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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경복궁 -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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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경복궁

이시우 글 / 서평화 그림

주니어 RHK





조선의 으뜸 궁궐!

즐겁게 탐험하는 법


"궁궐은 재밌다" 이야기를 품은 보물 창고,

우리 궁궐을 구석구석 뚜벅뚜벅 걸으며

보고 느끼고 발견해요!






조선시대의 궁궐 하면, 경복궁, 광화문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임금님이 거처했던 곳이기도 하고, 조선시대의 체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며 그 웅장함에 압도되었어요.

이런 조선의 궁궐, 경복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운 후, 직접 방문한다면 그 느낌이 또 다르겠죠?


이 책은 재미있게도 겉표지를 뒤집어 보면 경복궁의 지도가 나와있어요. 광화문부터 시작해서 현재 복원된 곳까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책을 보면서도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 있어 좋았어요.






표지 안에도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무척 좋더라고요.

손그림과 따뜻한 색감의 조화가 고즈넉한 궁궐의 느낌을 잘 살려준 것 같아요. 경복궁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각 계절마다, 날씨에 따라 또 다른 그런 멋짐이 있었어요.







이 책은 초등 중학년부터 읽기 쉽게 되어 있는데요. 그저 막연하게 백과사전처럼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드러운 흐름으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백과사전 같은 딱딱함을 불편해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인 책이라 생각해요. 중학년을 넘어 고학년, 청소년에게도 궁궐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궁궐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로 가다 보면, 웅장한 건물 몇몇 제외하고는 다 비슷비슷해서 어떤 곳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알기 어려워요. 그 부분을 자연스럽게 친근한 손그림으로 그려 알려주고 있어요.

광화문에서부터 바로 들어서서부터 볼 수 있는 것들, 상징적인 것들의 이름들과 뜻이 나와있어 저도 이번 기회에 배우게 되었습니다.







역사에 대해 몰랐던 명칭과 사실, 그 깊은 뜻을 이 책을 보며 처음 이해하게 된 부분이 많았어요. 몇 번이고 갔던 곳이지만 이런 이름과 뜻이 있었단 사실을 되새기고 나니 더욱 궁궐이 웅장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했을 땐 깊이 있게 배워서 더 마음에 와닿을 것만 같아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보이는 따뜻한 손그림 스케치와 색색감은 마치 색연필로 그리고 색칠한 느낌이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 경복궁에 대한 마음 아팠던 부분도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고, 복원 과정 또한 나와있어서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지키려고 애써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런 의미를 생각하며 읽으니 더더욱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고 사랑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몇 달 전, 광화문의 현판을 옛 모습을 되돌려 걸었던 행사가 있었는데요. 그때에도 아이와 함께 방문해 그 웅장함과 멋짐을 보고 즐겼던 기억이 있어요. 현대의 아름다움과 조선시대의 역사적 가치가 합쳐지니 더더욱 멋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마음을 지닌 채로 이 책을 읽으니 더더욱 감격이 몰려왔습니다. 내가 밟고 있었던 이 땅, 이 바닥에서 우리 선조들, 그리고 임금님과 신하들이 있었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오묘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게다가 지식이 조금 더 쌓이니 다음 번 견학할 때는 책에서 봤던 곳이구나! 이런 유래가 있었던 곳이구나! 하며 즐겁게 견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청소년도, 아이도 함께 읽으면 좋을 「재밌게 걷자! 경복궁」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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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시헌 책이 좋아 3단계
최은영 지음, 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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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시헌

최은영 글 / 메 그림

주니어 RHK



분홍빛 행복을 찾아서

좋아하던 대로,

바라던 대로,

하던 대로, 나답게!


각자의 '나'를 찾으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제목부터가 심플한 <나, 유시헌>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책의 설명을 보면서 대략적으로 알 수는 있었지만 주인공이 어떤 일을 겪고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었어요.

이 이야기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책인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그림체가 심플하면서도 귀여워서 더 끌렸어요.

