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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6/pimg_7517711594595268.jpg)
불안의 시대에 어떤 길을 선택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새로운 시각과 깊이로 방황을 허락하라고 조언해주는
최재천 교수님의 따스한 말들
유퀴즈에서 뵙던 교수님의 친근한 책이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한챕터 한챕터 읽어나갔어요
초반에는 약간 으잉? 소리가 나오는 답답한 구석도
없잖았지만 뒤로 가면갈수록 역시 기본에 충실한 것이
늘 옳은 것이였다는 것에 고개가 숙여졌답니다.
고입부터 대입까지~
뭐 이런경우가 있나 싶을 정도의 상황으로
원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웃픈 경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위복으로 삼아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부차적인 것까지(?) 섭렵해서
오히려 반전있는 삶을 살고 계신 모습
버라이어티가 이런 경우를 말하는거겠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6/pimg_7517711594595269.jpg)
변화를 두려워말고 일을 새롭게 정의내리자!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AI기술로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기계와의 경쟁시대지요
따라서 우리가 지금까지 배우고 익혔던 기술만으로는
손가락을 빠는 상황에 놓일 처지
어떤 것을 진로로 정하고 배워서 직업을 삼아야 할지
도통 앞이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많아요
우리세대처럼 하나의 기술로 평생을 업으로 삼는 경우는
이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보다도 더 까마득해지게 생겼으니말이죠
그렇지만 저자분은 일자리는 없어져도
일거리는 오히려 더 많아진다고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뺏는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이니
할일이 없으면 일을 만들면 된다는 이야기
이전에도 직업은 없어졌을지언정
새로운 일거리는 분명 계속 생겨났거든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아닌
보다 깊은 통찰과 판단 저자는 이제
통섭형 인재가 되라는 20년전의 단어를 던진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6/pimg_7517711594595270.jpg)
두루두루 여러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되자!
하나의 기술로 평생을 살던 시대는 이제 끝
그리고 혼자서 어떤 것을 맡아서 끝까지 하는 것도 끝
저자는 21세기의 학문 중 어느것도
다른 학문의 도움 없이 홀로 존재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요
문과적 성향이 강하지만 이과를 전공했던 저자분
학창시절 당연히 문과이과의 구분으로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해서 전공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든 학생이 문과이과의 구분을 없애고 기초공부를 해야한다는 이야기
이과를 전공했지만 어떤 원리나 개념들을 정의하고 보고서를 발표할때는
문과적인 머리로 대중으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문서를 작성해야 된다는 것
이것 하나만 봐도 수십년동안 변화가 없는
우리의 교육이 얼마나 갑갑한지 알겠더라구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6/pimg_7517711594595271.jpg)
방황하고 있는 세대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독서였는데요 책 읽기는 빡세게!
제목부터가 아주 임팩트가 ^^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출판업계가
잠시 우뚝 서기도 했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은
연평균 책을 단1권도 읽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책을 읽는다고 해도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류의
가볍게 읽는 도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책이 귀하디 귀한 집
단 한권의 책도 없던 그 시절에 우연히 끌어당겼던
백과사전 한권.. 그 책으로 인해서
한권이 두권되고 두권이 전집이 되고~~
그렇게 인생책을 만나서 그것을 전공하여
꾸준히 그 분야를 파고 있는 시점에
취미독서가 아닌 제대로 된 독서의 조언
독서는 일이어야 하고
잘아는 분야가 아닌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을 붙들고
읽다가 덮다가 다시 읽는 한이 있어도 알아가는 맛을
직접 경험해보라는 조언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했던 독서가
일이 아닌.. 진정으로 깨치는 독서가 아닌
말랑말랑한 취미독서였다는 ㅠㅠ
그러면서 애들한테 책읽으란 소리를 했으니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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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몇번의 직업을 바꿔야 하는 시대에~
독서만큼 스마트한 전략이 없다!
그리고 결국 읽은 내용들은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는 우아한 글쓰기로 꽃을 피울지어니
일단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책읽기
읽어도 그만 안읽어도 그만인 취미독서를 벗어나
빡신 기획독서를 통해 자기시간을 생산성 있게 활용하기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통섭을 화두로 던져주셨는데
정작 12년의 교육과 그를 바탕으로 한 사회생활은
더불어 살수 없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
국가경쟁력은 높아졌지만
개개인의 행복감은 무참하게 낮아진 현실에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게 해주는 11가지 삶의 주제
조금은 새로운 눈으로 현실을 보게해주는 도서라서
소장가치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