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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 6세부터 초6까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3가지 공부 기본기
김진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평점 :
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김진선 지음 / 카시오페아
우리 아이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여
한 번도 교과 관련된 학원에 가 본 적이 없다.
직접적으로 집에서 문제집 학습을 시키고 있고,
부가적으로 태블릿 학습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렇게 공부하기를 몇 년...
지켜본 결과 아이는 공부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수학 문제를 풀 때 한참을 고민하고, 헤맨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답답하고 화도 난다.
쉽게 가르칠 수는 없을까?
학원에 보낸다 하더래도 아이 스스로의 이해력의 문제라 1:1로 잡아주며
봐주지 않는 이상은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 느껴졌다.
열심히 봐준다고 봐주는데,
내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가
답답하면서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알지 못해
방법을 찾아 헤매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 말이 무엇인가 했다.
여태껏 아이를 키워왔는데, 무엇을 알아야 한다는 걸까 싶었다.
기질? 성격? 성향?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공부에 대해 정복하고 싶다면 먼저 우리 아이의 특성은 어떤지, 공부라는 녀석의 정체는 무엇인지 완전히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p.22 |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공부에 대해 무엇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의 특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이의 특성 |
- 아이들은 인지 기능이 발달하는 중이다. - 아이들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른다. |
시험의 특성 |
- 본격적인 시험은 아무리 일러도 중학교부터다. - 시험은 '당장 주어진 범위'를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를 평가한다. |
아이와 시험에 대한 특성을 알고 나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왜 이런 특성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본문 내용을 읽고서야 아하-! 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렇게 공부를 지도해야 하는구나라는 방향성을 배워 갈 수 있다.
"공부해"라는 말을 하면 아이들은 싫어한다.
사실 반대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도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공부해"라는 말은 듣기가 싫었다. 아이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와 덜 마찰을 빚으며 책상에 앉힐 방법은 없을까?
공부를 하려면 일단 책상에라도 앉아 있어야 뭘 하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방법에 대해서 4가지 방법으로 조언해 주고 있다.
1. 부모가 먼저 책상에 앉거나 도서관으로 간다 2. 공부의 좋은 점을 은근슬쩍 보여준다 3. 공부의 시작을 함께한다 4. 아이가 공부를 거부하면 일단 물러난다 |
다양한 네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는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면서도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 좋았다.
단순히 '어떻게 해라'가 아닌 저자의 실제 생활에서의 경험담을 통해
이런 식으로 활용을 했고, 이런 방법을 사용했더니 좋았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들로 알기 쉬웠다.
우리 아이에게 슬쩍 저자가 했던 방법처럼 했더니 은근히 반응이 좋았다.
네 번째의 경우에 공부를 거부하면 물러나는 것에 대해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아이가 마음의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강요나 설득은 단기간에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오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최대한 쉬우면서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며 공부 원칙을 세워야 한다.
문해력, 연산력, 체력!
세 가지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해력] 문해력 이란,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웬만큼 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어떤' 글이든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 책 읽기 좋은 환경 만들기 - 재미있는 책 고르기 |
[연산력] 사칙 연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초등 1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연산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
[체력]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중고등에 가서 버틸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걷고, 쉴 때는 푹 쉬어야 한다. |
세 가지가 골고루 발달해야 초등학교 시절 이후에도
중, 고등학교에서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아이의 교육 부분에 관해서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완전히 생각을 바꾸게 되었던 부분도 있다.
특히 문해력 부분에서 많이 느끼고 깨달은 부분이 있다.
부모 기준에서 좋고 알찬 책이나 아이가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재미없어 하는 책을 정리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좁았던 집 안도 넓어졌다.
비싼 돈을 들여 구입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할 필요도 없어졌다.
물론 정리를 한다는 게 내 마음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책은 어차피 앞으로도 볼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과감하게 정리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로 채워주고자 한다.
비어버린 책장만큼 공간도 넓어져 보기도 좋고
마음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연산력과 체력은 앞으로 차츰차츰 아이와 함께 키워가볼 생각이다.
엄마인 나부터 마음을 바꾸니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순간도 줄어들었고,
아이도 그런 잔소리를 듣지 않아 좀 더 편안해하는 모습이었다.
아이가 올해 4학년이 되는지라 4학년 부분에서부터 펼쳐보게 되었다.
아직 학원에 다니지 않고, 내가 가르치다 보니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아이를 잡아주고 도와주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의 어떤 부분을 잡아주고 도와주어야 할지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초등 3학년부터는 학교 시험을 처음 제대로 경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좋은 성적을 받아 학교 공부에 대한 자기 효능감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공부는 할 만하구나. 내가 잘하는구나.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이 무엇을 성취한 경험'을 통해 형성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좋은 성적 → 자기 효능감 상승 → 공부 의욕 상승 이렇게 선순환의 고리에 들어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
이런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을 알려주며
어떻게 공부를 지도하고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핵심의 내용도 담고 있었다.
막연하게 문제집만 풀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포인트로 잡고,
어떤 핵심을 알려주어 아이가 무엇을 배워나가야 깨칠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배워갈 수 있었다.
이제부터 아이에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아이가 어떻게 변화해갈지 지켜봐야겠지만,
이 책의 공부 방법대로라면
아이가 좀 더 부담 없이 쉽게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이
자녀를 직접 키우면서 쓰신 이 책을 읽으며
또 다른 자녀교육과는 많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공부량이 굉장히 많다.
아이 친구들만 봐도 학교 끝난 후부터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학원의 학습 방법에 아이가 잘 맞고, 잘 따라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학원의 방법이 맞지 않는 아이라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아이의 관점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었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배워갈 수 있었다.
또한 읽으며 '어라? 이랬었나?'하고 갸웃하면서 떠올렸던 부분을 다시 한번 읽으며
'맞네! 그러네!'라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콕콕 집어주며 아이에게 어떤 방법을 통해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책에 나와 있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고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라
실생활에서 적용해나간다면 아이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성장하리라 본다.
지금 아이의 모습을 조금씩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내년에 또다시 보았을 때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