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독서 모임 발표 때문에 급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은 것이 작년 6월이니 거의 9개월이나 시간이 지난데다가 ,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책장을 대충 넘겨가며, 촉박한 시간에 정리한 것이니 이 점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4부는 구체적인 실례들이 제시되어 있는 부분이라 중요하긴 하지만, 전체 맥락을 이해할 때에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요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엄청 허술한 요약이군요.

 

대충 보시고 내용에 흥미가 생기신다면, 일독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 ,

재러드 다이아몬드

 

 

프롤로그 현대 세계의 불평등에 대한 의문을 푼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1장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

 

- B.C.11000년경 : 각 대륙의 역사전개를 비교하기 위한 출발선

이 연대에 세계 몇몇 지역에서 촌락생활이 시작되었고, 그 이후 몇 천 년 이내에 동식물의 가축화 작물화가 적어도 한 지역에서 시작됨. 바로 그렇게 먼저 출발한 데서 생긴 간격이 지난 13000년간 증폭됨.

-인류의 역사의 시작 : 50000년 전의 크로마뇽인의 대약진의 시기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현생인류(크로마뇽인)가 약 40000전에 유라시아로 진출(유럽 내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30000-40000년 전 당시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로 확대

20000년 전 유라시아의 극한 지방인 시베리아로 확장

14000-35000 사이 어느 시기에 남북 아메리카에도 사람이 살기 시작했을 것 (북극 베링해를 통해 이동). 확실히 증명되는 최고의 유적은 B.C. 12000년 경임.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륙에 인류가 살게 됨.

아프리카와 유라시아에 인류가 먼저 정착했으나 B.C. 11000년 이전까지는 어느 대륙이 가장 먼저 발전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음.

의문: 그렇다면 그 이후 유라시아 사회가 더 빨리 발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인가?

 

2장 환경의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낸 모델 폴리네시아

 

-폴리네시아는 환경에 의해 인간 사회가 다양화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예임.

뉴기니와 멜라네시아 그리고 태평양 너무 흩어져 있는 수 천 개의 섬들은 면적, 고립성, 고도, 기후, 생산성, 지질적 생태적 자원 등이 크게 차이가 남.

B.C.1200년 경부터 A.D.500년에 이르는 사이 인류가 거주가 거의 완수됨. 1000년경에는 모든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함.

폴리네시아인들의 궁극적인 조상은 동일한 문화와 언어, 기술, 가축화 작물화된 동식물을 공유하고 있던 사람들임.

따라서 폴리네시아의 역사는 인간의 적응력을 연구할 수 있게 해주는 자연발생적 실험인 셈임.

-폴리네시아의 여러 섬 사회는 각기 경제적 전문화, 사회적 복잡성, 정치적 조직, 유형 생산품 등이 크게 달랐는데, 이는 인구 규모 및 밀도와 관련되어 있었고, 그것은 다시 섬의 면적, 분열, 고립성 그리고 먹거리를 구하거나 식량생산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었음.

의문 : 그렇다면 다른 대륙에 다양화를 야기 시킨 환경적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1492년 신세계 사회와 구세계 사회의 본격적 충돌의 시작

-1532년 스페인의 정복자 피사로가 카하마르카에서 잉카제국의 황제 이타우알파를 생포하여 잉카제국을 정복

소수의 스페인 병사가 이타우알파의 80000명의 대군을 참패시킬 수 있었던 이유

-장비의 불균형 : 스페인의 장비는 쇠칼 등의 무기, 갑옷, , 그리고 말 등, 반면 잉카군대의 무기는 돌, 청동기, 나무 곤봉, 갈고리 막대, 손도끼, 물매 등이었음

1700년대에 이르면 유럽 침략자들이 총을 주로 사용하기 시작함.(유럽이 더욱 유리해 짐)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를 정복하는 데 있어서 전염병이 큰 역할을 함.

