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멋진 경주 (본책 + 만들기 책)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이향안 지음, 안아영 그림 / 다락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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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멋진 경주

저자 - 이향안 / 출판 - 다락원




날이 점점 선선해지고 제법 가을다워지면서 아이들과 야외로 다니기 참 좋은 요즘,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 것 같네요 ~ ^^

7살 첫째와 5살 둘째는 주말이면 늘 어딘가로 다니는데,

첫째아이가 얼마전 '경주'에 한번 가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어릴 때는 견학간다~ 하면 경주를 참 많이 다녀왔던 기억이 나거든요.

볼 것도, 먹을 것도, 배울 것도 참 많은 곳이라 아이들 데리고도 꼭 한번 가야지 생각은 했는데

이번 기회에 '나의 멋진 경주'라는 여행 플랩북을 통해 아이가 간접체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






'나의 멋진 경주'는 본책과 만들기 책 이렇게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본 책에는 경주의 여행지가 듬뿍 담겨 있어서 두고두고 아이들이 읽어보기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경주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쓰거나 색칠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이 되어 있답니다.

첫째아이처럼 자르고 붙이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기 책에 들어있는 각각의 스티커와 오려붙이기를 할 수 있으니

놀이처럼 흥미롭게 학습가능하다는 점 ~ ^^







본 책의 차례를 보면 유적지뿐만 아니라 '경주'라는 곳에 대해 참 자세히 나와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면적부터 날씨, 특징과 함께 사진도 함께 들어있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았어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역사 유적과 유물을 한가득 만날 수 있어

아이들 학습으로도 많이들 찾는 경주.

이렇게 플랩북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고,

학습이나 여행다녀온 후 연계활동으로도 가능하니 활용하려면 여러 용도로 잘 쓸 수 있을 것 같죠? ^^








이건 본 책의 오리고 붙이기 활동이 도와줄 재료들을 모아둔 만들기 책이예요.

사이즈들이 제법 큼직큼직해서 7살인 첫째도 쓱쓱 잘 잘라내 혼자서도 잘 완성해가더라구요.

경주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꽃잎부터 첨성대를 빛내줄 달과 별,

그리고 불국사와 경주의 유명한 음식들도 스티커로 만날 수 있으니

그리고 색칠하기와 오리고 붙이기, 스티커활동까지 한번에 다 가능하답니다.

이 외에도 선 잇기와 페이지를 접어 그림을 완성하는 등의 다채로운 활동들로

아이는 하나 완성하면 다음 꺼 또 하자면서 쭉쭉 이어나갔어요ㅎㅎ





경주하면 떠오르는 첨성대.

신라 시대에 별을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천문대로,

하늘의 움직임을 관찰하거나 제사를 지날 때도 사용되었다고 해요.

아이와 내용을 먼저 차근차근 살펴본 후에,

만들기 책에 있는 오리기 부분을 떼어내 활동을 해봤답니다^^

아무래도 오리고 붙이기, 그리기 활동이 주를 이루어서 '나의 멋진 경주'를 할 때에는

미리 가위와 풀, 색연필을 준비해두면 편하답니다~

선따라 가위로 잘 오려낸 후에, 점선을 따라 접어 풀로 붙여나갔어요.

제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어떤 순서로 이 첨성대를 완성하는지는 아이도 바로 이해를 하더라구요.

붙이고 난 후에, 겉과 내부를 왔다갔다하면서 관찰을 해보고

뚝딱 하나를 금방 만들어내니 성취감 또한 큰 모양입니다.

재밌다면서 다음거 또 하나 해보자며 본 책의 경주 이야기를 조금 더 살펴보기로 했어요^^





다음 아이가 고른 건, 성덕 대왕 신종입니다ㅎㅎ

신라의 소리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소리를 가졌다고 하네요 ^^

2003년 개천절 타종을 끝으로 더 이상 울리지 않아 들어볼 순 없지만

국립 경주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아이들 데리고 경주 박물관에 한번 들러볼 생각이예요.

