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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 거대한 변곡점, 마지막 부의 기회를 잡아라
박석중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한국은 이미 절대위기의 경제 상황에 도착한 지 몇 년째인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국면이라면 지나친 과장이 될까요? 어려운 경제지표를 보다는 당장 우리 동네와 주변을 두루두루 살펴보시면 지금 체감경기를 피부로 느끼실 수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책 서문의 헤드라인은 “마지막 골든타임의 문턱에서”입니다. 우리 한국경제가 지금 생사生死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을 저자는 직설적으로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내외부 경제의 절대위기 상황에 대한 구조적, 체계적 위험성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있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라 생각됩니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저술한 단순한 현상의 설명이나 투자전략에 국한되지 않고 정부, 기업, 가계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제언을 담고자 노력한 모습이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널리스트의 핵심스킬은 분석력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한국경제에 대한 냉철한 위기의식을 토대로 이에 따른 전략적 대응방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유래없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한 해답이 아니라 행동을 시작하게 만드는 혜안을 강조하고 있으며 또한 희망을 단초로서 우리는 단순한 예측을 넘어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흐름은 우선 거시적인 글로벌적 상황을 살펴보고 미시적으로 한국의 가계, 기업, 정부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고찰한 후 마지막으로는 미래 경제의 핵심변수인 기술혁신을 알아보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3개 파트의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Part 1 미국주도의 세계 경제 질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한국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Part 2 한국의 미래를 3대 경제 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별로 미래에 나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성의 대안과 아울러 구조적 리스크와 순환적 기회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를 폭 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Part 3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 있는 기술혁신을 폭넓은 시각으로 접근하여 독자들의 시야를 확장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국의 희망은 기업에 있습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적 상황에서 본다면, 민주적 성숙도가 부족하지만 국가(정부)에 무게 중심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국 “국가의 일이 어디까지인가?“라는 핵심질문에 봉착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책을 읽는동안 마치 유능한 한의사가 정확한 혈에 침을 놓는 것처럼, 경제의 흐름과 맥락을 읽어내고 짚어내어 핵심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논리와 탁월한 전개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저자의 통찰을 응축하여 보여주는 그림과 표들이 압축적인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 점은 책의 좋은 포인트였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경어체의 사용은 독자들에게 차분한 전달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국 경제는 더 이상 발전과 성장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생존生存이라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으로 우리 앞에 서 있습니다. 3류가 아닌 정부, 2류가 아닌 기업, 현명한 가계와 올바른 국민 개개인이 되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중과 나란히 AI 3대 강국으로의 발돋움이 미래에 실현되어 성장 동력으로서의 막강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관상”이라는 영화를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송강호가 세상을 달관한 것처럼, 바다를 보면서 읖조리는 이야기는 감동이었습니다.
“난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요...”
눈에 보이는 현상에 매몰되기보다는, 그 본질적인 핵심에 다가갔어야 하는것에 대한 인생의 후회를 자조섞인 깨달음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이 그렇지만 경제의 본질本質적인 시각과 관점을 보려 노력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저자의 통찰이 담긴 날카로운 분석分析적 시각과 관점을 통한 방향성에 대한 “독자(개인, 가계, 기업, 정부)들의 해석解釋”만이 이제 우리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결국 저자의 가이드에 따른 지혜로운 판단 그리고 선택, 실행만이 미래 경제의 숙제처럼 안겨져 있습니다.
#한국경제 #부의변곡점 #부의기회 #한국의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