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eet of Crocodiles (Paperback, Reissue)
Schulz, Bruno / Penguin Classics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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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천재작가 Bruno Schulz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치의 총에 맞아 비극적 최후를 맞았던 불운한 인물이었다.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The Street of Crocodiles’를 오래도록 읽고 싶었으나... 난해함으로 악명 높은 작품인지라 선뜻 도전을 못하다가 드디어 마음을 다잡았다.

 

   이 작품을 설명한다는 일은 사실상 내 혀를 깨무는 것과 같은 자살행위라 생각되나, 이 세상에 설명 불가능한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신념인지라^^ 부족한 표현력으로나마 한 번 시도를 해보겠다.

   우선, 이 소설은 16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단편집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각 단편의 인물들이 여기도 등장하고 저기도 나타나고 하는 방식이어서, 사실상 16개의 챕터로 나눠진 장편을 읽는 느낌이었다.

   그 다음으로 말할 수 있는 점은 모든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는 화자가 동일하게 한 소년이며, 이 때문에 작가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는 그로테스크한 인물 아버지역시 작가의 아버지를 모델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화자인 소년과 그의 아버지말고 자주 나오는 인물은 독재자를 연상시키는 무서운 하녀 Adela인데, 피륙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의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인물은 실제로 소년의 어머니가 아니라 Adela였다.

 

   여러 단편들 중 가장 내 마음에 들었던 단편들은 ‘Pan’‘Cinnamon Shops,’ 그리고, 책의 타이틀 작품이기도 한 ‘The Street of Crocodiles’였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도 마음에 들더냐고 묻는다면, 스토리가 재미있었다고 절대 말할 수 없는 것이,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려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첫 단편을 시작하는 순간 바로 머리에 떠올랐던 작가는 카프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뒤로 가니 카프카의 그 유명한 단편 ‘The Metamorphosis’를 연상시키는 단편 ‘Cockroaches’가 등장하였다. 그런데, 이상스럽고 신비로우며 마술적 리얼리즘을 생각나게 만드는 문체로 얘기하자면, 보르헤스와 칼비노가 떠올랐다. 하지만, 보르헤스나 칼비노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미치고 싶어도 곱게 미치고 싶지만, Bruno Schulz의 단편들은 자해충동을 일으키는 식의 광기를 불러 일으켰다. 언어의 극치를 맛보게 하는 절대경지의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서 희한한 정신적 유희를 선사하지만, 그 유희의 끝에서 만나는 도착지는 귀신들의 지옥이라 해야 할까. 결코 유쾌한 독서경험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수많은 작가들이 그의 소름끼치는 문체에 경외감을 표현하였고, 작가 Jonathan Safran Foer 같은 이는 ‘The Street of Crocodiles’의 문장들을 잘라내어 재구성한 포스트모던 작품 ‘Tree of Codes’를 창작하기도 하였다. 물론, 다른 이들의 찬사야 어쨌건 간에, 중요한 건 나의 느낌이니까 한 문장 한 문장 따라가는 동안 나의 감정에 충실하려 했다. 적어도 그렇게 노력은 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뭐랄까... 내 손바닥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그것이 나무 잎사귀로 변하고, 그 정교한 잎맥들을 따라가노라니 핏줄처럼 선명한 길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래서 그 기괴한 미로를 들여다보니 점점이 핏방울 같은 자갈들이 살아나오고, 그리하여 자갈돌 하나 집어 허한 마음을 향해 던져 올리니 내 앞에 눈물 한 방울 떨어져 나뒹굴고 있었다. 그런 느낌, 그런 무서움, 그런 살아있음에 대한 현기증... Bruno Schulz는 전율적인 언어를 통해 나의 상상력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차원 저 너머, 그 어디쯤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런 핏빛 어린 언어를 가슴에 품은 채 어찌 죽을 수 있었을까. 나치의 총탄에 쓰러지던 순간, 그의 눈앞에 흘러갔던 이미지는 대체 무엇이었을지... 그것이 너무도 알고 싶어서 내 지금 죽을지라도 저승으로 그를 찾아가 물어보고 싶구나.

 

 

 

 

 

* 영어 등급 : You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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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vasion (Paperback)
Applegate, K. A. / Scholastic Paperbacks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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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One and Only Ivan’의 작가 Katherine Applegate‘Gone 시리즈의 작가 Michael Grant의 합작품인 ‘Animorphs 시리즈1권이다. 이들 부부작가가 창조해낸 이 경이로운 SF 시리즈물은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벌써 50권이 넘는 시리즈가 되었으나, 어쩐지 나는 ‘Shadow Children 시리즈‘Michael Vey 시리즈등의 중딩용 시리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랬는데, 이 시리즈는 다른 환타지 시리즈들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나름 독자적인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1권의 제목 ‘The Invasion’은 외계인들, , Yeerk족의 침략을 뜻하는 말이다. 이들의 우두머리 Visser Three가 이끄는 전투선이 Andalite족의 왕자 Elfangor의 비행선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지구의 한 공사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사건은 마침 그 곳을 지나가고 있던 다섯 아이들-Jake, Marco, Cassie, Rachel, Tobias-의 삶을 송두리째 뒤엎어 놓는다. 죽어가는 외계인 Elfangor는 다섯 아이들에게 현재 지구가 처해있는 무시무시한 운명을 전해주면서, 그들에게 동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넘겨준다. 사실, 동물로 변할 수 있는 능력 정도로 Yeerk족의 침략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의아심이 들었지만, 곧 이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장면들은 나의 의아심을 단번에 날려버릴 정도로 굉장했다.

