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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기념일이 많은 5월이 왔다. 반가운 마음에 여러 책들을 골라 보았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세금혁명>
세금은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사회로 존재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는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걸 알면서도 더 좋은 곳에 바르게 쓰도록 하는데 관심이 적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무상으로 급식을 하는 것 마저도 복지 예산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국민의 돈'이 '국민'들에게 쓰이지 않고 정작 어디에 쓰이고 있는 걸까? 우리는 그 '세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무엇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알고 있어야 힘이 될 수 있다.
<돈의 본성>
화폐의 개념과 이론, 역사를 분석한 책이다. "화폐는 손상 받지 않는 보증서가 아니라 권력투쟁의 결과물이다."라는 책 소개 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더 이상 교환 수단만이 아니다. 국가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환율의 기준이 된다. 하지만 이것도 유럽의 단일 통화인 유로가 생기면서 새로운 화폐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지역도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일 통화가 생길 수 있는 걸까 궁금하다.
<경제학을 리콜하라>
'역사'는 과거를 재해석 하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경제'는 미래를 예측해서 닥쳐올 위기를 미리 막는 것에 존재 의의가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도 세계 경제를 전망하기란 쉽지 않다. 이정진은 애덤 스미스의 경제 논리에서부터 마르크스, 케인스의 경제 철학까지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행복 친화적인 경제학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저자의 관점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 줄의 경제학>
요새 신문을 보면 영어와 약자, 신용어들이 너무나 쏟아져 나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곧 우리 생활에 먹고 사는 문제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 용어는 중요한 만큼 더욱 아리송 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런 용어들을 따로 찾아보는 것은 바쁜 현대 생활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삽화나 한 줄 설명으로 어려운 용어들의 의미를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금융 사기꾼>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컴퓨터 앞에 앉아 몇 번의 클릭으로 원금의 몇 배를 벌 수 있는 방법은 주식 이외에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로또 만큼 대박날 확률이 높은 경제 영역인 것이다. 워렌 버핏이 주식 투자만으로 세계적인 부호로 성장했으니 그 무한한 가능성에 많은 사람들이 불나방 처럼 뛰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사기에 걸려들 수 있는 위험성도 높다. 세기의 금융 사기 수법들이 소개된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식 투자의 위험을 깨닫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