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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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삶은 온갖 굴곡이 있지요
매일 행복할 수 없고 행복의 기준도 저마다 다릅니다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보다 지치고 피곤한 마음이 먼저 드는 건 행복의 감사함을 모르고 지나치기 때문이죠
헤르만 헤세의 주옥같은 문장들은 피로한 삶에 편안함과 따스한 위로를 건네줍니다
열심히 달려오다 지칠 때 잠시 쉬어가며 읽다 보면 주변이 보입니다
따사로운 햇살, 싱그러운 꽃과 나무, 살랑이는 바람, 아이들 웃음소리, 즐거운 표정들.. 별것 아닌 사소한 것들이 행복이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정해진 틀에서 하루를 바쁘게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빠르게 흘러 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만족감이 느껴지시나요?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또 달리기 시작합니다
짧은 인생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평화주의자였던 헤세는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조국인 독일의 전쟁을 반대해 비난을 받습니다
어릴 적에는 자살 충동을 느끼며 힘들었고 아내는 정신병을 앓았으며 헤세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습니다
개인사를 보면 험난하고 힘든 일이 많습니다
예민한 성격의 헤세는 이런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스스로 극복하고 도전하며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이겨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자신이 느낀 걸 글로 남기며 사람들에게 전해져 삶의 지혜를 들려줍니다
힘든 이들에게 삶이 무엇인지 그 속에 담긴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삶의 고통과 슬픔을 어떤 마음으로 버티고 노력했을지 알 것 같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일상을 통해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읽고 그가 남긴 주옥같은 문장들을 다시 또 읽으며 감상하고 생각해 봅니다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마음가짐은 확실히 다릅니다
책의 뒷부분에 헤르만 헤세가 남긴 문장을 쓰는 필사 노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명언들을 따라 쓰며 삶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책에서 헤세의 이야기와 그가 그린 그림들을 감상하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봅니다
그림마다 느낌이 달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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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바뀌면 좋은 운이 온다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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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고 합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굴에 나타난다는 건데요
물론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걸 알 수는 없지만 살아오면서 바뀌는 인상은 그 사람의 삶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얼굴에 웃음이 보이는 사람, 지쳐서 생기가 없는 사람, 불만과 화가 많은 사람, 우울한 사람, 즐거운 사람 등등 수많은 표정과 인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좋은 운도 밝은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관상이 중요하다고 하죠
관상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도 궁금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대한민국 최고의 주역 전문가 초운 김승호 선생은 “얼굴은 가장 정확한 운명 기상도”라고 단언합니다
삼재와 오행으로 이루어진 얼굴의 체계를 통해 운명을 예측해 봅니다
책은 꽤 자세하고 섬세하게 얼굴을 분석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흉한 관상이라도 노력으로 바꿀 수 있으며 살면서 생긴 흉터의 위치와 모양도 운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평소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인생의 굴곡이 달라진다니 관리를 잘해야겠습니다
귀걸이의 크기와 모양도 좋은 운명을 유도하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신비하고 흥미롭습니다
살아가면서 세월에 따라 변하는 얼굴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보입니다
못생겼다고 추하게 늙지 않고 미인이라고 곱게 늙지도 않습니다
나이 들수록 고운 얼굴이 되고 예뻤던 얼굴이 추하게 늙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얼굴에 나오는 좋은 기운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서 나옵니다
항상 스스로를 아끼고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얼굴도 좋은 기운으로 가득 찹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만큼 노력하고 자신을 믿으며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공부를 했습니다
관상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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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를 깨우치는 영문법 - 딱 한 권으로 암기 없이 영문법 완성하기
이동현 지음 / 넥서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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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이 예전과 많이 달라지고 다양해졌지만 문법은 여전히 기존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능에 맞춘 한국식 영어를 배우는 학원과 원어민과의 회화에 중점을 둔 학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영어 유치원, 원어민 어학원에 많은 돈을 지불하고 배우다 결국 수능에 맞춘 영어로 모이게 됩니다
아이들 영어 학원 교재에서도 문법을 다루지만 부족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보내지만 아쉬운 점들이 많기에 도움 되는 영어 문법 교재를 찾아보았습니다
"원리를 깨우치는 영문법"은 아이도 어른도 문법을 좀 더 쉽게 배우고 실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영어는 한국어와 달리 단어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각 위치에 어떤 어휘가 들어가는지 잘 이해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개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적절한 예문을 통해 비교하며 차이를 알고 정확한 표현을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다양한 문장을 보면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문법을 익힙니다
그림도 적절하게 사용하여 이해를 돕습니다
그림이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되어서 놀랐습니다
확실히 그림이 있는 거와 없는 건 이해하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깔끔하고 정확한 설명과 계속되는 확인으로 복습이 저절로 됩니다
충분히 공부하고 이해한 후 REVIEW 문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합니다
주어진 어휘로 문장을 만들며 공부한 것들을 잘 이해했는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체크하며 복습합니다
영작하는 문장이 많아서 연습이 충분히 됩니다
바로 아래에 정답이 있으니 확인하기도 편합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저자의 유튜브 채널 "원깨비 영어"가 나옵니다
다양하고 유익한 동영상 콘텐츠가 많으니 시청하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유튜브 강의를 들으며 책을 보니 그동안 문법 공부를 깊게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니 개념도 잘 잡히고 다양한 문장을 통해 영어 문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문법은 암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위치에 따라 역할과 의미가 달라지고 여러 형태의 문장들을 보며 제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영문법 공부하는걸 추천합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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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북멘토 가치동화 59
오진희 지음, 김혜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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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에 의료진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주인공 초록이의 엄마도 코로나로부터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긴급 발령으로 지방에 갑니다
초록이의 아빠는 무슨 이유인지 자유를 찾아 외국으로 떠나버렸고 엄마와 둘이 살던 초록이는 잠시 시골 할아버지 댁에 맡겨집니다
엄마가 떠난 후 초록이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고개를 숙이는 그림에서 초록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까웠습니다
아직 어린 초록이에게 엄마 아빠의 부재는 힘들고 외로운 일이니까요
할아버지가 잘해주시지만 초록이는 아직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할아버지가 읍내에 나가시고 초록이는 뽀삐와 산책을 갑니다
우연히 마주친 아줌마에게서 냉이를 얻고 봄이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시골 생활은 초록이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예쁜 배나무 꽃을 보며 감탄하고 눈을 감고 새소리를 듣고 풀과 나무 냄새를 맡으며 자연의 행복을 느끼면서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보던 동영상이 시시해지고 재미가 없어집니다
자연이 보여 주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즐거운 초록이에게 외딴집 마녀의 초대장이 도착합니다
아줌마는 정말 마녀일까요?