마치 표지는 종이 인형놀이 같은 느낌이 나기도 했고요.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종이 인형 놀이! 참 재미있게 만들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지금의 아이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헌이는 초등학교 5학년의 남자아이에요. 곱슬곱슬한 머리카락과 어깨까지 오는 조금 긴 머리의 남자 아이지요. 또 걸그룹을 좋아하고, 걸그룹 춤을 잘 춰서 반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아요. 또 한 가지 특징을 말하자면 책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헌이는 분홍색을 좋아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남자아이, 여자아이 가릴 것 없이 어떤 것을 좋아해도 괜찮지만, 어른들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편견 없이 바라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여자라면 이래야 해'라던가, '남자라면 이래야 해' 이런 점이 있을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아이랑 이야기하다가도 제가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아이가 깨주었던 적도 있어요.






이 동화는 이런 편견을 벗어나 진정한 나에 대해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더라도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내가 나를 더 사랑해 줄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동화를 통해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깨닫고 일깨워줍니다. 어렵지 않은 동화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같이 느꼈던 부분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그림이 예쁘다는 게 제일 컸고요. 글 중간중간에 단어들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어휘들이 등장해 낯설어 하기도 했어요.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서 읽으면서 문맥상 뜻을 유추해가며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함께 읽어보면서 이런 부분이 아이에게 낯설게 다가왔겠다 싶은 어휘들이 몇몇 보였는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이들의 어휘력을 높이고, 문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참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국어 시간에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힐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청소년들의 어휘력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어휘력도 높이고,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시헌이라는 남자아이가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가기까지의 여정이 담긴 책인데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무래도 자아가 좀 더 커지고, 주변 친구들의 인식, 그리고 나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시기이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다운 나를 찾아가며 자존감을 높이고 어휘의 습득력에도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해요.

내용이 어렵지 않기에 초등 중학년부터 읽어보면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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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아틀라스 MAP BOOK 2023-2024 - A3 양장으로 제작된 국내 여행지도 총정리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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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여행지도는 언제나 믿고 볼 수 있어요. 이번 여행지도는 A3사이즈로 큼지막하고 활짝 펼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즉흥적으로 여행을 가도 OK!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가도 OK!! 양장본인데다 최신 정보, 여행 분류로도 나눠져 있어서 더욱 쉽고 즐겁게 여행을 떠날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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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고철 1 - 변신 테스트
이야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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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고철

1 변신 테스트

글·그림 이야 / 올드스테어즈


"만약 네가 고양이 인간이 된다면?"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비법!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는 '수많은 나'!

어떤 모습을 발견하든 전부 '나'!

나에 대해 알아가고, 나에 대해 배워가 보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표지와 제목에서부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졌습니다.

「고양이 인간 고철」이라니…! 사람이면서 고양이이고, 고양이면서 사람이라는 것일까요?

아마도 주인공의 이름은 고철, 철이라는 아이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표지에서 볼 수 있듯 맨 앞에서 뛰고 있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아이가 고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에 보이는 다른 친구들은 아무래도 철이의 친구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기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





저자는 읽는 독자들에게 넌지시 이야기를 건네는 듯합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보면서 마치 사춘기 아이들에게 건네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어요.


유아기 때 주 양육자와 분리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성장하여 사춘기 즈음에는 자아가 발달하고 성장하여 다양하고 복잡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사춘기의 시기에는 이전과 다르게 언어 표현력은 물론이고, 생각도 깊어지며 그렇기에 더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복잡하고 깊은 내면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동화라고 느껴졌어요.






01. 구름사다리 싸움

02. 마지막 등교

03. 집으로 가는 길

04. 기적 같은 만남

05. 변신 테스트

06. 전학생 철이

07. 쿠키를 전해주자

08. 새로운 친구들

09. 내 몸이 이상해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운동장 한편에 모여 남자아이들이 구름사다리 싸움을 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말이 좋아 싸움이지, 실상 놀이에 가까웠다는 이야기가 학교 폭력이 아니라 남자아이들의 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름사다리에서 매달려 누구 하나를 떨어뜨리는 놀이는 마치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준혁이와 철이가 함께 구름사다리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게임을 하던 중에 철이가 실수로 준혁이의 바지를 잡아당기게 됩니다. 준혁이는 바지가 벗겨지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의 속옷이 노출되게 되지요. 민망함과 창피함을 느낀 준혁이는 화가 나게 되고, 철이는 미안함과 당황스러움, 놀람으로 급하게 뒤엉킨 감정을 들고 놀라 달려 도망가게 됩니다.