유럽 이주민들과 함께 들어온 유럽 고유의 전염병인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 발진 티푸스 선페스트 등은 면역성이 없는 아메리카의 민족들을 몰살 시킴.(전염병으로 사망한 원주민의 수는 콜럼버스 이전 인구의 95% 수준으로 추정됨)

-유럽의 문자로 인해 정보의 불균형을 가져옴. (신세계에 관한 정보가 문자로 스페인으로 전해지면서 스페인인들이 신세계로 몰려옴. 반면 잉카제국의 왕은 스페인에 대한 정보가 없었음)

-정리하자면, 피사로가 성공을 거두게 된 직접적 원인에는 총기, , 무기, 말 등의 군사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염병, 유럽의 해양기술, 유럽 국가들의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문자 등이 있고, 이 책의 제목인 , , 는 그러한 요인들을 함축하고 있음.

-이러한 요인들 덕분에 근대의 유럽인들이 다른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임.

의문: 그렇다면 왜 그와 같은 이점들이 신세계보다 유럽에 더 편중되었을까?

 

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4장 식량 생산의 기원

 

-동식물의 가축화 작물화를 하게 되면 수렵채집 생활보다 더 많은 먹거리를 확보하게 됨

이에 따라 인구가 조밀해 짐.

-그리고 정주형 생활을 하게 되면서 산아간격이 단축되어 인구밀도가 높아짐.

-정주형 생활로 잉여식량을 저장할 수 있게 됨. 이에 따라 식량을 생산하지 않는 기능전문가들을 부양할 수 있음. 여기에는 왕과 관료도 포함됨. 사제나 금속기술자 등. 필경사 등도 해당됨. (수렵 채집민 사회는 비교적 평등한 사회임)

-잉여식량 생산과 동물의 가축화에 의한 잉여식량 운반 수단은 중앙 집권화되고, 계층화되고, 경제적으로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정주형 사회로 발전하게 됨.

-따라서 가축화, 작물화된 동식물이 있는가의 여부가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제국, 문자, 쇠 무기가 발달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궁극적 원인이 됨.

또한 말과 낙타의 군사적 사용 및 가축에게서 얻은 병원균의 살상력은 식량생산과 정복사이의 연관성을 드러냄.

 

5장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가축화 작물화된 동식물은 야생 동식물과 형태학적으로 다른 점에 의거하여, 고고학적 유적지에서 발견된 동식물의 잔해를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으로 확인하면, 특정 지역의 가축화 작물화 시작 시기를 알 수 있음.

-작물화 가축화가 독립적으로 시작된 지역 : 서남아시아, 중국,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미국 동부

-이중 서남아시아가 작물화(B.C. 8500년 경)와 가축화(B.C. 8000년 경) 모두 가장 오래됨.

-일부 이웃지역에서 사는 수렵 채집민들이 위에 적힌 핵심지역에서 식량생산을 배우고, 식량생산자가 되어 기타 이웃지역의 수렵 채집민들을 대체함.

-식량생산을 일찍 시작한 지역의 민족들을 총기, 병원균, 쇠를 발전시켜 역사의 유산자와 무산자를 만들어 냄.

 

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식량 생산과 수렵채집은 서로 경쟁하는 대안적 방식이었음.

-그러나 지난 10000년 동안 나타난 지배적인 결과는 수렵채집에서 식량생산으로 전환이었음.

먹거리의 감소로 수렵채집민의 보상이 줄어듦.

홍적세 말기 기후변화로 작물화 가능한 야생식물이 증가하면서 작물화에 따르는 보상이 커짐.

야생곡류를 취급하기 위해 발명된 기술의 발전으로 이것이 곡류를 재배하는 데에도 역할을 함.

인구밀도가 증가하면서 식량생산, 이에 따라 인구밀도가 더 높아짐. 더 많은 먹거리 필요

-식량생산에 적합한 지역에 사는 수렵 채집민들은 이웃의 식량생산자에 의해(인구, 기술 등을 가진) 쫓겨나거나 식량생산자가 될 수밖에 없었음.

-지리적 장애물이 강력한 곳에서는 아직도 수렵 채집민들이 남아있게 됨.

