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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샘터어린이문고 82
강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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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남편 그리고 그 아빠의 딸인 둘째.
<철수세미와 안수타이>동화책 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가족들이 먼저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남편은 머리카락이 가늘고 곱슬기가 있어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기라도 하는 날이면 부시시 그 자체.
외출할 때 드라이에 매직기는 기본이고 스프레이로 촥촤악~~
제 눈엔 그리 심해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지요.
근데 그런반면 둘째는 앞머리만 곱슬이에요.
어찌나 포인트가 되고 귀여운지 몰라요.
어릴 때 부터 자기는 곱슬이 포인트라며 앞머리를 동글리며 놀았다지요.





제목만으로 <철수세미와 안수타이>의 주인공도 '본인의 헤어스타일에 다소 만족하지 못하는 캐릭터이거나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담긴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신 강난희 작가님과 평소 너무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로 또 글, 그림도 같이 하시는 최정인 그림책 작가님이 참여하신 작품이라 더더욱 애정이 같던 책이기도 합니다.




은색과 철색, 거짓말 겉은 이야기, 곱슬머리 펴는 법, 같은데 다른 것, 수상한 모자들, 엉킴털 증후군, 모윤서 매직까지 목차만 보아도 흥미진진할 것만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과연 그 예상은 적중할까요? ^^
주인공 은서의 좌충우돌 엉킴털 증후군 극복기~~
남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나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알아가는 자존감 동화.
누구에게나 컴플렉스 하나쯤을 있지요.
주인공 은서는 엉킴털 증후군이었지만 키가 작거나 쌍꺼플이 짝짝이거나 키타 등등~
크고 작은 컴플렉스가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동화책은 그들이 자신감을 갖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요?



어른인 제가 보아도 참 좋았어요.
어린이가 동화를 읽는 건 아니니까요. ^^

<철수세미와 안수타이> 꼭!!!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려용♡
좋은 책 쓰고 그려주신 작가님과 샘터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강난희 작가님 글
#최정인 작가님 그림
@isamtoh
@samtoh.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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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5 - 도로 교통법, 누가 가해자인가! 어린이 법학 동화 5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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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TV프로그램들이 있어요.

역사, 환경, 법에 관한 것들은 꼭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잘 알아야 보전하고 실천하고 또 나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변호사 어벤저스> 제목을 보자마자 어? 이거 재밌겠는데? 직감했어요.
그림도 만화스타일로다가~~ 친근했고요.
사실 어른들도 법에 대해 아는 것 같지만 잘 모르는 부분이 많잖아요.
초등 고학년인 딸 아이가 처음엔 책표지가 핑크라 싫다고 하더니 제목보고 읽어 볼까? 이러면서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핑크보다 블루와 블랙을 좋아하는 아이라서요.
저는 핫핑크라 눈에 띄고 좋던데... 개인의 취향이니~~^^
암튼 저는 내용도 그림도 거기다 현역 변호사님이 감수까지 마친 책이라 더 믿음이 가고 좋았어요.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너무 위트 있고요.




하소연 ㅋㅋ
고민중~~
한대호~~ 별명은 한대포 ㅋ
양미수~~ 별멸 미수테리 푸하하~^^
로스쿨 수석 졸업 변호사 이범. 범상치 않은 이름이죠.
유정의, 권리아~~ 이름도 참 찰떡같이 지으셨구나.
얼마나 고민하셨을까도 생각해 보았지요.



누가 가해자인가!
목격자긴 나타났다
착한 사마리아인을 찾아라!
할머니는 사기꾼?
이범은 비밀

목차에서 느껴지는 이 포스~~
큰 제목 안에 작은 제목들을 보면 더 흥미로워요.
목차를 이렇게 찬찬히 챙겨보기는 또 처음이었어요. ^^;

도로교통법, 디지털 포렌식,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 존)
신고, 고소, 고발의 차이
착한 사마리안 법
보험 사기 방지 특별법, 로마법, 미수 등등



어린이들이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참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사실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을 알게 되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한문철의 블랙박스를 보는 듯한 전개의 내용도 있어서 팝콘각이었어요.

변호사 어벤저스가 다섯 번째 시리즈까지 출간되었는데 왜 몰랐을까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1, 2, 3, 4권도 꼭 읽어 봐야 겠어요.
정말 내용과 구성이 알찬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책들은 어른들이 먼저 봐야...
그래야 자녀에게 좋은 책을 권해줄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변호사 어벤저스_도로교통법, 누가 가해자인가!> 다섯 번째 시리즈의 서평을 마칩니다.

(사심 가득 담아) 이 책 참 괜찮네요. ^^

#어린이법학동화
#변호사어벤저스
#도로교통법_누가가해자인가
#고희정 작가님 글
#최미란 작가님 그림
#신주영 변호사님 감수
#가나
#가나출판사
#가나문화콘텐츠
@ganapu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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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맛있는 상상 시리즈 3
정은정 지음, 윤정미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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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식 떡볶이?
맞습니다. 추억의 음식~
하지만 제겐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지요.
저희 딸들의 최애 음식이기도 하고요.
왜 그렇게 좋아하나 했더니 저를 닮은 거 같아요.
일주일 동안 떡볶이를 네 번이나 먹은 걸 보면요.
저희 딸들에게 엄마 어릴 때 학교다녀 오는 길에 시장 분식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떡볶이 100원 어치씩 사먹고 왔다고 얘기해 주면
깜짝 놀라기도 하고 100원이면 맨날 사먹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이를 증명할 방법은 없었는데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그림책 덕분에 딸들과 소소하게 얘기할 수 있어 좋았어요.
늘 "엄마, 떡볶이는 매일 먹어도 안 질려요."를 외치는 우리 딸들.
떡볶이가 언제나 옳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ㅋㅋ
제목부터 찰떡같이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노란상상 출판사의 그림책은 이번에도 옳아요. ^^

