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주가 제대로 주도권 쥐고 끌고가네요. 아가씨의 성격이 워낙 쾌활하고 죽관이 또렷해서 진짜 유쾌하게 읽었어요. 역시 용기있는 자만이 순종하는 미남을 얻는군요.
시마 아저씨의 비밀도 궁금하고, 편의점을 찾는 이들의 각자의 사연들도 일상 드라마로 훌륭히 엮일 수 있는 작품.
로설 n년차면 다음이 예상되는 클리셰대로 흘러갔지만, 나쁜 남자, 신분역전 키워드로 무난하게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