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서운 수학 - 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무서운 수학
고바야시 마루마루 지음, 아키 아라타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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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리와 수학 모두 좋아하는 아이들 모여라~!

한여름밤 무시무시한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스릴만점 수학 퀴즈가 더욱 오싹 소름돋게 돌아왔어요

표지에서 주는 특유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겨지는지

아이가 단번에 잡아서 그자리에서 읽어나간

더 무서운 수학은 1권 출간 후 다음 버전을 기다린 아이들에게

더 큰 오싹함과 재미를 안겨준답니다

수의 사칙연산, 돈/시간의 계산, 분수, 확률, 통계 등등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풀 수 있는 다양한 수준들의 수학문제들이

공포와 함께 스토리텔링형태로 한페이지씩 등장하니까

긴지문에 약한 아이들도 생각을 하면서 풀며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이야기 책으로 너무나 좋더라구요

요즘은 수학문제도 우리때처럼 단순 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수를 녹여서 생각해서 풀게끔 하잖아요

긴 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공포와 수학의 절묘한 콜라보가 수학적사고와 문제해결력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키워주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수학도 풀고~~ 제대로 일석이조의 효과인거죠

보통 공포와 수학이 콜라보 된 도서라면

문제는 풀지 않고 이야기만 주루룩 읽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더 무서운 수학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문제를 풀게 된답니다.

물론 하나의 에피소드 뒤에 바로 정답페이지가 있어서

고민을 해보지도 않고 정답을 넘겨보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요건 어디까지나 엄마가 옆에서 살포시 매의 눈으로 감시를 해야 되는 부분이고^^

그래서 더 오싹오싹 소름돋게 읽을 수 있다는게 학계의 정설 ㅋㅋ

여름방학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오싹한 이야기로

수학적사고력을 키워주는 더 무서운 수학

오싹한 여름 학습적인 요소도 가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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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아이들
김기수 지음, 박연옥 그림 / 윌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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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2024.12.03 대통령의 계엄령이 있던 날

아이들과 함께 있다가 멍하니 서로의 눈을 바라보던 기억

잔뜩 겁을 먹고서는 품으로 파고 들던 생생한 기억

그날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데요

제가 초등학생 시절일 때는 정치는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여겼었고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아이가 그때 호기심 가득 질문을 했어쓴데

대답을 해주면서도 모르는게 많아서 같이 검색하며

이야기해줬던 기억이 있어요

관련 내용이 도서로 나온 것이 <정치하는 아이들>인지라

다른 어떤 책보다 관심이 가더라구요

정치를 어떻게 초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을까...

교실에서 시작되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수업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내고 토론을 거치고

결과로 나온 것들은 실천하는 것

사회와 교실에서의 정치가 크게 다를게 없다는 것을

아이들의 작은 사회인 교실에서 풀어낸 이야기

교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이 책 표지에도

하나하나 나와있는만큼 공감대 형성하면서

정치라는게 어른들만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구나

알고 할 수 있는 도서

200페이지가 넘는 글밥의 도서지만

어렵지 않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그 뒷 날

초중고 학생들의 수업에서는 관련이야기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었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교실에서는 "김선생님법"을 통해

교실에서의 계엄과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

현직교사의 조금은 색다른 수업이 있었답니다

시끌벅적한 여느 초등학교 교실과 다를바가 없는 상황에서

김선생법을 선포한 선생님

1호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린다

2호 친구를 때린 사람은 1시간동안 말을 하지 못한다

3호 친구를 때린 사람은 급식을 꼴찌로 먹는다

등등 아이들이 떠들때마다 규칙이 하나하나 늘어가는데

자신들의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선생님의 막무가내 규칙들

아이들은 그 규칙들로 인해서 우리 초등학교의 전통인

다모임 역시 참석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조용히 교실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선생님의 규칙을 따르던 그 때

6학년 선배가 교실문을 열고 지금의 상황을 파악

아이들의 입장에 서서 관련된 내용들을 의견으로 내서

김선생님법이 아닌 우리반법을 만들게 된답니다.

