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나눗셈, 귀신 백과사전>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귀신 백과사전 -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우리 귀신 이야기
이현 지음, 김경희 그림, 조현설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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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씻나락 테스트로 시작되는 이 책은 그 구성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아...말로만 하던 걸 글씨로 접하니 무척이나 생소한 단어,씻나락...참고로, 씻나락은 볍씨의 방언이다.^^) 백과사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저승가는 방법, 저승의 유명인사와 명소 등을 나열한 저승관광안내서를 앞부분에 수록하여 조금?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풍기기 시작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영화포스터 등의 패러디한 그림과 핵심을 찌르는 표어로 귀신의 특징을 설명한다. 또한 귀신이름의 뜻이나, 가족, 장기 등을 수록해 친근함을 더하는 재미도 있다. 그냥 쉽게 공포이야기같은 것을 통해 듣던 귀신들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재미난 그림과 함께여서 그런지 무섭기 보다는 재미있었다는 표현이 더 가까울 듯 싶다. 쭈욱~ 이름?있는 귀신들이 나오다가 '괴이한 귀신들'이라는 부분에서는 정체모를 귀신들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 부분 삽화가 배꼽을 잡게 만든다. '나도 내가 누군지 몰라~꺄르르...난 누굴까?'ㅎㅎㅎ(포토서평은 거의 안 쓰는데, 찍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ㅋㅋ)

 만 18개월 미만인 유아에게는 금하고 있는 서적이지만^^ 만 36개월도 패스~해야하는 서적이다. 산타의 수염이 가짜라는 걸 아는 아이들과 망태할아버지가 자신을 잡아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읽으면서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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