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새로운 아이디어의 적 - 개인과 기업의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군터 뒤크 지음, 홍이정 옮김 / 가치창조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군터 뒤크 지음 / 홍이정 옮김 / 가치창조

 

개인과 기업의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아이디어는 무조건 좋은 것 처럼 느끼고 있었다. 무언가 새롭다는 것은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말이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디어의 적이라니...  이 책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궁금해졌다.


작가 군터 뒤크는 수학교수였으며, 독일IBM에서 기술이사(CTO)를 역임했으며, 역발상자로 통한다.

역발상자? 아이디어의 적이라는 것도 새로운 느낌인데, 작가가 역발상자라니 작가소개를 읽으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목차를 읽으며, 눈에 띈 단어는 '이노베이션'이다.

이노베이션(innovation)은 혁신, 쇄신이라는 사전적인 뜻이 있다. 작가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어려움과 이노베이션을 이루는데 장애물이 되는 요소를 설명하며, 결국 우리가 이노베이션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려 한다.


우리가 현재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가전제품들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조금씩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 문제점들이 수정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들에게 이제는 당연히 기능하는 것들로 인식된다.


이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는 누구에게나 호의적으로 환영받지는 못한다. 오히려 아이디어의 문제점과 실현 불가능에 대한 의견을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다. 작가는 이점에 대해 실제 IBM에서 겪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지포트 핀초트는 작가에게 집을 팔아 그 돈으로 비즈니스에 투자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작가는 망설인다. 나 역시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선뜻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정도의 각오 없이는 이노베이션은 이루지 못한다.


기업에서 이노베이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제 상품화 할 수 있는 능력과 자금이 필요하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어떤 장애물들이 있는지 학문에서, 마케팅과 판매지원으로 인한 봉쇄, 매니지먼트의 규칙, 상담 방법과 지원 방법의 문제, 바밀론의 사고로 나누어 설명한다. 2부에서 주로 이 장애물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으며, 이 부분을 읽는 동안은 이렇게 많은 장애물이 있는데 그럼 도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장애물 앞에서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면서, 우리 앞에 나타난 상품화된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많은 장애물을 헤치며 나왔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작가는 잠재력 구축, 노력해서 찬스 만들기, 기회를 열정적으로 잡는 것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 역시 자신의 아이디어로 이노베이션을 이룩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설명한다.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그것을 머릿속에만 담아두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에는 내 아이디어를 잘 들어줄 수 있고,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하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유익한 이노베이션은 헤라클레스의 과제처럼 온 힘을 다해 추진되어야 한다.

이노베이션은 '시시포스가 영원히 바위를 꼭대기로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동안 어떤 생각을 가지고 노력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 기업에 소속되어 기업의 이윤 창출을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나의 삶에 대해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이노베이션을 이룩하고자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