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또 하나의 드라마다!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우는 아이도 귀를 기울이고 듣게 만들고, 노인들에게도 하루종일 지난 밤 보았던 드라마속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게 한다. 우리 시대는 수많은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또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며 전파되고 있다. 그래서 드라마라는 것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헤어나올 수 없을만큼 매력적인 것이다. 

그런 재미 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것, 그것은 단순히 드라마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여행을 떠나보라. 당신은 어느새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필자도 그러했다. 전혀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운명이 내 앞에 다가오게 될 때, 나는 한 편의 드라마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다른 누군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게 된다. 

그래서일까? 여행작가들의 글은 드라마작가들의 글보다 재밌게 느껴지곤 한다. 특히 여행지에서 겪는 이야기는 가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점에 있어서 더욱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것이다.  

세계적인 여행가이드서 '론리 플래닛'에서 아주 독특한 책을 한권 출판했다. 그 이름은 바로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마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라는 영화제목을 패러디한 것만 같은 이 책은, 그 영화만큼의 아니 그보다 더 독특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31명의 여행작가들이 들려주는 좌충우돌의 여행담. 그 이야기들이 책을 펼치는 순간 하나하나, 독자의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바로 생생한 여행담이다. 여행작가들마다 들려주는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은 그들 특유의 재치있는 표현과 함께 어울려져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한다. 

다들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우선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실화라는 점이 이야기에 있어서 집중력과 신선함을 불러일으킨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가이드 책이 아니기에 오히려 더 생생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좋은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정말 잘 어울려 보인다. 

사실 여행지에서 겪는 것이 좋은 기쁨의 내용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상황을 겪을 수도 있으며, 내가 사는 곳과 다른 환경 때문에 이상한 여행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들의 공통점은 모두 돌아보면 소중한 추억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이러한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 모두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짧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인도여행 이야기였던 '메모를 남겨주세요'가 가장 최고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적도 위에서'도 왠지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의 파티에 초대되어본 사람이라면 쉽게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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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취미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상황이 안 된다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또는 따뜻한 방 바닥에 배를 깔고서, 또는 일하다가 너무 지치는 그 때 ! 이런 책을 꺼내서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직접 여행을 떠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지만, 적어도 잘 정리된 재밌는 여행기 하나를 읽는 것도 책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될테니 말이지요.

동갑내기 부부의 아프리카 자전거 여행

동갑내기 부부가 6개월동안 아프리카 10개국을 돌면서 체험한 자전거 여행기입니다.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나라 아프리카. 그곳에서 두 동갑내기 부부가 겪는 에피소드들은 혼자서 읽더라도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 나라 한 나라를 거쳐가면서 이들이 느끼는 지구 위의 또 다른 세상은 왠지 관심이 갑니다. 두 부부다 월간 자전거 생활이라는 잡지에 글을 2007년부터 현재까지 연재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재치있는 글솜씨가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자전거와 함께 하는 여행등에 대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니,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P.324 : 우리가 목욕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은 그 물을 떠다 준 마을 사람들 전체가 하루 종일 마실 물이고, 우리가 먹을 음식은 마을 사람들 전체가 먹을 음식이다. 게다가 우리가 내는 돈은 대부분 자본을 댄 투자자들에게가 직접 물과 음식을 가져다준 현지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2%가 채 되지 않는다. 이쯤되면 우리가 여행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도움이 아니라오히려 피해를 끼치는 일이다. - 보슬비

 

소도시 여행의 로망

초라한 여행블로거이지만, 제 블로거를 찾아오는 이들의 키워드가 대부분 국내에 갈만한 곳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해외여행은 일상생활 중에 가는게 쉽지 않으니 국내로 짬나는 시간을 보람있게 보내고 싶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이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 '소도시 여행의 로망'입니다. 대한민국의 소도시를 찾아다니면서 볼만한 것들을 발견해내고 그곳을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있는 이 책.
사진과 책의 내용을 보니 제법 잘 나왔더군요. 여행기자로 일했던 작가와 여행전문지 포토그래퍼로 일한 사진작가가 뭉쳤으니 내용 또한 기대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도쿄, 행복한 한 그릇

지리적 이점 때문인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물론 저도 잠시의 시간과 금전이 되면 가장 만만한게 일본여행이지요. 체류비가 조금 사람을 힘들게 하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깨비식으로도 떠나고 돌아오는게 일본여행인데, 그래도 결심하고 그곳에 간만큼 제대로 누리고 오는게 좋지 않을까요? 식도락의 나라이기도 한 일본을 돌아다니면서 도쿄의 숨은 맛집을 찾아낸 이글루스 여행 블로거의 책이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지방에 사는 일본인들도 찾아가는 맛집을 재일교포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2년만에 완성한 책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신뢰가 갑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정보만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니, 꼭 일본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만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심심풀이로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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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새 박스/새 봉투 인증샷 찍고 적립금 받자!

 

알라딘 포장지가 새롭게 모습을 바꾸었네요~^^* 너무도 시원시원한 느낌의 파란색과 물결모양의 점선들이 인상적입니다.  

사실 포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을 하지만, 사실 포장이 멋지면 받는 사람의 기분도 좋아지겠죠?  

책을 두권 주문했는데, 알라딘에서 이렇게 새롭게 변신한 포장봉투에 넣어보내주었어요. 괜시리 기존의 알라딘 포장봉투로 받는 것보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기분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컬러풀한 램프는 기존의 램프보다 더 다양한 알라딘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알라딘~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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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취미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0월에 주목해서 볼만한 여행신간 5권을 선정해보았다.  가급적이면 독자로서 책을 읽고나서 여행을 가고 싶어지고, 또한 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정보를 주는 책들이면 어떨까? 하는 기준으로 골라본 책들!!

  사계절 주말마다 떠나는 걷기좋은 산길 55   

우선 주말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하나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20여년간 산길을 돌아다녔다는 저자의 풍부한 경험은, 주말에 어디를 가보는게 좋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유레일 루트 디자인  

유럽의 기차여행을 다룬다는 점에서 우선 공감한다. 유럽에서 기차를 빼놓고서는 여행할 수 없는 것, 다큐멘터리피디라는 점에서도 다른 작가들보다는 조금더 디테일하고 실험정신 가득한 내용이 들어있을 듯 하여, 읽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정보와 시각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걷기여행의 붐이 불고 있는 요즘, 해안길을 걷는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의 해안누리길은 그런 내용을 담은 책이다. 여러 알찬 정보가 같이 있어서 걷기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다만 작가가 많아서 일관된 시각을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대한민국 알뜰 여행 바이블  

여행플래너가 알려주는 대한민국 알뜰하게 여행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여행을 할 때 가장 걱정되는게 바로 예산인데, 예산을 미리 책정해주며 코스를 소개하고 싼 곳을 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리트가 있는 책으로 보인다. 특히 목차 또한 가격별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어서, 한눈에 정리가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사진이 큼지막한 것도 물론 그렇다.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여행에 있어서 세계적인 책 론리플래닛의 여행 에세이. 여행기를 통해서 재미있고 신기한 사실들을 접하는 재미라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느낀 점과 해프닝을 다룬 이 책은 어떨까? 싶다. 어쩌면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진하게 할지도 모르겠다.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마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비슷한 제목이라 기억하기도 편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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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재님의 "[이벤트] 창작블로그 오픈 - 구독만 해도 적립금을 드립니다!"

와~! 정말 알라딘이 이래서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거들의 문단등용을 이끌어주다니요~! 정말 대단합니다!! 좋은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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