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불멸에 관하여 - 죽음을 이기는 4가지 길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3
스티븐 케이브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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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내일 죽는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살아라. 동시에 내일 죽지 않는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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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죽는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 지음, 변광배 옮김 / 삼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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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랜드나 맨프름어스의 원형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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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 - 옛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찾아 떠나는 우리 건축 기행
노은주.임형남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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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신접˝의 경지란 어떤걸까?...

˝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 ˝ 41~42 Page 中에서

그래서일까? 김죽파의 연주는 무거우면서 부드럽고 너른 전라도 땅에 누워있는 느낌이 난다. 반면 또 다른 가야금 산조의 명인 함동정월의 연주는 달콤하면서도 쇠의 기운이 있고 가슴을 뛰게한다. 마치 붉은 기가 도는 전라도 땅을 내쳐 달리는 기분이 든다.

함동정월은 1917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함금덕이다. 아버지와 오빠 모두 악공이었으나 사회적 멸시를 받는 예인 생활을 포기하고 농사짓던 중 점점 생활이 곤궁해져 11세에 광주 권번에 든다. 시조와 승무·검무 등을 익히며 음악과 인연을 맺고, 김창조의 제자이며 6촌 형부인 최옥산을 만난다. 줄을 팽팽히 당겨서 남성적인 연주를 하는 최옥산류의 가야금을 계승하여 승승장구하며 19세 때는 판소리대회에 입상하여 일본에서 레코드를 취입하기도 한다. 이후 서울의 조선 권번에 들어 활발히 활동을 하다, 21세 때 정씨라는 부자의 5번째 부인이 된다.


‘물은 건너 봐야 알고, 사람은 겪어 봐야 알거든’(함동정월 구술, 김명곤·김해숙 편집, 뿌리깊은나무 민중자서전 시리즈, 1991).
그 이후 그녀의 화려한 인생은 내리막길을 걷는다. 집안의 몰락과 연이은 자식과의 사별로 괴로움을 헤매다 결국 남편과 헤어지고, 다시 가야금을 잡고 어렵게 연주자의 생활을 하던 중 53세에 고수 김명환을 만난다. 전남 옥과의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나 북에 미쳐 평생 북을 잡고 살다 전쟁 때 집안이 몰락하여 피폐해진 김명환과, 비슷한 처지의 함동정월은 장년의 나이에 만나 ‘예술의 꽃’을 피우게 된다. 둘이 만나 악기를 잡으면 끝이 나지 않았고, 둘의 연주는 거의 ‘신접’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끈질긴 가난이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고 4년 만에 둘은 헤어진다. 함동정월은 나중에 인간문화재에 올랐으나 그녀를 평생 누르고 있던 불행과 켜켜이 쌓인 한을 품고 변두리의 가난한 방에서 쓸쓸히 생을 마쳤다고 한다. 그녀가 산조는 악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담는 것이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의 기막힌 인생은 정도가 심하기는 했지만 그 시기를 보낸 이 땅 사람들, 특히 여인들의 보통 삶이 아니던가. 그녀를 기록한 김명곤은 지금도 함동정월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한다.(‘물은 건너 봐야 알고, 사람은 겪어 봐야 알거든’, 뿌리깊은 나무, 1991)

그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없는 것이 천추의 한인데, 그나마 다행히 ‘뿌리깊은 나무’에서 김죽파와 함동정월 등의 연주를 담은 레코드를 만들어 놓았다. 김명환이 북을 치고, 함동정월이 팽팽히 당겨놓은 줄을 어르는 그 연주는 백지 위에 커다란 붓으로 마구 휘두르며 그려대는 신들린 그림 같다. 그 그림은 여러 갈래로 애끓게 흘러가는 그들의 마음이며 소리의 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8qT_5pVP-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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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 법정과 최인호의 산방 대담
법정.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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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란 영화를 보면, 가난한 제임스 딘이 유전을 발견하잖아요. 그때 상대역인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말하죠.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지요.˝
그러자 제임스 딘이 대꾸합니다.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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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현기영 중단편전집 1
현기영 지음 / 창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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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는 4.3 이야기 그 하나만으로도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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