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난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도망가거나 회피하려 하지 말고, 변화를 시도하라. 변화하면 통할 것이고, 통하면 영원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 마음에 깊게 남은 한 구절이다. 이 부분을 읽을 때, 감탄이 절로 나왔다. 우리는 고통의 순간, 그 순간을 피하려하거나 그 순간이 닥친 것에 대해 분통해하거나 슬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순간, 그 상황에 위압당하기 보다는 내 스스로를 변화시키라는 것이다. 다시 봐도 정말로 명쾌한 구절이다. 난 내 삶의 주인이다. 내 삶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사회 현상에 소극적으로 굴림 당하는 존재가 아닌 것이다. 나는 이 책 또한 이 구절과 같은 맥락으로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변화를 이끌도록 독려하는 책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었다.

내게는 삶의 지표로 담고 있는 좌우명, 명언이 하나 있다. 바로, “헛되이 내가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란 내일이다”. 이 명언은 너무나도 유명한 것이지만, 4~5년 전 책 속에서 뜻밖에 다시 만났고, 아직까지도 내게 큰 감동을 주는 문장이 되었다. 이 좌우명 때문에 난 늘 하루하루를 새롭게 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으로 책을 매일 읽기 시작했다. 책을 통해 나는 매일 매일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런 내게 또 하나 감동으로 다가온 구절이 바로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이다. 주역에 나온 구절이란다. 곱씹을수록 참으로 멋진 말이고, 나로 하여금 변화를 만들어 낼 에너지를 내 안에 충만케 하는 느낌이다.

저자 박경철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읽는 내내 그의 박식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감히 내가 이런 평가를 하기에도 짐짓 머뭇거려질 정도이다. 평범하기 이를 때 없는 주제나 소재를 가지고도 그는 그것을 철학적으로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경제적으로 다방면으로 풀어냈다. 읽는 동안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참으로 행복했다.

길지 않은 호흡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려운 내용이지만, 쉽게 쉽게 넘어갔고, 어려운 내용들임에도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논리적 흐름이 나를 도왔다. 중간 중간 저자 개인 일화는 저자에게 애뜻함 마저 느끼게 했다. 예를 들어, 저자를 존경어린 시선으로 쫓고 있는 나에게 저자는 자신의 딸과의 일화를 보여주었다. 저자에게 우리라는 평범함을 넘어서 친근함마저 느끼게 했다.

또한 책 중간에 독서법에 대한 내용은 책을 좋아하는 나로 하여금 내 자신을 한번 점검해 볼 수 있게 도와주었고, 늘 정독하지 못해 조금의 자괴감을 가지고 있던 나를 위로해주었고, 지지해주었다.

이 책은 평범한 내용 플로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들은 현재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 개념을 담고 있으며, 또한 철학, 의학, 과학, 경제 등 여러 방면의 내용을 있다. 내게 필요한 지식을 여러 방면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나로서는 진실로 고마운 책이었다. 매일이 험난한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시대적 동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