펼치면 큰 성적 대왕 신종이 불툭 튀어나와 있어

아이는 펼쳤다 닫았다를 반복해보며 재미있어하더라구요ㅋㅋ






여행지에 가면 꼭 그 곳만의 특징을 가진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죠~ㅎㅎ

경주의 음식으로 소개되어 있는 교동 법주, 찰보리빵, 경주 밀면 등이 소개되어 있고,

음식 스티커를 하나하나 붙여가며 어떤 음식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나의 멋진 경주 편 외에 나의 멋진 제주도 편도 있다고 하니,

제주도 음식이나 제주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고, 직접 읽어보고, 손으로 만들면서 완성해보는

재미있는 '나의 멋진 경주'로 즐거운 간접여행 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 ^^


다락원 유아어린이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rakwon_pre

카페 https://cafe.naver.com/darakwonchild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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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초등 1~2학년 학교 아침 독서용 책가방에 쏙 필독서 세트 1 - 전4권 - 가족, 입학, 학교 생활, 책 읽기 키다리 초등 학교 아침 독서용 책가방에 쏙 필독서 세트
미혜 외 지음, 이영림 외 그림 / 키다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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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학교 아침 독서용 책가방에 쏙 필독서 세트 1

저자 - 미혜, 서지원, 양연주 / 출판 - 키다리



첫째는 내년이 되면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 예비초예요.

독서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과도 그대로 이어지기에

책을 늘 가까이했으면 하는 마음에 집에서 잠자리독서를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5살 빛나도 함께 이야기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서 그림책 위주로 많이 보다가,

첫째가 글자를 배우고 글을 술술 읽게 되면서 문장이 담긴 책도 가끔 들여다보고있는데,

요즘 읽고 있는 <초등 1~2학년 학교 아침 독서용 책가방에 쏙 필독서 세트 1 >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궁금해할만한 초등학교 내용과 발표,

그리고 도서관 등 학교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티라노 초등학교

발표 왕 나가신다!

꼬마 사서 두보

언니는 도깨비


<티라노 초등학교>는 4권 세트 중에서도 아이가 제일 먼저 보고싶다고 펼친 책이었어요.

티라노사우루스 큰발가락은 소심하고 겁이 많은 친구로 이 책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입니다^^

학교에 가기싫은 큰발가락은 이마반짝 할아버지의 마법 공책을 통해 학교란 어떤 곳인지 알게 돼요.

큰발가락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 많은 꿈들을 이루기 위해 꼭 다녀야하는 곳이 바로 학교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학교라는 곳에 서서히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아이도 학교는 어떻게 생겼는지, 운동장에는 무엇이 있는지

교실과 수업시간에 어떤 걸 배우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더라구요.

특히나 줄넘기, 달리기를 할 수 있다는 그림과 내용을 보고선

"태권도장이 아닌데 학교에서 이런 것도 배우나요!?"하면서 놀라더라구요ㅋㅋ

학교 수업시간에 연필쥐고서 책만 보는 줄로만 알았던건지 다행이라며 안도를 했답니다.

그것말고도 그림그리기, 만들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도 있을거야~ 했더니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서 너무 좋다네요 ^^ㅋㅋ

이 책은 특히나 예비초가 보기에도 참 좋아보였어요.

학교에서 쓰이는 준비물과 어떤 책으로 공부를 하는지도 나오고

귀여운 그림으로 그려진 수업시간과 쉬는시간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1-2학년 아침독서용으로 나온 책이지만, 아이처럼 예비초등이 읽기에도

미리 학교란 어떤 곳인지 간접체험을 해볼 수 있어 저도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

수업시간에 하면 안되는 내용들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어떤 친구가 바람직하고, 어떤 친구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분할 줄 알게 됩니다.

가정통신문, 알림장, 시간표라는 큰발가락의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레 배우게 되면서

유치원에서는 챙기지 않았던 부분들을 스스로 챙겨야한다는 것도 미리 인지를 하게 되죠.



<발표 왕 나가신다!>는 일단 학교에 다니게 되면 마주치게 되는 '발표'를 주제로

주인공 다솜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발표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게 됩니다.

학교 앞에 파는 분식은 저도 어릴때부터 한참 즐겨 먹었던지라

이 책에 나오는 소원을 이뤄주는 분식집이 참 상상력이 재미있네 하면서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ㅎㅎ

저도 어릴 때 발표하면 목소리가 덜덜 떨린 적도 있어서

이런 마법의 분식집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이도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에 나온 말을 잘 하게 되는 방법이나, 듣기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통해

조금은 유연히질 줄 아는 연습을 하면 좋아보였어요 ^^

<꼬마 사서 두보>는 '도서관'에 대한 주제이고,

<언니는 도깨비>는 자매간의 화해와 오해, 그리고 공감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요 ^^

이 책은 이 4권 세트 중에서 글이 제일 짧고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글이 부담스러운 친구들은 이 책부터 찬찬히 읽기 시작해도 좋아보여요.