철이의 뒤를 뒤쫓는 준혁이와 준혁이 친구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철이의 프로필을 볼 수 있었는데요. 4학년 1반이라는 것과 특이사항, 성격을 알 수 있었어요. 한 쪽에 표현된 철이의 모습으로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또 철이가 고양이로 변신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까만색 고양이로 변하는 철이는 왜 많고 많은 고양이들 중에 까만 고양이로 변신한 걸까요?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준혁이와 준혁이 친구들에게 쫓기던 철이는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서야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높다란 담벼락 앞에 가로막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담을 넘기로 합니다. 눈을 질끈 감고 뛰어넘는 철이는 이상하리라만큼 어렵지 않고 가뿐하게 담을 뛰어넘게 됩니다.


그 순간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쿵쾅 뛰게 되고, 이상한 감정과 마음을 느끼면서 순간 고양이로 펑! 하며 변신하게 되지요.


도대체 철이는 왜 변한 것일까요? 그리고 변신한 철이에게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고양이로 변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갑자기 고양이가 되었다가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 철이.

처음 본 이성 친구의 따뜻한 말과 행동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느끼게 된 철이. 왜 고양이로 변하는지, 자신이 왜 그러는지, 또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가며 알아가는 철이를 통해 나의 마음도 엿볼 수 있는 그런 동화라 느껴졌어요.


어쩌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감정들이 동화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것 같은 설렘의 일상들의 표현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2권의 내용에서는 철이가 어떤 성장을 하고,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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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 6세부터 초6까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3가지 공부 기본기
김진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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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김진선 지음 / 카시오페아




우리 아이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여

한 번도 교과 관련된 학원에 가 본 적이 없다.

직접적으로 집에서 문제집 학습을 시키고 있고,

부가적으로 태블릿 학습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렇게 공부하기를 몇 년...

지켜본 결과 아이는 공부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수학 문제를 풀 때 한참을 고민하고, 헤맨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답답하고 화도 난다.

 

쉽게 가르칠 수는 없을까?

 

학원에 보낸다 하더래도 아이 스스로의 이해력의 문제라 1:1로 잡아주며

봐주지 않는 이상은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 느껴졌다.

열심히 봐준다고 봐주는데,

내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가

답답하면서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알지 못해

방법을 찾아 헤매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를 알고 공부까지 알아야 진짜 시작이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 말이 무엇인가 했다.

여태껏 아이를 키워왔는데, 무엇을 알아야 한다는 걸까 싶었다.

기질? 성격? 성향?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공부에 대해 정복하고 싶다면 먼저 우리 아이의 특성은 어떤지, 공부라는 녀석의 정체는 무엇인지 완전히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p.22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공부에 대해 무엇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의 특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이의 특성
- 아이들은 인지 기능이 발달하는 중이다.

- 아이들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른다.

 

시험의 특성
- 본격적인 시험은 아무리 일러도 중학교부터다.

- 시험은 '당장 주어진 범위'를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를 평가한다.

 

아이와 시험에 대한 특성을 알고 나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왜 이런 특성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본문 내용을 읽고서야 아하-! 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렇게 공부를 지도해야 하는구나라는 방향성을 배워 갈 수 있다.

 





아이를 기꺼이 책상에 앉히는 4가지 방법

 

"공부해"라는 말을 하면 아이들은 싫어한다.

사실 반대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도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공부해"라는 말은 듣기가 싫었다. 아이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와 덜 마찰을 빚으며 책상에 앉힐 방법은 없을까?

공부를 하려면 일단 책상에라도 앉아 있어야 뭘 하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방법에 대해서 4가지 방법으로 조언해 주고 있다.