 

   이 시리즈는 책이 바뀔 때마다 스토리를 이끄는 중심화자도 바뀌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1권의 주인공은 다섯 아이들의 리더 곁에 해당하는 Jake였다. 하지만, 나는 아주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나오는 Tobias가 너무 좋아서 그가 주인공 화자로 나온다는 3‘The Encounter’가 너무도 궁금하였다.^^ 50권이 넘는 시리즈를 시작해놨으니, 앞으로 긴긴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셈인데... 책을 읽는 동안 얼핏 든 생각이지만, 작가 Katherine Applegate는 동물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에 발군의 재주가 있는 것 같았다. 암튼, 이 시리즈는 25권부터 고스트 라이터들이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하므로, 나는 24권까지만 읽을까 고려중이다.

 

 

 

* 영어 등급 : Haha, I can!과 Hmm, I can.의 중간  

* 내용 등급 : 콩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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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 & Nelle (Paperback)
G. 네리 / Houghton Mifflin Harcourt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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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Harper Lee‘To Kill a Mockingbird’를 두 번이나 읽었고, Truman Capote‘In Cold Blood’도 읽었지만, 두 사람이 막역한 친구 사이라는 사실을 영화 카포티를 보면서 처음 알았다. 그 때 얼마나 놀랐던지 나의 무식에 가슴을 쳤는데... 이후 둘의 관계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 사람은 게이였고 한 사람은 평생 결혼하지 않은 은둔자였다는 점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만약 Truman이 동성애자가 아니었다면, 어린 시절 이웃집 친구였고 문학적 동지이자 라이벌이었던 그들이 결혼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해보았었고.

 

   때문에, 미국작가 G. Neri의 중딩용 동화 ‘Tru & Nelle’을 보았을 때 진짜 반가웠다. 실제 두 사람의 우정을 바탕으로 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서 만들어진 작품... 미국독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더더욱 기대가 되었는데, 정말 이 정도로 뛰어난 작품일 줄 몰랐다. ‘To Kill a Mockingbird’Harper Lee의 자전적 소설이다 보니, 이 동화의 배경도 ‘To Kill a Mockingbird’의 시대적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방식이었으며, TruNelle의 첫 만남에서부터 그들의 우정이 깊어가는 과정을 정말로 웃기고 재미나게, 그러면서도 추리기법을 더하여 당시의 인종차별적 상황을 조금 무시무시하면서도 생생한 미스터리 기법으로 그려 보이고 있었다. ‘To Kill a Mockingbird’‘In Cold Blood’의 정수를 뽑아내어 거기에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꼬마들의 모험담을 섞었다고 보면 되려나... 진짜 이렇게 환상적인 결과를 빚어내기 어려웠을 텐데, G. Neri가 정녕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다.

 

   이 책은 독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속편 ‘Tru & Nelle: A Christmas Tale’이 나와 있고, 속편도 독자들의 반응이 좋은지라 꼭 읽으려 찜해두고 있다. 그리고, Harper Lee‘Go Set a Watchman’Truman Capote‘Breakfast at Tiffany's and Three Stories’를 읽으려고 꺼내두었다. 이참에 두 사람의 작품을 비교해가며 읽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겠다 싶어서.

 

   Harper Lee‘To Kill a Mockingbird’에서 Capote를 모델로 하여 Dill이라는 캐릭터를 구상했다 하고, Capote는 소설 ‘Other Voices, Other Rooms’에서 Harper Lee를 모델로 하여 Idabel을 창조했다고 한다. 그들의 우정이 어찌하여 깨어지고 말았는지, 그것이 정말로 Harper Lee가 퓰리처상을 받은 데 대한 Capote의 질투심 때문이었는지, ‘In Cold Blood’ 이후 Harper LeeCapote에게서 느낀 환멸과 실망감 때문이었는지, 혹은... 그들의 어긋난 사랑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시대에 민감했던 두 영혼이 끝까지 서로에게 의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다. 내가 읽은 동화 ‘Tru & Nelle’에서처럼, 그들이 미국문학의 거대한 존재들이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인지... 어릴 적 그들은 서로를 너무도 잘 알았고 서로를 온 마음 다해 지켜주었는데.

 

 

* 영어 등급 : Hmm, I can.

