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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작가 "공지영" 책에 문외한 사람이더라도 이름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이시대의 작가이다. 그녀가 쓴 엣세이라고 하여, 거기다가 "지리산행복학교"라는 제목으로 보아 지레짐작한 것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물론 어느정도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나의 첫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알게되었다. 이야기는 공지영의 "지리산"이야기이다. 지리산에 사는 여러친구들과 지리산을 오가며 겪은 내용을 적은 것이다. 

 

 

이책의 가장큰 장점은 재미이다. 소소한 이야기들을 친구들에게 재미나게 하는 사람이 주위에 꼭있지않은가? 공지영작가는 그런 역활을 하고있다. 그저 딱딱하게 적을 수 있는 내용을 코믹적인 문체로 담아내고 있어, 책의 한 챕터 한챕터가 마치 꽁트인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지리산 사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지리산을 바로 느낄 수 있게끔 하게 해준다.    

 

도시가 싫어... 지리산이 좋아...훨훨 떠난 공지영작가의 친구들은 우리모두가 꿈꾸지만  차마 하지못하는 일들을 하고있는 모습에 부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식인 답게 책속에서는 4대강 사업이나 여러 정치 관련 문제도 슬쩍 슬쩍 드러내고 있다. 굳이 그 내용을 깊게 드러내지 않더라도 그들이 4대강 반대를 위해 열심히이고 산속에서 사회를 외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 위치에서 합당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의 삶이 힘들고 찌들은 사람들에게 이책은 어쩌면 가깝고 어쩌면 먼 지리산에서 살아가는 그들을 보여줌으써 행복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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