말도 안되는 선생님법을 독재라 여기고

계엄령을 탄핵안으로 막았던 국회의원들처럼

교실에서의 재판관들이 우리반법을 통과시키면서 선생님의 독재를

민주주의로 이겨내는데요

사회에서의 정치와 교실에서의 정치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렇게 하나의 사례로도 알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교실에서의 부당함을 자신들의 소중한 의견과 한표의 행사로 막아낸 아이들은

그 후 주체적으로 교실 혹은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토론으로 해결하기 위해 똘똘 뭉치게 되는데요

내가 속한 사회에서의 의견은 내 삶을 바꿀만큼 중요한 것이기에

참여하는 정치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느끼는게 많았는데요

우리가 교실에서 했던 의견을 내고 서로 조율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이게 바로 어른 사회에서의 정치와 다르지 않다는 것

교실에서 시작되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수업은

정치에 무관심한 어른들이나 혹은 정치가 궁금한 아이들

누구에게도 꼭 필요한 교양서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의견을 나누며 읽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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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식빵 올리 그림책 58
백경희 지음 / 올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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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부들부들 폭신폭신 쫄깃쫄깃 쫀득쫀득 달콤함이 가득한

올리 그림책 58번째 도서 <팡팡 식빵>

표지만봐도 빵굽는 향이 온 거실에 퍼지는 듯

상상이 가지 않나요?^^

유아그림책 창작그림책은 어쩜 이렇게

사람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하는지

초중고 골고루 키우는 육아맘 시름을 싹 잊게 합니다^^;;;;;

10년 전 시름없이 그림책 읽어주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멋진 초코 선글라스에

노릇노릇 굽혀진 듯한 악어모양의 빵

군데군데 살펴보면 표지만으로도 아이와

한참을 재미난 상상할 수 있는 그림책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악어와 빵집주인의 아슬아슬 추격적을 담은

재미난 올리그림책 팡팡 식빵이예요

중간중간 상상도 하지 못한 이야기에

마지막 반전이 주는 교훈까지~~~

저 완전 백경희 작가님 팬되겠어요~~

팡팡 식빵을 한줄로 표현하자면

알록달록 상상 가득 그림책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림책이 어쩜 이렇게 예쁜지~~~

3,5살 조카 읽어주려고 장만한 그림책인데

우리집 초5가 먼저 펼쳐들고 재미나게 읽은거 있죠^^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를 연발하는 시기

그 시기의 아이들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는 악어 한마리가

향긋한 빵냄새에 이끌려 식빵 하나를 들고 튀고 있어요

주방장 아저씨가 놓칠 리가 없죠?

잽싸게 악어의 뒤를 쫓아가는데요

식빵 도둑 잡아라~~~~ 외치며 간 곳은

바로 수박 연못~~

시원함과 달달함이 느껴지는 수박 연못

수박배를 타고서 노를 저어가면서

으쌰으쌰~ 헤엄치는 악어를 쫓아갑니다~

수박 씨가 군데군데 보이고~~

연못이라 연꽃도 보이고~~~

작가님 상상력 무엇~~~

무더운 여름~~ 수박을 먹는다고만 생각해봤지

거기에서 수영을 할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말이죠^^

우리의 악어군 얼마나 재바른지 주방장님이 따라잡지를 못해요~~

아슬아슬 옥수수 출렁다리를 지나

치즈마을, 초코마을, 양파마을까지 레이스가 이어지는데요

중간중간 변장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구요~~

잡히기만 해봐라~~ 가만안두게써~~~ 라고 외치는 주방장님이지만

악어의 한마디에 으른미 제대로 뿜뿜해준답니다

너무 무료해서 식빵을 훔쳤다가 적성까지 찾은 악어

예쁜 그림과 더불어 교훈까지 담고 있는 그림책이라

여름방학맞은 귀요미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읽으며 상상력 퐁퐁 제대로 올리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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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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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이후

정확히 1년이 지나서 출간된 김종원 작가님의 따끈따끈 신간도서

청소년 필사도서로 너무 좋은 사색의 문장들이 담긴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필사도서지만 필사페이지가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있어서

왼쪽에 필사하는게 있을 경우 글쓰기가 불편하거든요

이번 도서 역시 왼쪽에 필사하는 페이지가 존재해서

하루 5분 생각을 키우는 필사노트에 새겨야 할 사색의 문장들을

꼼꼼하게 한자한자 기록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시기에는 유독 크게 자리잡아서

나만 홀로 뚝 떨어진 것 같은 지독한 외로움을 겪곤하는데

그런 시간을 청소년기 아이들이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오랜 철학자가 들려주는 말을 필사문구로 추천해줬답니다

짧은 사색의 문장은 어른들에게는 와닿을 수 있어도

청소년시기에는 어렵게 닿을 수 있으니까

저자분의 따스한 글들을 읽으면서 흔들리는 나를 붙잡는 시간을 가져요

아이가 읽기전 엄마가 먼저 살포시 읽어봤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일러스트보다는 필사글귀와 철학자의 멘트가

더 와닿아서 감탄을 하면서 봤는데..

