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진단하고, 다정함을 처방합니다.”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따뜻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냥 딱 읽어보고싶다는 마음이 쓱 들어오더라구요
100세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약국은 어떤 곳일까?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였을까?
지금까지도 약국을 운영하면서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와
추억들이 담겨있을까
너무 궁금한게 많았습니다.
100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나 장수중이야!!! 이런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예요
하루하루 어떻게 뜻깊게 보내는지,
그냥 나 한 사람의 기록을 써내려간 책입니다.
할머니는 매일 같은 가운을 입고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합니다.
약보다 먼저 사람의 얼굴을 살피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죠
단순이 아픈 곳을 처방해주는 약국이 아니라
꼭 내마음을 읽는 것처럼 마음을 다스려주고
말 한마디 따뜻하게 위하는 할머니 약사때문에
따뜻한 복덕방마냥 약국에는 또 손님이 찾아옵니다.
꼭 몸이 아프지 않아도 아플때가 있죠
그럴 때 위로해주시는 말 한마디가
약먹는 것 보다 훨씬 효과가 있을때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처방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있구나 라는 것을
또 새삼 알게되었고
그 마음을 옆에서 묵묵히 들어주고 알아준다면
그것이야 말로 큰 치료가 아닐까요?
100세 할머니의 처방법은
늘 손님의 마음과 기분을 맞춰주십니다.
그래서 많고 많은 약국 중에서
굳이 할머니의 약국을 찾아가는 손님이 있답니다.
요즘은 정말 무색하게도 친절, 따뜻함, 다정함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먼저 다정해보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상대방도 따뜻하게 바라봐주겠죠?
삭막해져버린 요즘 세상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겐 표현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또 한번 돌아보면
나에게도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는 사람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100세 할머니 약국>읽어보세요
그냥 처방받고싶어 읽기보다는
읽고나면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려 해야겠다는 생각과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어줄 수도 있겠다는 마음에
나조차 언행을 바르게하고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할머니의 꾸준함을 바라보면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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