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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루크너 : 교향곡 7번
DG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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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가 꿈속에서 들었다는 아름다운 그 선율, 그래서 브루크너를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하고 가장 인기있는 교향곡중의 하나로 만든 그 선율이 여기에 있다. 

사실 예전에는 이 곡을 몰랐다. 하지만 몇년 전 인기리 방송되었던 드라마에서 나라와 백성을 너무나 끔직히도 사랑했던 이순신 장군께서 고뇌하는 장면에 꼭 흘러나왔던 곡이 있었는데 지식이 적었던 나는 드라마를 위해 누가 작곡했는줄 알고 속으로 '누군지 몰라도 대단한 창의력이다, 드라마 ost 에만 머무르기에는 아까운 사람이다'라고 착각한 적이 있었다.  더 이상의 곡이 필요없을 정도로 너무나 절묘하고 알맞는 드라마 제작진의 선택이었다. 

 이 곡은 곡의 구성에 치중을 두고 연주하면 절대 안되며 드라마에서처럼 인간적인 면모 , 즉, 격한 감정과 따스함이 곡을 지배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절대 슬픔을 겉으로 표현하여 울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심벌즈 소리가 아다지오의 슬픔을 안고 더 큰 세상을 안내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순신을 생각하듯이 브루크너는 바그너를 생각(애가)한다. 

 칼 뵘과 빈 필은  이러한 내용들을 풍부한 음색으로 너무나 잘 표현하였다. 

마치 작곡자인 브루크너에게 애가를 바치는 듯 하다. 

참고로 군터 반트와  NDR 심포니의 연주도 꼭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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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교향곡 제 9번, 미사 제 6번 (칼 뵘) - 칼뵘이 지휘하는 슈베르트 교향곡 9번 The Great 유로아트 클래식 5종 특가 4
칼 뵘 연주 / 이클라세 (Eklasse)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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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클래식DVD (특히 명연주는 더욱)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DG,PHILIPS,DECCA 레이블을 보유한 유니버설을 비롯한 여러 음반회사에서 DVD 보급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고 이제는 많지는 않지만 명반들도 DVD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몸이 피곤할때는 눈감고 눕거나 편한자세로 음악을 듣는 것이 좋으나  몸만 허락한다면 거실 불을 끄고  비록 아주 고가의 기기들은 아니지만 자신이 사랑하고 길들여온 AV시스템을 구동시킨다면 마치 연주회장에 온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때의 행복감과 전율이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또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존경하옵는 칼뵘 어르신의  그레이트 교향곡을 언제나 그랬듯이 빈필과의 멋진 호흡으로 영상까지 즐기게 되었으니 눈과 귀가 동시에 호강하게 된다. 아주 즐거운 연주회에 갔다 왔다. 덤으로 경건한 미사까지 드리고 왔으니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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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 교향곡 전곡집[1번 - 4번] 사이먼 래틀 경,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CD]
브람스 (Johannes Brahms) 작곡, 사이몬 래틀 (Simon Rattle) 지휘 / 워너뮤직(팔로폰)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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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의 수많은 브람스 교향곡 전집중 연주의 완성도와 음질에 있어 더 이상의 음반이 굳이 필요치 않을 것 같은 만족감과 설레임을 선사한다.  

수많은 전집이 있지만 4개의 교향곡 모두가 명반의 반열에 올라있는 것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가령 1번은 강한 의지(박력)와 따뜻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조지 셀(클리블랜드) ,  

2번은 열정과 화려함, 충만한 영감을 보여준 아드리안 볼트(런던필),  

3번은 슬픔과 행복을 동시에 연주하되 결코 좌절하지 않는 푸르트뱅글러(베를린필) 뵘(빈필), 얀손스(오슬로필),  

4번은 서사적 비극과 감미로운 서정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가장 확고부동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클라이버(빈필), 카라얀(베를린필) 등이 그동안 명반으로 손꼽혔다(몰론 여기에 명시된 것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명반들이 많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어느누구도 전집 전체를 감히 명반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브람스 교향곡 전체의 역사성, 정신과 흐름 , 서정성 등을 마치 하나의 산맥, 즉, 4곡이 마치 하나의 교향곡으로 합쳐질 수도 있음을 표현하지는 못하였기에 주저하지 않았을까, (제 개인적으로 굳이 단점을 들자면 1번과 4번에 있어 호흡을 길게 가져갔는데(그렇다고 지루할정도는 아니고) 그래서 그런지 위에 명시된 음반보다 약간 맥빠진 느낌이 든다, 아마 이는 4개 교향곡 전체 흐름과 통일성을 위해 지휘자가 의도적으로 구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그에 대한 해답을 여기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 마치 꿈에서 지휘자와 단원 모두가 브람스와 여행을 같이 다녀온것은 아닌가 느껴진다, 음질은 선전과 달리 약간 답답한 면은 없지 않지만 그런대로 만족할만큼은 되는 것 같다.   

물론 아쉬운점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대학축전서곡이나 비극적 서곡중 1곡 정도를 같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은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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