정겨운 표지의 그림~~



떡볶이에 들어간 떡, 어묵, 삶은 달걀을 연상시키는 면지~~



어마어마한 두 작가님의 콜라보~~



그리고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내용과 그림들~


떡볶기가 왜 떡볶이로 불리게 되었는지~
국민학교라는 명칭까지~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고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어요.
대화형식과 중간중간 지식정보책의 형태가 공존하여 요즘 어린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생소한 단어들을 안내해 주어 세대간 이질감을 줄여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어요.
마지막 부분에 맛난 떡볶이 레시피와 작가님이 전하는 메세지까지
정성 가득한 그림책이라는 느낌도 들었고요.
생생한 글과 위트 넘치는 그림까지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그림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저는 앞으로도 떡볶이를 즐겨 먹을 것 같아요.
떡볶이 맛집 찾아서 투어 하는 건 안 비밀이요.

#떡볶이에대한추억과기록을만나다
#정은정 작가님 글
#윤정미 작가님 그림
@_noransang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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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이상해
현단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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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림책 덕후인 제 마음을 흔들어 놓은 엄청난 작가님.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림책 계의 라이징 스타라고...

이건 도서관 사서 선생님의 증언입니다. ㅋㅋㅋ

2024년 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 당선작!

화제의 그림책!

바로 <하여튼 이상해>

전작이 워낙 엄청났기에 이번 신간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역시... 기대 그 이상.



압도적인 이 표지의 자태!!!

딱! 취향저격이었어용.

전작에서 본 주인공의 이미지와 비슷한 화풍이라 전 더 좋았습니다.

하여튼 이상하다고?

뭐가??? 도대체 뭐지???

제목에서부터 너무 궁금증 대폭발이었지요.



표지의 제목과 도트무늬 그림에 홀로그램 처리가 되어있어서 반짝이는 느낌도 너무 좋았고 이 반짝거림이 그림책 내용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말 추리도 해보았어요.

제가 탐정도 아닌데 말이지요. 호호호^^

현단 그림책

캬~~ 내용은 볼 것도 없겠다 싶었고요.

저... 팬심이 너무 가득하다 보니...




2024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에서 당당히 입상한 당선작!!

이 빨간 표딱지가 너무나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사실... 이 책은... 국제그림책 수상감인 것 같아요. ㅎㅎㅎ

자꾸 사심이 들어가는 건 저뿐인가요?





면지의 몽글몽글한 빨간 동그라미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책을 끝까지 읽으면 알 수 있다는 건 안 비밀이요. ^^




면지를 넘기니 속표지 전에 이 장면이 나타났어요.

짝꿍 바꾸기 전 날.

좋아하는 친구와 짝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아이.

초등학교 시절 추억이 떠올랐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지금 초등학생이 제 딸도 짝꿍 바꾸기 전 날에는 늘 설렘 가득하더라고요.

내일은 반배정이 되는데 어떤 친구랑 같은 반이 될지 기대하고 있더라고요.



속표지를 넘기자 나타난 장면.

앗!!!

이거 뭐지?

머피의 법칙처럼 꼭 나만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랑 짝이...

이런 경험 있지 않나요?

저도 6학년 때 참 짓궂은 남학생이랑 짝이 되었어요.

선생님께 건의도 해 보았지만 절대 바꿔주지 않으셨다는 건 안 비밀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친구가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

.

.

그림책을 끝까지 넘기며 공감 가득, 미소 가득, 설렘 가득했어요.

현단 작가님이 왜 라이징 스타라 불리시는지 책을 보시면 바로 확인 가능하실 거예요.



시끄럽고 요란하고 엉뚱한 짝꿍과의 소소한 에피소드.

입가에 따스한 미소가 지어지는 추억소환 그림책.

현단 작가님의 <하여튼 이상해> 그림책을 강추합니다.

입학시즌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뜨인돌어린이

#하여튼이상해

#현단 작가님

#2024한국그림책출판협회그림책공모전당선작

#짝꿍

@ddstone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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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가족그림책 10
웡이산 지음, 한수희 옮김 / 곰세마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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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 쓸 데가 있을 거야~~
내가 물건을 못 버리는 이유다.
그런데 내 마음이랑 똑닮은 그림책을 만났다.



무려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 우수상을 받은 책이라니~
제목부터 그리 끌리더니만서도!!! ^^
그림책을 읽으며 이거 내 얘기 같기도 하고,
우리 엄마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는 울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그 딸?
물건을 쟁여두다보니 집안의 한 공간은 엉망이다.
꼭 쓸 데가 있을 거란 생각에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
그 물건들의 처리와 활용.
따스하고 지혜로운 할머니와 가족들의 이야기.
가족의 정과 환경, 자원의 순환, 업사이클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좋은 그림책이다.
우선 내 얘기처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좋았고,
물건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좋았고 또 엄마와의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
따스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 그림책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도 강추다. ^^
#곰세마리 출판사
#웡이산 작가님 글,그림
#한수희 번역가님 옮김
@lovely3b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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