 

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야생식물이 농작물로 진화하게 된 과정은 처음에는 무의식적인 과정으로 선택되었고,

-밭에서 재배를 하게 되면 야생상태와는 다른 진화과정을 겪게 됨.

-이후 인위선택에 의해 농작물을 개발하게 됨.

 

 

8장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

 

-야생식물의 대부분은 작물화에 적합하지 않음.

연평균 총생산량의 80%을 책임지는 농작물은 12종에 불과함.

-비옥한 초승달 지대 (식량생산이 가장 앞섰던 중심지)

지중해성 기후(겨울 온난다습, 여름 길고 건조함)로 한해살이 식물이 많았음. 인간이 먹기 좋음. 또한 그 지역 식물은 이미 풍부하고 생산성이 높았고,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수렵 채집민들이 그 가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을 것으로 여겨짐. 그리고 자웅동주형제꽃가루받이 식물(즉 주로 자화수분을 하고 가끔은 타화수분도 하는)이 많았음.

-반면, 아메리카 등의 야생 동식물들은 가축화 작물화에 그다지 유망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식량생산이 늦어지게 됨.

 

9장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고대에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 14종의 야생조상 중 13종은 유라시아에 집중되어 있었음.

후보종에 해당되는 야생포유류가 애당초 여기 제일 많았음.

-야생종이 가축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특성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중 하나만 결여되어도 가축화는 실패할 수밖에 없음.

-이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는 동물의 가축화에 어려움을 겪게 됨.

 

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식량생산이 신속하게 전파된 경우는 동서축 방향임. 반면, 생산이 가장 느리게 전파된 곳은 남북축 방향임.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식량 생산은 동쪽이나 서쪽으로 신속하게 확산되어 서유라시아와 북아프리카로 퍼져감.(위도가 비슷해서 식물과 동물들이 새로운 곳에서도 쉽게 적응함)

반면 북아프리카 이집트로 전파된 작물들은 에티오피아의 서늘한 고지대까지만 전파됨. 중간 열대지역의 장애물을 넘어 전파되지 못함. 남북아메리카의 경우도 남북축이 지배적이어서 확산이 늦어짐.

-식량생산 확산 뿐 아니라 기술이나 발명품의 확산에도 대륙축의 방향이 영향을 미침.(기후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식량생산체계가 간접적인 영향을 미침)

 

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농업의 발생으로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대중성 전염병이 생기게 됨.

-이 새로운 질병은 대규모 집단을 이루고 있는 사회적 동물들에게서 발생하였고, 이 동물들을 가축화시키면서 세균이 사람들에게로 옮겨옴.

-자연선택의 과정을 통해 살아남은 인간들은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병원균도 진화함.

-대중성 전염병에 노출된 적이 없던 신세계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이 신세계를 정복했을 때, 총 칼 보다는 유럽의 병원균에 의해 목숨을 더 많이 잃었음.

 

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밀접한 연관

 

-문자가 새로이 고안된 경우, 그 곳은 식량생산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었음.

독립적으로 문자를 만들어 낸 지역 : B.C. 3000년 이전 수메르, B.C.600년 이전 멕시코 인디언, B.C 3000년경 이집트 문자, B.C. 1300년 이전의 중국문자

-중국, 이집트, 이스터 섬 등의 문자는 예외지만, 그 외의 곳에서 발명된 문제체계는 모두 수메르 문자나 초기 중앙아메리카의 문자를 변경시키거나 거기서 자극을 받아 만들어진 문제체계임.

-문자의 전파방식 2가지

청사진 복사: 세부적인 청사진을 구해 그대로 복사하거나 변형시켜 사용. (알파벳)

아이디어 확산 : 기본적인 아이디어만 받고 세부적인 내용은 새로 발명하는 것(체로키족 문자, 한글)

-초기문자는 정치제도의 필요(기록보관, 왕권선전 등)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고, 문자의 사용자들은 비축된 잉여식량을 먹고 살던 전업 관료들이었음.