아이는 글도 글이지만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다고^^

전체적으로 쭈욱~ 넘겨보면서 예쁜 그림 있는 페이지부터

한참을 훑어보더라구요^^

나도 그 시기를 다 겪어왔는데 감동 포인트가 이리 다른지 처음 알았어요^^

자신감 / 열정 / 언어 / 꿈 / 성장 / 생각 / 태도 / 관계

흔들리는 삶을 붙잡아줄 여덟가지 질문들을 기본으로

어떤 상황이 닥쳐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매진할 수 있는 사색의 문장들을 담았는데요

이 전의 책이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이를 위한 내용이였다면

이번 도서는 뭘 해야 할지는 알겠는데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없는 이를 위한 사색의 문장들로 꾸려져있어요

끈기있게 끝까지 해내려면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그건 바로 내게 끝까지 해낼 힘이 있다는

나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이거든요

"내가 나를 존중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존중합니다.

나는 그 가치를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감이라는 옷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옷 중에서

가장 예쁘게 빛나는 외투입니다.

누구든 자신감을 걸치면 반짝반짝 빛나죠."

단 몇 줄의 내용을 필사하면

최소 그 순간만큼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솟아나는데요

방학이라 부족과목 학습으로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 쉴 숨구멍 정도는 비워둬야 되잖아요~

10대를 위한 56가지 이야기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하고

예쁜 일러스트에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청소년 필사도서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학원 문제집 주문할 때 살포시 주문해서

아이 책상위에 올려두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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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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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5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 신작이 출간되었어요

출간전 특별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본 장편소설 젊음의 나라는

제목과는 다른 반어적인 상황으로 시작된답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노인이 차지하는 나라

그런 나라를 저자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려냈을까?

개인적으로 편지형태로 시작되는 내용을 싫어하고

우울감 드는 어두침침한 글들은 더 싫어해서

작가분의 이전 도서 아몬드도 몇번을 시도하다가 패스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님의 작품도 패스한 나인데

뒤로 가면 뭔가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거야...

라는 생각은 싸그리 무너지고 다 읽고 나면 찝찝한 묵직함만 남더라구요

글의 초반에는 tvN 인생드라마 눈이 부시게와 같은

그런 연출을 기대했는데 마치 다 읽고 나니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본 느낌이랄까?

아마 눈이 부시게가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바뀌었다..

이 한줄이 전체적인 평으로 제 시선에서는 딱맞아요

초반에 말씀드린대로 일기형태의 글이예요

스물 아홉의 유나라 시점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1년간의 일기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부분 차지한 세상

주인공은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근무하던 곳에서 실직하는 상황

다시금 꿈의 섬 시카모어에서 일하면서

자신이 어릴 적 꿈인 배우생활을 꿈꾸게 되는데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요?

우연찮게 넣어뒀던 채용이력서에 뽑히면서 시카모어 섬으로 갈 발판

유카시엘에 근무하게 된답니다

A등급부터 최악의 F등급으로 나눠진 그곳에서

그녀가 하는 일은 상담

가장 최고급 유닛 A 사파이어 레이크를 둘러보고는

이곳에서의 생활이라면 자신이 가진 젊음을 늙음으로

바꾸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완벽함에

별세계에서의 근무를 시작한답니다.

자신이 근무하는 곳에서의 일들과

중간중간 등장하는 출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유일한 내편이였던 이모와의 이야기까지

일기는 그렇게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의 이야기로 채워졌는데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레벨별 노인들의 이야기가

현 복지체계와 맞물리면서 멍하게 오는 순간이 있었어요

열심히 일해서 1~20만원 더 받느니

놀면서 조금 적게 받아도 실업급여를 받거나

수급자혜택을 선택하는 이들..

책속에서는 꿈을 좇아 평생 한가지 일을 업으로 산 장인이

마지막에는 물감 한통 본인의 의지대로 살 수가 없는 현실

거기에 반해서 선을 넘지 않고 딱딱 맞춰 꿈꾸지 않은 대가로

돈 한푼 들이지 않은 채 쉬운 사람을 살았던 이의 노후가

오히려 더 안정적이였다는 부분

젊음의 나라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그 속에는 젊음보다는 그 반대가 가득했던 이야기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미래

하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그것

읽는 내내 불쾌감을 감출 수 없었지만

책을 덮으며 든 생각은 어쩌면 미래의 그것은

책 속에서 드러난 것보다 더 험한 것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렇다면 우리는 그 나라를 위해 어떤 대비를 해야 될 것인가..

펼때도 덮을 때도 많은 물음이 여전히 존재하는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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