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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급투쟁 - 난민과 테러의 진정한 원인
슬라보예 지젝 지음, 김희상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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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가고 있는 길을 향해

 

 

며칠 전 미국 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 테러단체인 IS를 흠모하던 외로운 늑대형의 한 인간이 저지른 일이었다. 50명이 죽고 50명이 다쳤다. 이것은 개인의 복수극이 아닌다.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무차별적인 테러 행위이다. 우리는 어느 순간 곳곳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미국은 총기 사건이 자꾸 일어나고, 우리나라에서는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향해 그 분노를 쏟아낸다. 그들은 아무 이유 없이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생각 했을까?

 

세계 여행을 어느 곳으로 가야할 지를 모를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테러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그게 아니면 폭염이나 홍수, 화산폭발 등의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니, 정말 집에 있는 게 가장 안전한 일인지도 모른다. 밖에 나가 친구를 만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이다. 요새는 산에 올라가는 일도 무섭게 되어 버렸다. 왜 우리의 세계는 테러 행위 등의 폭력적인 사태가 자꾸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우리나라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유럽과 같은 나라 저편에서는 수많은 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새해에는 그런 난민들을 향한, 난민 중의 누군가가 성추행을 하는 범죄 행위가 무차별적으로 일어났다고 한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 난민들이 들어오면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난민들을 받아들였지만,,, 더 이상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그들이 벌이는 범죄 행위나,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먹여 살릴 만한 재정이 탄탄하지 않다. 그들을 정착시키는 문제는 자국의 국민들의 직업을 구하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 각국의 나라는 난민들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거나,,, 난민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선택하고 있다.

 

나 또한 우리나라에 당장 난민들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먼나라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난민들로 인해 생기는 문제도 그저 흘러 넘길만한 사소한 이야기였다. 그래도 어쨌든 처음에는 난민들이 왜 생길까 궁금했다. 난민들이 생기는 이유는 아프리카의 내전 문제 때문이지만, 결국 그것도 알고보면 제국주의 시대에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자기 마음대로 국경을 나누고 강대국들의 욕심으로 경제를 성장시킨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난민 발생에 대한 책임이 유럽에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난민 발생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등의 정책적인 대안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제국주의 시대에 강대국들이 얼마나 약소국들을 핍박했는가? 경제 성장은 더디고 정치사회적인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게 된 것도 결국 첫단추를 잘못 끼우게 만든 강대국들이 아닐까? 세월이 많이 지나서 그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졌지만 말이다. 어쨌든 슬라보예 지젝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난민들이 많이 발생할 것이고 여러 나라에서 테러가 일어날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착취당하고 억압받는 자들의 '세계적 연대'라고 한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유토피아일 수밖에 없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어떤 '행동'이라도 하는 것이 세상을 향한 어떤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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