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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31일, 2016년 01월01일 어제 오늘은 단 하루 차이일 뿐인데, 시간의 큰 부분이 바뀌었다.

나는 24살 원숭이띠다. 올해가 더 반갑다. 그런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행운과 도전의 기회를 바라 볼 수 있겠지.

어제 밤에 배송 된 이 2 권의 책이 나의 2016년 첫 하루를 반겨주는 것 같다. 여행과 시가 함께하는 첫 하루라니

낭만이라면 낭만적이겠다.

 

 

 

 

 

 

 

 

 

 

 

 

 

 

 

 

1. B컷시선 -청민-

“우리는 모두 미생이야.” -드라마 미생 대사 中- 인간은 모두 미완성이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지. 서로 부족한 모습을 채워 주면서 우리는 그렇게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이야. 어쩌면 우리 인생은 A급의 시선보다 B급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방황을 하고 어떻게든 다시 버티고 견디어 보려는 노력이 우리는 참 많이 닮았다. 그래서 깊은 위로가 될 것 같다.

 

 

 

 

 

2.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김경희-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 기간을 ‘슬럼프’ 라 지칭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담담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때.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런 슬럼프의 주기는 점점 빠르게 돌아오는 것 같다. 이제 앞으로 더 이상 내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마음들은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들 때 작가는 마음이 식었다고 말한다. 그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만들어 줄 부탄에서의 여행이 궁금하다.

 

 

 

 

 

3. 따뜻한 성형외과, 인지클럽 이야기 -인지클럽-

대학생 때 나는 꼭 해외 봉사를 가고 싶었다. 학교 홈페이지를 몇 번이고 들어가 공지사항을 확인 했지만, 아쉽게도 졸업 전까지 나는 갈 수 없었다. 어떤 상상을 하던 그곳은 내가 생각 했던 것보다 더 아프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따뜻한 성형외과 의사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손길에 응답하는 사람들. 분명 그들은 모두 뜨거운 가슴을 가졌을 거야.

 

 

 

 

 

4. 낭만 자립 청년 -이정화-

낭만과 자립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것일까. 보통 하나를 희생해야 얻어지는 것이라 여겼는데 ‘낭만’ 과 ‘자립’을 모두 지킨 청년들의 이야기다. 생계유지와 더불어 자신이 누리고 싶은 삶까지 누리며 자립에 성공한 이야기. 요즘에는 취미로도 돈을 벌어야 한다던데 밥벌이와 취미를 연결시켜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5. 삐타카니 -서정욱-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들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 개미와 베짱이가 현실에 적용 시킬 수 없는 교훈이라며 지적한바 있다. 겨울이 오기 전 열심히 일한 개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여유를 부린 베짱이는 겨울에 개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는 이 동화에서 다가올 문제에 미리 대비하자 라는 교훈을 유추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미처럼 일해서 노후를 준비 할 수 있는가? 지금도 떠들썩거리는 ‘수저계급론’ 에 따르면 금수저는 베짱이처럼 놀고먹어도 아무걱정이 없다는 것에 사람들은 사회구조를 비판한다. 우리가 알던 동화로 지금의 사회를 풍자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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