마법을 부리듯 뭐든지 척척입니다
편식하던 초록이에게 봄나물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해주고 식물에 대해 아는 것도 많습니다
아줌마네 마당에는 온갖 채소와 풀, 나물, 약초들이 있는데요
초록이는 아줌마에게 식물에 대해 배우고 아줌마를 도와 나물도 함께 캡니다
초록이는 아줌마네 집에서 마녀의 식물도감을 발견하는데요
아줌마가 진짜 마녀인가 봐요
책에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주변에서 시골을 찾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아이가 아토피가 심하거나 발달장애이거나 아픈 경우 시골로 가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이사를 가는데요
민재 역시 발달장애로 도시에서 살기 힘들어져서 시골에 왔습니다
남들과 어울리는 게 힘든 민재지만 나무들에 대한 백과사전을 통으로 외운 것처럼 지식이 많고 똑똑하기도 합니다
나무를 좋아해서 울다가도 나무를 보면 울음을 멈추던 민재는 커다란 느티나무를 보고 편안해했고 그걸 본 부모님은 그 옆에 집을 짓고 민재와 살고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우린 자주 놓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시골 생활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초록이는 어린아이답지 않게 의젓해졌습니다
4년 만에 만난 아빠에게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에 기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듭니다
천년나무가 정말 힘을 준 걸까요
모든 게 마법같이 느껴집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초록이의 심리가 잘 어우러져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도시에서 바쁘고 힘들게 공부하며 여유 없이 지내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엽기도 하고 미안해집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에서 누려야 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거에 반성하며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연이 주는 행복과 지혜를 아이들이 배우고 느끼며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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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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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온 일상을 어느 순간 멈춰 서서 돌아보니 아쉬움이 잔뜩입니다
미술관에 가서 작품 구경을 한 게 언제였더라 가물가물하면서 기억도 잘 안 날 만큼 세월이 흘렀습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던 저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어린이 뮤지컬을 보러 가고 미술관을 좋아하던 저는 키즈카페를 갑니다
이렇게 살다 보니 10년이 지나가 버렸네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미술 작품 전시도 가고 연극도 보고 책도 많이 읽으면서 소소하게 행복한 시간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미술은 저에게 어려운 분야이면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며 상상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걸 좋아합니다
막연히 감상만 하는 것보다는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고 알고 싶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은 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먼저 읽습니다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된 작품 설명은 언제나  새롭고 즐겁습니다
보는 이가 누구인지에 따라 해석도 달라지기에 비교하며 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책은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북유럽 4개국의 41명의 화가와 100여 점의 작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읽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된 책입니다
북유럽 국가들의 특징은 국토의 80% 이상이 산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여름과 겨울의 일조량 차이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백야로 새벽까지 해가 지지 않아 환하고 겨울에는 오후 2~3시에 일몰이 시작돼 4시가 되면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바깥 활동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여유로워 보입니다
북유럽은 자연과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고 멋진 풍경과
그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곳곳에 행복이 느껴집니다
평범한 집안 풍경 같은데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따스한 햇살에 기분 좋게 잠든  강아지와 쇼파에 있는 신발과 옷가지로 주인의 흔적이 보이고 강아지만 있는데도 쓸쓸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림에는 예술가의 생각, 가치관이 반영되기에 이 그림에서 칼 라르손이 추구하는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내 카린과 함께 꾸민 집에서 가족과의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그림으로 남긴 칼 라르손의 가족을 향한 애정이 돋보입니다
책에서 소개해 주는 작품들 중에 한스 달의 <여름 알프스를 산책하는 소녀>가 인상 깊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알프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소녀의 미소와 알프스의 황홀한 매력이 섞여 한참을 바라보았는데요
자연에서 느끼는 경이로움과 감동이 가슴 벅차게 느껴지며 작품마다 너무 멋집니다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작품을 보니 그 그림에 담긴 작가의 의도가 이해가 되고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먼저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한 후 예술가의 개인사를 읽고 그들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작품을 다시 감상하니 해석이 달라집니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게 그림의 매력이겠지요
저자 손봉기 도슨트의 관점에서 본 북유럽의 화가와 작품들의 설명이 너무나 좋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알려 주니 미술을 더 잘 이해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그림이 더 좋아졌습니다
너무 좋은 내용이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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