* 내용 등급 : 콩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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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xmouse (Paperback)
Gallico, Paul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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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작가 Paul Gallico는 지금은 거의 잊힌 존재이나, 불멸의 고전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원작 ‘The Poseidon Adventure’를 쓴 작가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The Snow Goose’로도 많이 기억되고 있다. 처음엔 ‘The Snow Goose’에 먼저 눈길이 갔으나, 쥐를 주인공으로 하는 동화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1968년도 환타지 동화 ‘Manxmouse’로 마음이 움직였다.^^

 

   제목의 주인공 Manx Mouse는 영국의 작은 마을 Buntingdowndale에 사는 도자기 공예가가 실수로 만든^^ 창조물이다. 이 공예가는 도자기 쥐 인형을 전문으로 만드는 사내인데,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하여 생애 최고의 걸작을 만든다고 한 것이... 몸통은 쥐이나 꼬리는 없으며 귀는 토끼 같고 다리는 캥거루 비슷한데다 색깔이 푸르스름한 이상스런 걸작(?)을 만든다. 고양이 종류 중에 꼬리가 없는 종을 실제로 ‘Manx Cat’이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태어난 우리의 주인공은 Manx Mouse라 불리며, 주인을 떠나 세상으로 나아가서 온갖 모험을 하는 것이 기본 스토리였다. 그가 만나게 되는 새, 고양이, , 여우, 사냥개들, 호랑이 Burra Khan, 코끼리 Nelly, 꼬마소녀 Wendy, 욕심꾸러기 애완동물가게 주인 Mr. Smeater 등등,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등장인물들은 Manx Mouse와의 만남이 끝날 때마다 Manx Cat에 대한 경고를 던지는데, 긴장감이 최고도에 달한 클라이맥스에서 Manx MouseManx Cat이 드디어 만나는 장면이 어찌나 웃기고 기가 차던지... 흐흐. Paul Gallico란 작가는 정말 상상력도 기이하지만 천하의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이제 그의 대표작이라 하는 ‘The Snow Goose’를 읽을 참이고, 이 이야기는 ‘Manxmouse’와 달리 아주 슬픈 이야기라고 하니 ‘The Poseidon Adventure’가 떠오르는구나. 어릴 때 영화를 보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The Snow Goose’도 괜찮다면, 이 작가의 어린이용 동화를 전부 다 읽을 생각이다.

 

 

 

* 영어 등급 : Hmm, I can.과 I think I can.의 중간 정도

* 내용 등급 : 콩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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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Watchmaker (Paperback, 3, Reissued in 200)
리처드 도킨스 지음 / W W Norton & Co Inc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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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지인에게 인문학 도서를 권하던 중 Richard Dawkins 얘기가 나와서 엄청 아는 척을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의 책을 딸랑 두 권 읽은 게 전부였다. ‘The Selfish Gene’‘The God Delusion’... 게다가, 아직 멀쩡히 살아계신 분을 돌아가셨다고 착각까지 하였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 책 ‘The Blind Watchmaker’를 읽기 시작하였다.

 

   영국 진화생물학자 Richard Dawkins는 사람들이 그의 대표작 ‘The Selfish Gene’만 읽고 다른 책들, 특히 ‘The Blind Watchmaker’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을 상당히 섭섭해 하였다고 한다. 솔직히, 독자의 입장에서 변명하자면, 우선 책의 부피가 너무 부담스러운 게 아닌가 싶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과학연구서가 450페이지에 달한다면 누구나 멈칫할 것이다. 나 역시 오래 전에 책을 사두고 계속 미룬 이유는 너무 어렵고 지루할까 두려워서였다. 부제 ‘Why the Evidence of Evolution Reveals a Universe without Design’을 보면 사실 결론은 빤한데,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450페이지나 되는지, 그 점이 불안하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단 시작하자 무엇에 홀린 것처럼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과학도서를 한동안 등한시한 탓에 전문용어들에 익숙해질 때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진화 이론을 차근차근, 아주 꼼꼼하게,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저자의 논리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핵심은 결국 ‘natural selection(자연 선택(혹은 자연도태)’에 있는 것인데, 생물학자이다 보니 그가 제시하는 예들은 인간의 안구에서 출발하여 박쥐의 ‘echolocation(반향 위치 측정),’ 생명의 기원, 그리고, biomorph라는 신기한 가상생물까지 참으로 어마무지하였다. 나 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들도 많았지만, 뭐랄까... 꾹 참고 열심히 따라가다 보면 항상 !’하는 지점에 이르는데, 그 순간의 쾌감이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쉽고 재미있는 책들, , ‘내가 좋아하는 책들만 읽는 습관이 들면, 뇌의 일정부분에만 자극이 오기 때문에 두뇌의 발달이 균형을 잃게 된다. 살기 바빠 죽겠는데 두뇌의 균형까지 생각하랴 싶지만, ‘The Blind Watchmaker’를 읽는 동안 이상스런 희열이 느껴졌다. 그러니까...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머리 속의 어느 한 부분이 끼익끼익 하면서 서서히 돌아가는 기분이 들더라는 것이다. 무척 황당한 느낌이었지만, 한편으론,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움직인 것처럼 시원하였다. 나의 유전자는 주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영겁을 향해 제 갈 길을 가겠지만, 적어도 나의 두뇌는 자연도태되지 않도록 돌봐야 할 일이로다.^^

 

 

 

 

* 영어 등급 : I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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