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자 놀았던 아이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졌어야 했다. 부모의 눈에는 마냥 순하고 착한 아이로만 보였는데 사실 아이는 다른 아이들을 이길 능력은 없음을 알고 자존심이 센 겁쟁이였다. 대신 아이가 선택한 것은 학교에서 칭찬받기 위해 착한 척하고 1등 성적표로 모범생이 되기로 한 것이다. 물론 아버지가 기뻐하는 모습에 아이도 기쁨을 느꼈다. 아이의 눈에 비친 아버지는 얼마나 강인하고 커다란 존재였을까? 사춘기 시절을 지나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정말 벗어날 수 있을까?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평범한인생 #카렐차페크 #열린책들 #열린세전 #세계문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의 선물
앤 머로 린드버그 지음, 김보람 옮김 / 북포레스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연필을 손에 쥐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손으로 글자들을 쓰기보다는 키보드 자판을 이용한 글쓰기가 더 친숙해져 버렸다. 볼펜을 들고 글을 쓰면 몇 줄 못 쓰고 손가락이 아플 지경이다. 힘 조절 실패로. ㅋ 학창 시절에 빽빽이는 어떻게 했나 모르겠다. 이 책은 바닷가에서 토론과 논쟁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다양한 견해와 영감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와 함께 바닷가에서 산책하는 기분이 물씬 드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그래서 책 제목이 바다의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바다의선물 #앤모로린드버그 #북포레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네는 진실한가?를 물었던 선생님은 죽기 전에 단 한 사람, 나를 신뢰하고 자신의 유서를 써서 나에게 남긴 이기적인 선생님. 본인은 털어놓고 죽을 수 있어서 속 시원했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부인에게만은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나에게 하고, 공허함만이 남아 있을 부인은 영영 죽을 때까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게 과연 행복한 삶인가? 세상의 이목이 죽어서도 두려운 비겁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는 상황도 있는데.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마음 #나쓰메소세키 #열린책들 #열린세전 #세계문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윤동주 전 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 전 시집
윤동주 지음,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17년 북간도 출생인 윤동주. <삶과 죽음>은 17세에 발표한 시다. 태어났을 때 이미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삶과 죽음에 대해 고뇌하는 까까머리에 까만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아야 할 나이였지만 은진중학교 시절 독립의지와 역사의식을 일깨워 주고자 했던 명희조 선생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래 사진 왼쪽이 윤동주. 오른쪽은 바로 103세 김형석 교수로 숭실중학교를 다닐 때 같은 반 친구였다고 한다.

SBS [같이 찾는 인생가치, 인생교과서] 화면캡처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윤동주 #스타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이 살아온 이 지극히 평범한 인생은 온전한 진실일까? 주인공의 진실한 역사라고 그래도 믿을 수 있을까? 기억은 왜곡되고 변형된다.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두 개의 목소리가 싸움을 하기 시작한다. 자~ 이제부터 카렐 차페크가 진짜로 우리들한테 들려주고 싶은 철학적 질문들을 들려준다. 자신의 출세가 이미 예정되어 있던 일이라고 변명하는 듯한 목소리와 동네 아이들을 이기지 못해서 괴로워하던 아이는 어디 갔냐고 따지는 듯한 목소리의 충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사회생활에 가장 필요한 건 그때그때 필요한 가면을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 인간 사회에 절대적인 믿음과 가치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평범한인생 #카렐차페크 #열린책들 #열린세전 #세계문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