 믿음에 충실한 사람을 말한다.
행복을 누리는 사람의 양적 증가가 행복의 질적 평균을 저해하지 않는다면 행복을 누리는 사람의 수를 극대화하는 것이 공리주의다. -헨리 시지윅-
윤리적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성찰하고 그 성찰의 결과에 따라 행동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불의가 어떤 이익을 가져다 주더라도 옳은 일을 행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행복하다 -소크라테스-
가치 있는 이상을 위해 윤리적으로 헌신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윤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내가 이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권할 수 있고 정당화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윤리적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뛰어넘어 생각하는 것이다.
더 넓은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에 따라 행동
하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과 나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며,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 만으로도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지는 정도가 아무리 하찮다고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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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 이기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실천윤리
피터 싱어 지음, 노승영 옮김 / 시대의창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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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성찰하고 그 성찰의 결과에 따라 행동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불의가 어떤 이익을 가져다 주더라도 옳은 일을 행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행복하다 -소크라테스-
가치 있는 이상을 위해 윤리적으로 헌신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윤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내가 이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권할 수 있고 정당화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윤리적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뛰어넘어 생각하는 것이다.
더 넓은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에 따라 행동
하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과 나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며,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 만으로도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지는 정도가 아무리 하찮다고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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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결정적 순간의 환희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31
클레망 셰루 지음, 정승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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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찰나의 결정적 순간을 최고의 은총이라 여겼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영향
피사체와 함께 있는 공간이나 배경, 상황등이 모두 소중한 순간. 기록하여 남기고 회상하고 싶은 추억으로 일기를 적는 것과 같은 행위.
나의 촬영 원칙은 인위적으로 상황을 연출하거나 개입하지 않고 애정을 담아 관찰하는 것.
후보정이나 트리밍은 자제하는 것.
사진은 글쓰기, 번역 없이도 세계 어디서나 읽을 수 있기에 더욱 더 힘 있는 글쓰기라는 생각.
우리 시대의 비극적인 사건이나 주목받지 못하는 시대적 문제에 사진으로 관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
인간에게 인간을 설명해 주는 것이 사진의 소명이라는 말처럼, 아이가 아이답게 놀고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빈곤문제로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린 아이들의 삶이 우리의 관심으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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