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가난으로부터 구할 것인가
피터 싱어 지음,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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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그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가치있는 삶이란 그 의무를 잊지않고 실행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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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1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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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아 그것으로 밥도 먹고 더불어 사회에 공헌까지 실현하는 것이 행복이라 정의한다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열정과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지속시키는 끈기이다. 이는 유전적 영향으로 타고나는 역량이 아니며 의식적 연습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
IQ와 재능의 신화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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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즐거움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3
The School Of Life 지음, 이수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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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들에 대한 낯선 해석으로 얻는 소중한 기쁨. 그것이 행복이라는 진리

메모
고전주의자들은 타인과 함께할 때 잘못될 수 있는 부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내가 맺고 있는 관계를 탓하기 전에 사회 전반적으로 배우자나 연인은 어떤 모습인지를 고려하고 주어진 여건에서 지금 상태가 견딜 만 한지 생각해본다.
이런 시각은 근본적으로 인간을 아둡게 보는 것이지만 동시에 유용한 인간관이기도 하다. 누구나 알고 보면 깊숙한 문제가 있고 함께 살기가 힘든 사람이다. 우리가 ‘정상’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잘 모르는 사람’뿐이다.’

‘소소한’ 즐거움은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과 행복의 양이 작아서 그렇게 불리는 것이 아니다. 아름답고 의미 있는 수많은 것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외면 받고 있기에 ‘소소한’ 즐거움이라 불리는 것이다.

익숙한 것은 우리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 이상 자극하지 못한다. 하지만 숭어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는 순간, 홍어 지느러미의 구조가 어떻게 돼 있을까 골똘히 생각해 보는 순간, 고상하면서도 기묘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독창적인 자연의 모습에 새삼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우리는 늘 서두르기만 했다. 무엇 하나 찬찬히 들여다 본 적이 없다. 세상은 아름답고 근사한 것들로 가득하고, 탐구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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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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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의 부패를 풍자한 글이지만, 민주주의가 삶의 기반이 된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전혀 동떨어져있지 않다. 아니 현실과 너무 딱 들어맞는 풍자에 작가의 초월적 시대 감각과 통찰이 놀라웠다.
작가의 정치적 사상과 철학을 예술적으로 잘 녹여낸 작품이다.

메모
작가들이 글을 쓰게 되는 네가지 큰 동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남들보다 똑똑해 보이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죽은 후에도 기억되고 싶어하는 순전한 이기심이다.
두번째는 말의 아름다움을 지각하고 경험을 공유해 보려는 욕망, 미학적 열정이다.
세번째는 역사적 충동으로 후대를 위해 기록해두려는 욕망이다.
네번째는 정치적 목적으로 세계를 특정 방향으로 밀고 나가려는 욕망, 성취하려는 사회가 어떤 사회여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보려는 욕망.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견해 자체도 하나의 정치적 태도이다.
권력 자체만을 목표로 하는 혁명은 주인만 바꾸는 것으로 끝날 뿐 본질적 사회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대중이 살아 깨어 있으면서 지도자들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질터할 수 있을 때에만 혁명은 성공한다.
이것이 이 소설의 메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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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에게 보낸 편지 - 어느 사랑의 역사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학고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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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함께 결정하고 함께 사유했으며 함께 죽었다.
어느 한 쪽 희생이 강요되거나 의존적인 치우침 없는, 각각의 개인을 잃지 않은 둘이 곧 하나였다.
지난 날 나의 사랑 고백이 부끄러워진다.
나는 지금 그를 진정으로 사랑한다 말 할 자격이 있겠는가.

-메모-
내가 겪은 것들, 우리가 함께 겪은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나는 당신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나는 결혼을 부르주아 계급의 재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에서 연유하는 것인 만큼 가장 비사회적인 부분들을 통해 두 사람이 연결되는 것인데도, 그 관계를 사회화하고 법적으로 문서화하는 것이 결혼이라 생각했던 거지요.

당신은 내 삶에 온 정성을 쏟으면서도 당신만의 모임이 있었고 또 당신만의 삶이 있었습니다.

‘케이’로 불리는 당신. ‘당신’을 내게 줌으로써 ‘나’를 내게 준 사람에게.

기계는 인간을 해방시키기는커녕 인간이 자율적으로 행동할 공간을 제한하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적과 의식을 결정해버렸다.
인간을 위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을 위해 인간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온갖 서비스의 전문화는 인간을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결정하고 충족시키는 능력을 퇴화시켰다. 우리는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직업들’에 종속 되었다.

당신을 화장하는 곳에 나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의 재가 든 납골함을 받아들지 않을 겁니다.
우리 둘 다, 한 사람이 죽고 나서 혼자 남아 살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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