만화형식이라 그런지, 표정과 그림들이 생동감이 있어서ㅋㅋ

그림만 봐도 웃기다라는 느낌이 드는 장면들 덕분에 아이도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한참 귀신, 괴물, 몬스터 이런거에 관심 많은 첫째가 "도깨비라니!?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야?" 하면서

꽤 몰입해서 스토리를 즐기는 모습이 보여서 이 책은 두고두고 읽으면 재밌겠다 싶었어요^^



1-2학년에게 권장되는 아침독서용 필독서 세트 4권 !

각각의 다양한 학교와 관련된 주제를 통해 조금 더 학교생활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저는 이 4권을 첫째1-2학년까지 즐겨 읽으면 둘째도 꼭 보여줄 생각이예요 ^^

학교라는 곳은 이렇단다~ 제가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지만

책을 통해 학교라는 막연한 곳을 책을 통해 체험해보면서 느껴보는 그 생생한 감정들을

아이들이 직접 느껴주었음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예요.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어줄 <초등 1~2학년 학교 아침 독서용 책가방에 쏙 필독서 세트 1 >로

즐거운 독서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 ~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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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종이접기 & 컬러링북 - 우리도 고양이 키워요! 동물 종이접기
김연수.앤미디어 지음 / 성안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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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종이접기 & 컬러링북

저자 - 김연수, 앤미디어 / 출판 - 성안북스




첫째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종이접기!

그러다보니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접고 와서 자랑하기도 하고,

접어보고싶은 게 있으면 영상활용도 해가면서 재미나게 접어나가느라 1시간이고 2시간이고

하고픈만큼 해야 끝나는 아이의 즐거운 놀이 중 하나랍니다.

이번에 아이가 접어본 <고양이 종이접기 & 컬러링북>은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 친구들의 특징에 맞게 접어보며 놀이 도구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재미를 더욱 선사해주고 있었어요.



책에 나와있는 고양이 11마리의 모습과 놀이 장난감 11종.

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보자마자 사랑이 가득 느껴지실거예요~ ^^

뱅갈, 코리안 숏헤어, 샴 등 인기있는 고양이의 특징이 소개되어 있어서,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생김새부터 그 세밀한 특징까지도 파악할 수 있답니다.

고양이들의 접기방법 뒤에는 접을 수 있는 색종이 도안이 들어있어요.

접어보고 싶은 페이지의 그림을 기억해 뒤에 해당하는 도안을 찾아 잘라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책을 보자마자 관심을 갖던 첫째는 일단 맨 처음 나오는 뱅갈 을 한번 접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도안을 잘라봤어요.

특히나 이 뱅갈 고양이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큼지막하고 난이도도 매우 쉬어서

처음 접어보는 어린 친구들도 쉽게 접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접기 페이지마다 QR코드가 들어있어서 이 영상을 따라 보고 접어도 된답니다.

첫째는 책보면서 접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머리 접기와 몸통 접기를 순서대로 하나씩 접어봤어요.

먼저 머리 접기 6개의 순서를 따라 하나씩 접어나가니 귀여운 얼굴이 뿅.

남은 색종이 한장으로 몸통을 5개의 순서에 따라 뚝딱 접어 둘을 이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풀로 붙여주는 것도 아이 스스로 해보기~ ^^

쉽게 접으면서도 이렇게나 귀여운 냐옹이 한마리가 완성되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이건 5살 동생이 매우 탐내해서ㅋㅋ 선물로 주고서 또 다른 하나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다시 도전!



첫짼 순서대로 하나씩 해보길 원해서 이 다음에 나온 코리안 숏헤어를 접어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의 대표 고양이라고 소개된 낯익은 모습을 색종이 1장으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도안에 그려진 선들이 접어나갈때 매우 도움이 되어서 아이도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선의 위치를 잘 보고선 어떤 걸 어떻게 접어야할 지 파악한 후 접어나갔어요.

정말 뚝딱 접어나간 뱅갈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있었지만

이 역시 영상도 제공되고 있으니 영상이 편한 친구들은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

이렇게 접나? 이게 맞나? 계속 확인하면서 선을 따라 이리저리 접어나가더니

또 하나의 종이접기를 완성했어요.



여기서 또 ! 하나더 접고싶다해서 그 다음 샴 고양이도 접어보구요 ~ ㅋㅋ

차례차례 접어나가는 걸 좋아해서 아마 첫짼 고양이들부터 모두 완성을 시키지 않을까 싶네요.

뒤쪽으로 가면 고양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활용한다면,

역할놀이도 가능할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도 참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 ^^

냐옹이 좋아하는 친구들, 어른들은 <고양이 종이접기 & 컬러링북>으로

사랑스러운 동물친구를 마음껏 접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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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도 학교 가기 싫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67
사이먼 리치 지음, 톰 토로 그림, 김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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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도 학교 가기 싫어!