따라서 문자의 진화를 위해서는 식량생산과 그 이후 사회의 발전이 필수적이었음.

또한 문자를 포함한 인간의 발명품의 전파에도 동서축이나 남북축이냐 하는 지리와 생태가 미치는 영향이 농작물과 가축의 확산과 놀랄 만큼 유사했음.

 

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기술은 어느 영웅의 개별적 행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누적된 행동을 통해 발전함. 그리고 기술이란 어떤 필요를 미리 내다보고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발명된 이후에 그 용도가 새로 발견되는 것임.

-발명가가 새로운 기술의 용도를 발견하면 그 다음 단계로는 사회가 그 기술을 채택하는 단계가 됨. (끝까지 채택되지 못하거나 오랜 저항 끝에 간신히 채택된 기술이 무수히 많음)

-사회마다 발명품 수용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

혁신성이 수많은 개별요인에 의해 결정될 수 있겠지만, 단순히 말하자면 충분히 넓은 지역이라면, 그 곳 사회의 일부는 혁신적인 가능성이 많게 됨.

-복잡한 기술과 발명품들은 대개 빌려오기를 통해 습득됨.

다른 사회에서 그 발명품을 보거나 알게 되면, 그것을 수용하고 채택함.

혹은 그 발명품을 갖지 못한 사회가 불리한 여건을 갖게 되어 정복당함.

-기술 확산 역시 청사진 복사나 아이디어 확산의 방법으로 전파됨.

따라서 대륙에 위치한 사회가 가장 신속하게 기술이 발전됨.

게다가 기술은 자기촉매 작용을 하여 기술이 더욱 급증하게 됨.

-유라시아 대륙은 세계에서 가장 큰 땅덩어리며, 식량생산이 가장 먼저 시작된 비옥한 초승달 지대와 중국이 포함되어 있음. 주요측이 동서방향으로 다른 지역사회로 비교적 빠르게 전파됨. 이와 같은 요인으로 유라시아는 기술가속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었고, 가장 많은 기술을 축적하게 된 것임.

 

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사회의 유형을 간단하게 본다면, 무리, 부족, 추장사회, 국가로 분류할 수 있음.

지난 13000년에 걸친 인류사회의 현저한 추세는 작고 덜 복잡한 사회에서 점점 더 크고 복합한 사회단위로 바뀌는 것이었음.

-선사시대 국가가 들어선 지역은 메소포타미아, 북중국, 나일강 및 인더스 강 유역, 중앙 아메리카, 안데스, 서아프리카 등.

-어떤 지역의 인구가 증가할수록 단순했던 사회가 점점 복잡한 방향으로 나아감.

인구가 성장하면 사회가 복잡해지며 식량생산이 강화되면서 또 인구가 성장함. 이 때 중앙집권적 사회는 관개시설 등의 공공 토목공사, 농기구를 위한 금속 수입 등의 장거리 교역, 각종 경제 전문가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고, 이런 이점으로 식량생산이 더 강화되고, 인구도 계속해서 성장함.

-대규모 사회가 복잡해지고 중앙집권화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서로 무관한 사람들 사이의 갈등해결

공동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점점 불가능해짐.

당사자들끼리의 경제적인 이동방식이 비효과적임. 따라서 중앙 집권적 권위체로 이동했다가 재분배 되어야 함.

인구가 조밀한 지역에서는 복잡한 조직을 가진 대규모 사회가 생길 수밖에 없음.

-또한 작은 단위들이 융합되어 큰 단위로 바뀌거나, 소규모 사회가 외부압력으로 합병되기도 함.

여러 사회가 융합될 때 대부분의 경우는 전쟁 혹은 전쟁의 위협이 핵심적 역할을 함.

-정복의 직접적인 요인들이라고 할 수 있는 병원균, 문자, 기술,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등은 바로 식량생산과 각 사회사이의 경쟁 및 확산에 따라 생겨나게 된 것임.

