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푸어, 벽을 넘는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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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김재영 지음 / 더팩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5967193578094.jpg)
하우스푸어 요즘 뉴스나 티비에서도 자주 접하게되는 신조어인데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이란 뜻으로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집을 샀다가
대출이자와 빚에 짓눌려 힘겹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무리하게 집을 사지않았다면 저축을 하며 충분히 중산층 수준의 삶을 살수있는
이들이 집없는 중산층에서 집가진 하류층으로 전락한것이다.
이들은 물론 아파트 불패신화 부동산 불패신화를 굳건하게 믿고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집을 구입했는데 요즘의 현실로 봐서는 거래가 뚝 끊기고
값은 뚝뚝 떨어지고 정말 하우스 푸어들의 한숨소리가 깊어지는것같다.
집이 있으면 행복한 중산층이고 집이없으면 불행한 서민층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인것같다. 나또한 아직도 아파트 모델하우스나 내 집마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있지만 그만큼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내집선호사상?이 깊다고 할수도있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생각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과연 내집이 있을 필요성은 무엇이고 집을 얻게됨으로써 잃게되는것들은 또 무었인지? 고민하게되었고
집없이도 행복하고 편안한 중산층이 될수있다는 생각을 해보게되었다.
이책은 PD수첩 김재영 PD가 지금껏 PD수첩에서 다룬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를 좀더
심층적으로 다루고있고 그간 축척해놓은 통계 자료들을 통한 정보를 주고있어서
더 신뢰가 가고 재밌게 읽을수있었던것같다.
아직도 집이 있어야 행복한 삶을 살수있다고 믿고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