저자 - 사이먼 리치 / 출판 - 위즈덤하우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한결이는 요즘 초등학교 생활에 궁금한 게 참 많아요.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어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게 될지,

반은 어떻게 나뉘는지, 매 교시마다 어떤 활동들을 하게 되는지

하나 하나 설레하고 기대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기대감과 동시에 불안감도 있어보이고, 그런 아이를 보는 저도 걱정이 되기도 해요.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지, 화장실은 혼자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더욱 더 혼자 해야하는 일들이 많아질 초등학교 생활은 아마 한결이와 저만의 고민은 아닐거예요.

<책가방도 학교 가기 싫어!> 책은 새학년, 새학기를 시작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메세지를 주는 책이라 이번 기회에 한결이와 함께 읽어봤답니다~ ^^



학교에 적응해야하는 건 아이들뿐만이 아니랍니다.

책가방도 똑같은 걱정을 하며 학교에 가는 걸 못마땅해합니다.

방학엔 학교에 가지않고 푹 쉴 수 있으니 이 때를 너무나 좋아하죠.

그러다 새학기가 되서 다시 학교에 가야하는 시기가 오면 이리저리 가지고 있던 불만을 이야기합니다.

쉬운 스토리로 흘러가는 그림책인데, 이야깃속에 드러나는 상상력이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만 아니라 가방도 그렇대 !

새학기를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책가방이 대변하는 듯 전달해주고 있어요.




낯선 사물함에 계속 박혀있어야 할 때도 있고, 여기저기 부딪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자리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이즈음되니, 이 책을 읽으면서 책가방의 마음이 공감되는 친구가 많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두 다 적응해가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는데

나만 붕떠있는 느낌에 혼자인 느낌이 들어 불안한 이 마음은 아마 많은 친구들이 느끼는 감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와 맞는, 나를 공감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친구는 반드시 있다는 것.

이것을 알려주기 위한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고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한결이도 새학기가 되면 성격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기도 하는 반면,

서로가 이해가 잘 안되어 가까워질 수 없는 친구도 생기겠죠?

모두가 나와 잘 지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새학년, 새학기에 접어들면서

천천히 낯선 생활 속을 적응해가며 조금씩 사회적 관계를 넓혀나갈 수 있으니

너무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저도 한결이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봤답니다.

책가방의 뚱한 표정이 서서히 밝은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그림도 참 재미있었어요.

새학년, 새학기를 준비하는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마음의 불안감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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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웅진 우리그림책 106
남동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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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저자 - 남동완 / 출판 - 웅진주니어



바다생물을 위협하는 해양쓰레기에 관한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는

아이들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히어로맨이 등장해 초능력을 써요.

7살인 한결이도 초능력책이라면서 현실에서 불가능한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두 눈 말똥해져서 같이 읽어봤답니다. ^^ -



해변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라솔과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초능력을 빌려줍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장사를 하고 있는 가게.

사실은 여기에서 일하는 친구는 히어로맨이예요.

누구에게도 들키지않고 지구를 지키고 있는데 바다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정보가!

바로 옷을 짠 갈아입고 출동을 합니다.

괴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대처하려는

히어로맨의 펄럭이는 빨간 망토 두른 뒷모습이 참 듬직해보이더라구요 ㅎㅎ



아니 이럴수가...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던 바다의 괴물 정체는...

바로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였어요.

그 사이사이로 보이는 안쓰러워보이는 해양동물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순 없지만, 히어로맨은 알고 있었죠.

그리고 읽고 있는 저도, 한결이도 알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목을, 입을, 팔을 조아버리는 바람에 움직이기 힘든 동물들.

히어로맨은 드디어 초능력으로 만들어낸 청소기로 어찌어찌 조금은 정리를 했지만

알고보니 이건 시작에 불과했죠.

초능력 도구들을 사용해 멋쟁이 친구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나선 히어로맨!

과연 냄새나고 더러운 쓰레기로 가득찼던 바다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까요?




산뜻한 결말에 한결이도 저도 참 잘됐다! 하면서 다음 페이지를 넘겼는데 이럴수가.

현실을 너무나도 잘 반영하고 있는 해변가 모습에 마음이 좀 아프더라구요.

우리가 지켜나가야할 바다와 동물들.

지구의 모든 것은 상생관계에 있어 무엇 하나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 책이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여름이 끝나가고 가을이 느껴지는 요즘,

올해의 여름바다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그리고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우리 모두가 조금 더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히어로맨의 멋진 초능력을 만날 수 있는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로

해양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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