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손자병법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4
손무 지음,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일 먼저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

'36계 줄행랑'

관용적인 표현이라 그대로 쓰여있지는 않겠지만 어째든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정말 36번째 내용에 '적보다 능력이 모자란다면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라는 문구가 있네요.

그런데 우습게도 이 36계라는 것은 손자병법에 있는 내용이 아니고 36계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원문의 36번째 항에도 같은 내용이 나온니 신기하네요.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개인적 오류인지 아리송하네요.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손자병법.

너무나 익숙한 책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병법서이긴 하지만 오늘날 처세술로 활용될 만큼 그 의미가 널리 통하는 내용이라 처세술과 관련된 책에서 일부 내용을 접한 것이 거의 전부인 것 같다. 좀 늦은 감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지금이라고 한번쯤은 읽어봐야겠다.


손자병법.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손무라는 병법가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책으로, 총 13편으로 도입부 3편은 전쟁전에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고 이후 3편은 전술원론에 대한 내용이며 나머지 7편은 전쟁에 임하는 각론에 대해 담고 있다. 글자 그대로 병법책이다.

그런데 이 병법책이 어떻게 처세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일까.

지은지 2천 5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 의미가 닿아있다고 하니 그 깊이가 궁금해지네요.


병법서이기에 모든 내용은 전쟁과 관련된 내용일 수 밖에 없어 원문의 내용만을 담아 지금의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무의미하기에, 병법서의 내용 중 현재의 상황에 견주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의 내용별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거론하며 그 의미의 전달에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록 36계라는 책에서 언급된 내용이지만, 그 유명한 36계 줄행랑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당나라 말기에 일어난 황소의 난의 초기 지도자인 왕선지의 일화를 거론하며 때에 따라 도망가는 것도 훗날을 도모하기 위한 상책임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의 의미전달은 딱 여기까지이다. 각각의 병법에 대한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 후, 자신의 처세술로 승화하는 밥법은 각자 스스로 깨우치고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온전히 자기것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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