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석의 진짜인생>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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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석의 진짜인생 - 세계 최고의 '위폐감별 전문가'
서태석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0년 9월
평점 :
먼저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은 위폐감정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와 많은 돈을 갖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가짜 돈을 만들고자 하는 유혹에 빠진다. 비단 돈 뿐이겠는가,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가짜가 판 치는 사회가 되었다. 명품을 모방한 짝퉁이라도 들고 다녀야 하고, 타고난 자신의 외모에 만족못하고 성형을 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진짜보다 가짜라도 멋져보이면 각광받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에 저자의 세상에 대한 메세지는 단지 위폐감정을 넘어서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아름답고 멋이 있는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전달해준다.
저자는 중학교 졸업 학력이 전부다. 그러나 세상에 전혀 위축들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사진촬영과 군 생활에서 얻은 화폐와의 인연으로 외환은행의 사환으로 입사한다. 처음 시작이 미미하지만, 화폐에 대한 호기심과 노력으로 위폐감정에 대한 세계적인 기네스 기록도 가지게 된다. 이 부분에서 요즘 젊은이들에게 귀감되는 내용이 있다. 사람을 채용하는 면접을 보다보면, 면접자들은 이 회사와 직종에 대해 비젼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나 비젼은 자신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사회도 회사도 그들 앞에 비젼이 있다고 제시해주지 않는다. 자신이 비젼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해도 사회나 회사는 쉽게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그런 면을 생각해보면, 저자는 자신이 비젼을 만들고, 어떠한 역경에서도 꿋꿋하게 헤쳐나간다. 회사내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것도 감내하며 소신껏 일한다. 소신껏 일하는 것. 저자는 건투라고 표현했는데, 관리자의 눈에는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직원을 제일 좋아한다. 관리자 눈에 잘 보이려고 아부하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또한 일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 직원도 인정받지 못한다. 관리자의 판단은 직원이 바라보는 시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일단 해보는 직원이 신뢰가 간다. 저자는 일도 인간관계도 진짜인생을 산다. 일에 대한 열정과 노력, 진심을 다하는 사람들사이의 소통.. 아마도 이 책에서 꼭 배워야 할 점이다고 생각한다. 책에는 이 밖에도 화폐에 대한 숨은 이야기, 여러나라의 화폐에 관한 내용이 중간중간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