 

1. 부모가 먼저 책상에 앉거나 도서관으로 간다

2. 공부의 좋은 점을 은근슬쩍 보여준다

3. 공부의 시작을 함께한다

4. 아이가 공부를 거부하면 일단 물러난다

 

다양한 네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는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면서도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 좋았다.

단순히 '어떻게 해라'가 아닌 저자의 실제 생활에서의 경험담을 통해

이런 식으로 활용을 했고, 이런 방법을 사용했더니 좋았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들로 알기 쉬웠다.

우리 아이에게 슬쩍 저자가 했던 방법처럼 했더니 은근히 반응이 좋았다.

 

네 번째의 경우에 공부를 거부하면 물러나는 것에 대해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아이가 마음의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강요나 설득은 단기간에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오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최대한 쉬우면서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며 공부 원칙을 세워야 한다.

 

 

 



아이에게 길러줘야 할 능력 세 가지

 

문해력, 연산력, 체력!

세 가지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해력]

문해력 이란,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웬만큼 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어떤' 글이든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 책 읽기 좋은 환경 만들기

- 재미있는 책 고르기

 

[연산력]

사칙 연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초등 1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연산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체력]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중고등에 가서 버틸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걷고, 쉴 때는 푹 쉬어야 한다.

 

세 가지가 골고루 발달해야 초등학교 시절 이후에도

중, 고등학교에서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아이의 교육 부분에 관해서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완전히 생각을 바꾸게 되었던 부분도 있다.

 

특히 문해력 부분에서 많이 느끼고 깨달은 부분이 있다.

부모 기준에서 좋고 알찬 책이나 아이가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재미없어 하는 책을 정리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좁았던 집 안도 넓어졌다.

비싼 돈을 들여 구입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할 필요도 없어졌다.

물론 정리를 한다는 게 내 마음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책은 어차피 앞으로도 볼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과감하게 정리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로 채워주고자 한다.

비어버린 책장만큼 공간도 넓어져 보기도 좋고 

마음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연산력과 체력은 앞으로 차츰차츰 아이와 함께 키워가볼 생각이다.

엄마인 나부터 마음을 바꾸니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순간도 줄어들었고,

아이도 그런 잔소리를 듣지 않아 좀 더 편안해하는 모습이었다.

 

 

 

 

 

아이가 올해 4학년이 되는지라 4학년 부분에서부터 펼쳐보게 되었다.

아직 학원에 다니지 않고, 내가 가르치다 보니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아이를 잡아주고 도와주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의 어떤 부분을 잡아주고 도와주어야 할지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초등 3~4학년, 성취의 경험을 쌓는 시기

 

초등 3학년부터는 학교 시험을 처음 제대로 경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좋은 성적을 받아 학교 공부에 대한 자기 효능감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공부는 할 만하구나. 내가 잘하는구나.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이 무엇을 성취한 경험'을 통해 형성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좋은 성적 → 자기 효능감 상승 → 공부 의욕 상승 

이렇게 선순환의 고리에 들어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을 알려주며

어떻게 공부를 지도하고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핵심의 내용도 담고 있었다.

막연하게 문제집만 풀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포인트로 잡고,

어떤 핵심을 알려주어 아이가 무엇을 배워나가야 깨칠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배워갈 수 있었다.

 

이제부터 아이에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아이가 어떻게 변화해갈지 지켜봐야겠지만,

이 책의 공부 방법대로라면

아이가 좀 더 부담 없이 쉽게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이

자녀를 직접 키우면서 쓰신 이 책을 읽으며

또 다른 자녀교육과는 많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공부량이 굉장히 많다.

아이 친구들만 봐도 학교 끝난 후부터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학원의 학습 방법에 아이가 잘 맞고, 잘 따라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학원의 방법이 맞지 않는 아이라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아이의 관점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었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배워갈 수 있었다.

 

또한 읽으며 '어라? 이랬었나?'하고 갸웃하면서 떠올렸던 부분을 다시 한번 읽으며

'맞네! 그러네!'라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콕콕 집어주며 아이에게 어떤 방법을 통해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책에 나와 있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고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라

실생활에서 적용해나간다면 아이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성장하리라 본다.

지금 아이의 모습을 조금씩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내년에 또다시 보았을 때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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