 

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15장 대륙 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의 천지가 됐는가

 

에필로그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

 

-인간의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소

가축화, 작물화의 재료인 야생 동식물의 대륙 간 차이 (대륙 간 면적 차이 및 홍적세 말기에 일어난 멸종의 차이로 발생)

확산과 이동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대륙 간 차이 : 주요축이 동서축인지 남북축인지 (가축과 농작물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위도가 중요하고 생태적 지리적 장애물도 중요함)

각 대륙 사이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륙의 고립 정도, 확산의 난이도)

각 대륙의 면적 및 전체 인구 규모의 차이 (면적이 넓거나 인구가 많다는 것은 잠재적 발명가의 수도 많고, 서로 경쟁하는 사회의 수도 많고, 도입할 수 있는 혁신의 수고 많다는 의미)

 

-비옥한 초승달 지대가 유럽에 추월당한 과정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는 원래 가축화 작물화에 적합한 동식물이 집중되어 있어서 다른 곳보다 몇 천 년 이상 일찍 출발 할 수 있었음. 그러나 일단 그 선발 간격을 추월당한 뒤에는 더 이상의 지리적 이점이 없었음.

B.C. 4000-3000년 경 이 지역 국가들이 탄생함. 힘의 중심이 바빌로니아, 히타이트, 아시리아, 페르시아 등을 번갈아 이동하였으나 계속 이 지역에 머뭄.

B.C. 4세기 말경 알렉산더 대왕 치하의 그리스인들이 그리스로부터 동쪽으로 인도까지 정복하면서 힘의 중심이 서쪽으로 이동하게 됨.

B.C. 2세기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하며 힘의 중심이 더 서쪽으로 이동, 로마제국 멸망 후에는 다시 서유럽과 북유럽으로 이동.

게다가 비옥한 초승달 지대 지역은 현재 사막, 반사막, 스텝으로 변하거나 토양 침식 등으로 농업에 부적합한 땅이 됨.(숲이 무성했으나 농업을 위해 개간하거나 목재나 땔감을 위해 벌목하면서 숲이 사라짐, 즉 생태학적 자살을 저지름, 반면 유럽은 강우량이 많이 식물이 더 빨리 재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서 그런 운명을 피할 수 있었음)

 

-중국이 기술의 선도자 위치에서 유럽에 추월당한 이유

식량생산도 일찍 시작되었고, 생태학적으로 유리한 환경에 있었으며, 많은 인구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중국은 중세 때에는 전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였음.

그러나 중국은 일찍이 전역이 정치적으로 통일되어 있었고, 유럽은 언제나 분열되어 있었음.

중국의 통일과 연결성은 때대로 불이익으로 작용함. 어느 한 폭군의 결정은 당장 혁신을 중단시킬 수 있었고, 그런 일들이 자주 일어났음.

반면 유럽의 분할상태는 경쟁하는 수십 또는 수백 개의 독립 소국과 혁신의 중심지들을 만들어냄.

 

-상황은 변하는 것이며 과거의 우위가 미래의 우위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것도 종전의 규칙의 변형에 불과함.

아직도 비옥한 초승달 지대와 중국이 현대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셈인데, 이는 직계 후손들의 국가(현재의 중국) 또는 일찍이 두 중심지의 영향을 받던 이웃 지역의 국가(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유럽), 아니면 해외로 이주한 사람들이 지배하고 있는 국가(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들을 통해서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아메리카 원주민 등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함.

B.C.8000년 경의 역사가 아직도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것임.

 

-인류사를 연구함에 있어서 역사적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에게서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론은 자연발생적 실험을 통하여 비교연구를 하는 것임.

저자는 인간 사회에 대한 역사적 연구도 공룡에 대한 연구 못지않게 과학적일 수 있음을, 그리고 어떤 일들이 현대 사회를 형성했고, 또 어떤 일들이 미래를 형성하게 될 것인지 가르쳐 줌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사회에도 보탬이 될 것임을 낙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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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5-07-19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봤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사람 2017-04-0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 2019-05-23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